'이충길'에 해당되는 글 38건

  1. 2012.09.12 통영항
  2. 2012.08.17 가을스캐치
  3. 2012.08.11 밤나무골이 잘 안보여요.
  4. 2012.08.09 해인사 계곡 - 작가 이충길
  5. 2012.08.07 드물게 만나는 마티에르 작품
  6. 2012.08.04 빨간단풍
  7. 2012.08.01 노을
  8. 2012.07.29 통영의 아침
  9. 2012.07.23 길 - 작가 이충길
  10. 2012.07.16 고향길 - 작가 이충길
포털아트/낙찰후기2012. 9. 12. 08:26

이충길 선생님릐 통영항..바다를 너무 좋아하는 집사람이 한눈에 반한 그림 색채의 깊이가 좋고 보는 각도와 거리에 따라 마치 3D그림을 보는듯 그윽합니다.거실벽에는 이제 막 고기잡이를 마치고온 통영항의 배가 떠 있읍니다.눈물이 한방울...너무 행복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enen87]

'포털아트 > 낙찰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속의 자연(동해)' - 이황 -  (0) 2012.09.12
가을~  (0) 2012.09.12
병풍-옛성터의 달밤  (0) 2012.09.11
능소화 ㅡ 정 정실  (0) 2012.09.11
서영찬 화백 작품에는 손이가요  (0) 2012.09.11
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2. 8. 17. 11:12

단풍이 잘 들엇군요,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붉은 물감의 불타는듯한 색감에서 가을을 지나칠수 없었읍니다,
가을의 여정은 지금부터인가요?

출처[포털아트 - cyc]

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2. 8. 11. 14:38

마티에르의 입체성에 대조되어 원근을 배제한 화면 구성의 2차원적 평면성은 이화백님의 여타 다른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작품인 것 같아 저의 구매의욕을 당겼습니다. 오늘 배송되었기에 멀리서 가까이서 이리 저리 뜯어 보았습니다. 역시 제 첫느낌과 다르지 아니하였습니다. 이화백님의 작품이라는 건 그야말로 마티에르 출중한 재료의 기법에서만 찾아 볼 수 있을 뿐 여타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풍경의 원근기법은 인지하기 어렵고 또한 빛의 방향과 그 강도에 따라 화면 전체에 다양하게 절적되어 그 입체성을 더욱 도드라지게 하던 주류의 기법들이 제 눈에 띄기 어려운 바, 이화백님의 새로운 시도인지 아니면 제 미술감상의 눈의 태생적 한계인지 자못 궁금합니다. 색과 명암 대비로 전체를 3개의 면으로 확연히 구성한 것도 색달랐습니다. 면의 분할이 어쩌면 그리도 확연하던지 일견연후 각각의 면이 하늘색,연두색,진녹색의 색감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뇌인지 영역에 바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하얀 꽃 만개한 밤나무 숲과 그 꼭대기에 자리잡은 마을로 구성된 주제面과 골짜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어진 또 하나의 산자락이라는 부제面이 연두와 진녹의 색깔로 대비되는 건 숲을 구성하는 수종의 차이라고 하기엔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고 주제面에 연접된 빛의 그림자 효과라 하기엔 아마추어리즘을 자인하고 강변하는 일일 듯 하니 체면불구하고 이화백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과연 이 2개 면의 분할을 연두(밝음-明)와 진녹(어둠-暗)으로 극명하게 대비시킨 작업의 촛점은 어디에 있었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필시는 조감(Bird`s Eye View)의 기법으로 눈 앞의 밤나무 숲에서 시작하여 그 숲 사이로 난 오솔길 끝으로 걸린 마을까지의 풍경을 한데 묘사하셨을 터인데 마을의 가가호호에 걸리는 Bird`s Eye로는 이상하리만치 부자연스러운 바, 과연 이처럼 원근을 배제하신 작업의도는 무엇인지 작업노트 있으시면 제게(ycisyou@naver.com)만이라도 살짝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이화백님의 열혈팬으로서 요즘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ycisyou]

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해인사 계곡
작품규격 : 10P(53cm x 41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11
작 가 명 : 이충길

굵고 두터운 나이프 터치 작업으로 표현양식을 취한 작품의 질감을 강조한 작품입니다.

자연의 풍경, 나무와 숲, 꽃 등의 작품 주제는 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표현기법에서 그 차이가 나는데, 준비된 캔버스 위에 작가가 각각 혼합하여 만들어진 유화물감을 나이프로 일정한 압력으로 눌러주어 화면에 구성을 만들어 나갑니다.

세련된 나이프 작업으로 고향의 수목을 나타낸 작품으로 아름다운 가을 단풍 풍경을 나이프의 거친 질감으로 더욱 강렬하게 보이는 특징을 가진 작품입니다



[작가노트]

이충길 화백은 화가로서의 '자연에의 교감', 이것을 얻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세월을 각고(刻苦)하였으며, 오늘날 회화의 난상(亂象)이 정신을 어지럽게 하는 즈음에 나이프만으로 탁월한 묘사력과 수준 높은 예술적 감성을 표출했음이야말로 높이 평가하여 마땅하다.

                          
‘마티에르에의 집착과 자연적 풍물의 형상’

급변하는 이 시대를 살면서 시대적 유행이나 아류에 물들지 않고 작업한다는 것이 같은 길을 가는 화우로써, 또 가까이에서 지켜본 필자로서는 화가 이충길이, 어질고 고직한, 한마디로 때묻지 않는 맑고 착한 심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의 심성이 그러하듯이, 그도 어느새 육십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수의 중진작가로써 그 나름대로의, 또한 누구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붓이 아닌 나이프만을 사용해 석불상의 표면을 연상케하는 마티에르를 구현해 낼 뿐만 아니라 구상적인 형태의 나무, 돌, 산하 등 정겹고 낯익은 자연의 풍물을 진솔하면서도 소박하게 표현해 낸다.

우리들이 그의 작품을 대했을 때, 왠지 모를 친숙함과 낯익는 느낌을 받는 연유도, 그의 작품은, 그가 공들여 다듬고 찍어 올린 마티에르의 효과와 탄탄한 구상력, 그리고 사실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리라. 마치 데자뷰 현상을 경험하듯이......

아름답고 예쁜 그림보다는 좋은 그림을 그리려는 작가의 눈과 마음이, 우리로 하여금 자연의 너그러움을 터득하게 하고 서정적으로 넉넉한 풍요로움을 느끼게 만들 때, 보다 성숙된 우리들의 안목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런지......

예술의 생명은 그 양식이나 표현기법보다 진실성과 독창성에 있다고 본다.



[평론]

이충길의 작품전’에서 선보이는 소재는 숲(나무)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전적으로 나이프의 작업이다. 굵고 두터운 나이프의 선묘나 점묘기법, 밀도감 있는 공간, 화면구성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농밀한 마티에르의 기운생동한 분위기는 완숙의 경지를 넘어선 중진화가로서의 중량감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작품을 살펴보면 거칠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그의 작품은 활기 있고 중량감있게 구성되어 있다. 형태와 공간이라는 예술적 화폭에서 느껴지는 마티에르와 융화된 선폭의 조밀한 변조, 그리고 화면의 두께는 깊고 견고하다. 거친 요철 효과와 재질감, 계절에 따른 질박한 채색은 토벽이나 자연의 원시적인 고목들처럼 다양한 고색이 그 연륜을 말해주는 것 같다.

또한 이러한 숲이나 나무의 어우러짐은 사실을 절제한 추상성이 있고, 추상성을 초월한 사실성이 함께 공존해 있다. 붓의 오밀조밀한 터치보다, 회화의 유재를 나이프만으로 역 조각 하듯이 예리하게 교차되어 있다. 이것은 마침내 복합적이고 유기적인 체험의 세계가 사색적인 서정의 세계를 떠오르게 한다.

나무와 숲, 사색하는 동자스님, 작가가 바라본 자연 속에서의 천진무구한 동자 스님들 세계, 노을진 해변의 모습, 숲속 너머의 아련한 마을, 하늘을 오르는 비천상에 담긴 소망, 또한 나무와 숲의 어울림 속에 빛의 굴절에 반사되듯이 밝고 어둠의 상황 설정이 함께 관조적으로 조응을 이루고 있는 점을 그는 능숙하게 포착하여 형상화 하였다. 특히 빛에 의한 유추를 통하여 빛의 광채가 이루어 내는 명암들의 병렬과 중첩이 만드는 음영의 얼룩과 패턴이 그의 경륜을 대변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서양화는 형상성이나 원근적 표현성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분명한 모티브에 의한 미학적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것들이 완결이란 없듯 그의 작품에 있어서 어두운 회색톤이나 갈색이 평면과 이미지의 대상과 대상 사이에 서로 뒤엉켜 있는바 따스한 감점이 약간은 아쉬울 뿐이다.

앞으로 더욱 좋은 그림을 그려서 많은 이들로 하여금 좋은 감상의 기회를 자주 보여주기 바라면서 끝을 맺고자 한다.

-[2004.05.07~05.13] 이충길 展 , 부산롯데화랑 미술평론, 철학박사 장 인 영-


출처[포털아트]

'포털아트 > 미술품 경매'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STSPACE - 회상 - 작가 신범승  (0) 2012.08.10
달 - 텅빈충만 - 작가 이춘환  (0) 2012.08.10
황산운무 - 작가 최정길  (0) 2012.08.09
장미 - 작가 최광선  (0) 2012.08.09
남겨진 시간 - 작가 정정실  (0) 2012.08.08
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2. 8. 7. 09:10

개인적으로 저는 인상파 화풍의 Oil Painting작품을 좋아합니다. 특히 도공에 견준다면 하나의 작품을 손에 쥐기까지 무수히 많은 작품을 쓰레기더미로 던져 버리는 산고의 고통을 간직한 작품이랄까.. 그런 작품이 저는 좋습니다. 어떻든 수 없는 터치와 터치의 반복을 통해 작가의 본성을 반추해 낼 수 있는 그것도 선명한 즉물의 세계라기 보다는 꿈속의 실루엣처럼 피안으로 보이는 세계를 그려내는 그런 작품과 접할 수 있기를 꿈꾸곤 합니다. 이충길작가님을 접하곤 그 꿈에 닿을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포털아트에 게재된 작가님의 여러 작품을 주유하며 감상한 연후 이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마티에르에 천착하는 작가님의 예술세계가 언젠가는 활짝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녹동항의 노을은 녹동항의 가을 노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녹동항의 노을이 더욱 붉은 것은 노을의 붉은 이미지를 항구의 가을이 더욱 붉게 하는 때문은 아닐른지요. 마티에르 아니면 표현할 수 없을 깊고 깊은 붉은 색의 향연일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은 사랑하는 외동딸의 침실 벽에 걸어 두고 저는 아주 가끔 감상하겠습니다. 다 큰 외동딸 방에 자주 드나드는 것 또한 아비된 예의가 아닌지라 그림 감상의 명분을 달고..

출처[포털아트 - ycisyou]

'포털아트 > 낙찰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속으로  (0) 2012.08.07
희망을 전하는 태양의 작가 신동권화백..  (0) 2012.08.07
화면보다  (0) 2012.08.07
가을  (0) 2012.08.06
기다림....  (0) 2012.08.06
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2. 8. 4. 10:38

가을의절정을보이는 빠간단풍은 강렬하면서도조화있는
색감에 나이프 및 주사기기법을사용하였는지?
캔바스위에 물감의 입체감과 중량감으로
마치대리석판위에 정을쪼아 작업해나간것같은
질감이 일상적인 회화로 지루했던 마음이 많이
위로가되는 재미있고 즐기며 감상할수있는
좋은작품이라생각합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경사스런날등에사용하는 칼라는빨간색
인것으로 우리동양에서는 강렬한빨간색이많이 표현된
작품은 왠지 기분좋케마음이가는 칼라이여서좋다.

출처[포털아트 - winterholic]

'포털아트 > 낙찰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 기다림' - 김영주 -  (0) 2012.08.04
Blue in the forest  (0) 2012.08.04
작고 예쁜 꽃 3송이  (0) 2012.08.04
십장생의 낙원-서영찬 화백님 감사드립니다.  (0) 2012.08.04
어머니의 정  (0) 2012.08.03
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2. 8. 1. 13:20

저녁 노을, 석양 그것도 바다의 노을이라..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림이라 참 좋습니다.
멀리서 볼수록 더 또렷해지는 입체감이 저는 참 좋습니다..
작가님..건강하시고 그림을 사랑하시는 분들도 그림과 함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출처[포털아트 - pubu2]

'포털아트 > 낙찰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운 가족  (0) 2012.08.01
역시 일출의 새로운 욕망이 표출된 그림.  (0) 2012.08.01
집안에 머물러있는 아름다운 가을  (0) 2012.08.01
고맙습니다...  (0) 2012.08.01
가을햇살  (0) 2012.08.01
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2. 7. 29. 09:33

그림을 사는 이유..
자신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서이다.
추억을 떠올리기 위해서이다.
딱 한 번 보았던 통영의 아침..
이 그림에서 다시 그때의 느낌이 살아나온다.
늘 가 보고 싶지만 너무나 먼 곳..
이제 아주 가까이에서 보게 되었구나..
이충길 화백님..감사드리구요..멀리서 후원합니다.
그리고 매화 그림도 마음에 들구요..사랑이란 제목의 꽃그림도 좋더라구요..전원 그림도 좋구요..
늘 건강하시구..좋은 그림 많이 그려주세요..

출처[포털아트 - pubu2]

'포털아트 > 낙찰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심을 꿈꾸며...  (0) 2012.07.29
꿈 - 자연과의 만남  (0) 2012.07.29
마치 로또에 당첨된 기분  (0) 2012.07.29
구성된 정물  (0) 2012.07.28
열정과 내정사이  (0) 2012.07.28
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작품규격 : 1F(22.7cm x 15.8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12
작 가 명 : 이충길

굵고 두터운 나이프 터치 작업으로 표현양식을 취한 작품의 질감을 강조한 작품입니다.

자연의 풍경, 나무와 숲, 꽃 등의 작품 주제는 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표현기법에서 그 차이가 나는데, 준비된 캔버스 위에 작가가 각각 혼합하여 만들어진 유화물감을 나이프로 일정한 압력으로 눌러주어 화면에 구성을 만들어 나갑니다.

세련된 나이프 작업으로 고향의 수목을 나타낸 작품으로 풍경을 나이프의 거친 질감으로 더욱 강렬하게 보이는 특징을 가진 작품입니다



[작가노트]

이충길 화백은 화가로서의 '자연에의 교감', 이것을 얻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세월을 각고(刻苦)하였으며, 오늘날 회화의 난상(亂象)이 정신을 어지럽게 하는 즈음에 나이프만으로 탁월한 묘사력과 수준 높은 예술적 감성을 표출했음이야말로 높이 평가하여 마땅하다.

                          
‘마티에르에의 집착과 자연적 풍물의 형상’

급변하는 이 시대를 살면서 시대적 유행이나 아류에 물들지 않고 작업한다는 것이 같은 길을 가는 화우로써, 또 가까이에서 지켜본 필자로서는 화가 이충길이, 어질고 고직한, 한마디로 때묻지 않는 맑고 착한 심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의 심성이 그러하듯이, 그도 어느새 육십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수의 중진작가로써 그 나름대로의, 또한 누구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붓이 아닌 나이프만을 사용해 석불상의 표면을 연상케하는 마티에르를 구현해 낼 뿐만 아니라 구상적인 형태의 나무, 돌, 산하 등 정겹고 낯익은 자연의 풍물을 진솔하면서도 소박하게 표현해 낸다.

우리들이 그의 작품을 대했을 때, 왠지 모를 친숙함과 낯익는 느낌을 받는 연유도, 그의 작품은, 그가 공들여 다듬고 찍어 올린 마티에르의 효과와 탄탄한 구상력, 그리고 사실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리라. 마치 데자뷰 현상을 경험하듯이......

아름답고 예쁜 그림보다는 좋은 그림을 그리려는 작가의 눈과 마음이, 우리로 하여금 자연의 너그러움을 터득하게 하고 서정적으로 넉넉한 풍요로움을 느끼게 만들 때, 보다 성숙된 우리들의 안목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런지......

예술의 생명은 그 양식이나 표현기법보다 진실성과 독창성에 있다고 본다.



[평론]

이충길의 작품전’에서 선보이는 소재는 숲(나무)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전적으로 나이프의 작업이다. 굵고 두터운 나이프의 선묘나 점묘기법, 밀도감 있는 공간, 화면구성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농밀한 마티에르의 기운생동한 분위기는 완숙의 경지를 넘어선 중진화가로서의 중량감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작품을 살펴보면 거칠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그의 작품은 활기 있고 중량감있게 구성되어 있다. 형태와 공간이라는 예술적 화폭에서 느껴지는 마티에르와 융화된 선폭의 조밀한 변조, 그리고 화면의 두께는 깊고 견고하다. 거친 요철 효과와 재질감, 계절에 따른 질박한 채색은 토벽이나 자연의 원시적인 고목들처럼 다양한 고색이 그 연륜을 말해주는 것 같다.

또한 이러한 숲이나 나무의 어우러짐은 사실을 절제한 추상성이 있고, 추상성을 초월한 사실성이 함께 공존해 있다. 붓의 오밀조밀한 터치보다, 회화의 유재를 나이프만으로 역 조각 하듯이 예리하게 교차되어 있다. 이것은 마침내 복합적이고 유기적인 체험의 세계가 사색적인 서정의 세계를 떠오르게 한다.

나무와 숲, 사색하는 동자스님, 작가가 바라본 자연 속에서의 천진무구한 동자 스님들 세계, 노을진 해변의 모습, 숲속 너머의 아련한 마을, 하늘을 오르는 비천상에 담긴 소망, 또한 나무와 숲의 어울림 속에 빛의 굴절에 반사되듯이 밝고 어둠의 상황 설정이 함께 관조적으로 조응을 이루고 있는 점을 그는 능숙하게 포착하여 형상화 하였다. 특히 빛에 의한 유추를 통하여 빛의 광채가 이루어 내는 명암들의 병렬과 중첩이 만드는 음영의 얼룩과 패턴이 그의 경륜을 대변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서양화는 형상성이나 원근적 표현성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분명한 모티브에 의한 미학적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것들이 완결이란 없듯 그의 작품에 있어서 어두운 회색톤이나 갈색이 평면과 이미지의 대상과 대상 사이에 서로 뒤엉켜 있는바 따스한 감점이 약간은 아쉬울 뿐이다.

앞으로 더욱 좋은 그림을 그려서 많은 이들로 하여금 좋은 감상의 기회를 자주 보여주기 바라면서 끝을 맺고자 한다.

-[2004.05.07~05.13] 이충길 展 , 부산롯데화랑 미술평론, 철학박사 장 인 영-


출처[포털아트]

'포털아트 > 미술품 경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레임 - 작가 박연옥  (0) 2012.07.24
숲 - 작가 이동업  (0) 2012.07.24
새벽의 소래포구 - 작가 최정길  (0) 2012.07.23
휴식 - 작가 김길상  (0) 2012.07.23
동심 - 작가 김길상  (0) 2012.07.21
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고향길
작품규격 : 6P(41cm x 27.3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12
작 가 명 : 이충길

굵고 두터운 나이프 터치 작업으로 표현양식을 취한 작품의 질감을 강조한 작품입니다.

자연의 풍경, 나무와 숲, 꽃 등의 작품 주제는 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표현기법에서 그 차이가 나는데, 준비된 캔버스 위에 작가가 각각 혼합하여 만들어진 유화물감을 나이프로 일정한 압력으로 눌러주어 화면에 구성을 만들어 나갑니다.

세련된 나이프 작업으로 고향의 수목을 나타낸 작품으로 풍경을 나이프의 거친 질감으로 더욱 강렬하게 보이는 특징을 가진 작품입니다



[작가노트]

이충길 화백은 화가로서의 '자연에의 교감', 이것을 얻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세월을 각고(刻苦)하였으며, 오늘날 회화의 난상(亂象)이 정신을 어지럽게 하는 즈음에 나이프만으로 탁월한 묘사력과 수준 높은 예술적 감성을 표출했음이야말로 높이 평가하여 마땅하다.

                          
‘마티에르에의 집착과 자연적 풍물의 형상’

급변하는 이 시대를 살면서 시대적 유행이나 아류에 물들지 않고 작업한다는 것이 같은 길을 가는 화우로써, 또 가까이에서 지켜본 필자로서는 화가 이충길이, 어질고 고직한, 한마디로 때묻지 않는 맑고 착한 심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의 심성이 그러하듯이, 그도 어느새 육십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수의 중진작가로써 그 나름대로의, 또한 누구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붓이 아닌 나이프만을 사용해 석불상의 표면을 연상케하는 마티에르를 구현해 낼 뿐만 아니라 구상적인 형태의 나무, 돌, 산하 등 정겹고 낯익은 자연의 풍물을 진솔하면서도 소박하게 표현해 낸다.

우리들이 그의 작품을 대했을 때, 왠지 모를 친숙함과 낯익는 느낌을 받는 연유도, 그의 작품은, 그가 공들여 다듬고 찍어 올린 마티에르의 효과와 탄탄한 구상력, 그리고 사실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리라. 마치 데자뷰 현상을 경험하듯이......

아름답고 예쁜 그림보다는 좋은 그림을 그리려는 작가의 눈과 마음이, 우리로 하여금 자연의 너그러움을 터득하게 하고 서정적으로 넉넉한 풍요로움을 느끼게 만들 때, 보다 성숙된 우리들의 안목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런지......

예술의 생명은 그 양식이나 표현기법보다 진실성과 독창성에 있다고 본다.



[평론]

이충길의 작품전’에서 선보이는 소재는 숲(나무)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전적으로 나이프의 작업이다. 굵고 두터운 나이프의 선묘나 점묘기법, 밀도감 있는 공간, 화면구성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농밀한 마티에르의 기운생동한 분위기는 완숙의 경지를 넘어선 중진화가로서의 중량감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작품을 살펴보면 거칠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그의 작품은 활기 있고 중량감있게 구성되어 있다. 형태와 공간이라는 예술적 화폭에서 느껴지는 마티에르와 융화된 선폭의 조밀한 변조, 그리고 화면의 두께는 깊고 견고하다. 거친 요철 효과와 재질감, 계절에 따른 질박한 채색은 토벽이나 자연의 원시적인 고목들처럼 다양한 고색이 그 연륜을 말해주는 것 같다.

또한 이러한 숲이나 나무의 어우러짐은 사실을 절제한 추상성이 있고, 추상성을 초월한 사실성이 함께 공존해 있다. 붓의 오밀조밀한 터치보다, 회화의 유재를 나이프만으로 역 조각 하듯이 예리하게 교차되어 있다. 이것은 마침내 복합적이고 유기적인 체험의 세계가 사색적인 서정의 세계를 떠오르게 한다.

나무와 숲, 사색하는 동자스님, 작가가 바라본 자연 속에서의 천진무구한 동자 스님들 세계, 노을진 해변의 모습, 숲속 너머의 아련한 마을, 하늘을 오르는 비천상에 담긴 소망, 또한 나무와 숲의 어울림 속에 빛의 굴절에 반사되듯이 밝고 어둠의 상황 설정이 함께 관조적으로 조응을 이루고 있는 점을 그는 능숙하게 포착하여 형상화 하였다. 특히 빛에 의한 유추를 통하여 빛의 광채가 이루어 내는 명암들의 병렬과 중첩이 만드는 음영의 얼룩과 패턴이 그의 경륜을 대변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서양화는 형상성이나 원근적 표현성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분명한 모티브에 의한 미학적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것들이 완결이란 없듯 그의 작품에 있어서 어두운 회색톤이나 갈색이 평면과 이미지의 대상과 대상 사이에 서로 뒤엉켜 있는바 따스한 감점이 약간은 아쉬울 뿐이다.

앞으로 더욱 좋은 그림을 그려서 많은 이들로 하여금 좋은 감상의 기회를 자주 보여주기 바라면서 끝을 맺고자 한다.

-[2004.05.07~05.13] 이충길 展 , 부산롯데화랑 미술평론, 철학박사 장 인 영-


출처[포털아트]
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