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3. 9. 18. 08:31

그동안 눈여겨 봐왔던 박용섭 화백의 작품과는 무엇인가 다른것 같아 유심히 관찰하였더니 역시 아크릴 물감이 아닌 혼합 재료를 사용한 작품 이였다.
아무튼 마티에르가 두툼해서 영암 월출산의 풍광이 훨씬 정겨웁게 느껴 지는 것 같다.
현직 교사여서 작품 활동하기가 매우 고단할텐데 계속 훌륭한 작품을 창조 하시니 박선생님은 슈퍼맨인가 보다.
박용섭 화백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출처[포털아트 - mose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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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3. 5. 31. 08:12

저 그림 안에 제 집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빨리 들어가서 따뜻한 숭늉 한 그릇을 마시고, 밥상을 앞에 놓고 반주 한잔 하면서, 하루 종일 나를 기다리고 있던 딸 아이와 놀고 싶은 그림입니다. 아마도 저 그림 안에는 그런 생활이 있겠지요. 참으로 포근한 느낌입니다. 화면 전반의 아렴풋한 불빛이 옛생각이 나게 합니다. 30년전에 큰 애가 태어났을 때 미아리에 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골목에 켜져 있던 보안등 불빛이랑 언덕위의 집들의 불빛을 생각나게 합니다.
그때도 이 그림처럼 하늘에는 별이 총총했었지요. 힘들었던 시절이지만, 돌아보면 아름다웠던 시절입니다. 그 때 업고 다니던 큰 애가 엊그제 둘째를 회임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그렇게 우리네 인생은 흘러가나 봅니다. 박용섭 화백님, 좋은 그림 감사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juri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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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3. 5. 13. 11:40

액자에 들어 앉은 작은 섬마을에서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이런 마을에 살고 싶은 마음이군요. 포구가 섬의 남동쪽으로 열린 한가로운 섬마을의 정취가 느껴집니다. 외롭지도 않고 번잡스럽지도 않은 적당히 살기 좋은 섬마을의 모습입니다. 하늘은 푸르고 산은 부드럽고 물결도 잔잔하고 마을 사람들의 마음도 여유롭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마음이 편안한 분위기... 온라인 전시장을 둘러보다가 마음에 들어 경매신청을 했는데, 제가 낙찰을 받았습니다. 지금 제 마음이 그림을 그리실 때의 박용섭 화백님의 마음과 같지 않을까요. 홍도를 더욱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juri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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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3. 4. 23. 09:34

불현듯 이작품을 보는 순간 ....공무원친구부부에게 거실에 작은 변화와 기쁨을 주고싶어 선물용으로 구매했다.

작품이 평화롭고 밝다.

그친구부부도 백년회로하고 지금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한다.

출처[포털아트 - 바람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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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3. 4. 18. 18:26

처음입니다. 경매신청, 더불어 낙찰의 행운까지
설레입니다. 좋은 사람 만나기를 기다리는것처럼
조바심이 나네요. 빨리 보고싶어서
좋은 작품 만나게 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출처[포털아트 - jayuk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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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강변의 달빛
작품규격 : 8P(45.5cm x 33.4cm)
재    료 : 캔버스에 아크릴
창작년도 : 2012
작 가 명 : 박용섭



[작가노트]

-마음이 거기로 향하다-

나의 작업여정은 자연에 대한 탐색과 생동감 있는 기운의 포착을 통한 "사유의 관조"이다.
근경, 중경, 원경의 안정적인 구도를 통하여 공간감을 표현하고 그에 따르는 시적 분위기를 화려한 원색과 절제있는 필치로 그려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연히 난해한 요소와 탁한 색조를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의 가감이 없는 원색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뚜렷한 사계절의 느낌과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묻어나오게 표현하려는 것이다.

물론 나의 이러한 바탕이 된 일련의 작업은 대학시절의 한국화의 전공 덕분에서 비롯되긴 하였으나
이러한 표현욕구와 원칙을 고수하며 표현 하기에는 여러가지 재료와 색감의 한계에서 결코 벗어 날수 없었다.
답보와 부진한 상황을 벗어나고 자유로운 표현의 본질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나의 집착과 관념의 굴레를 과감히 벗어버리고 과거로부터의 확실한 표현의 방식과 재료로부터의 자유로운 변화가 있어야 했다.
자연에 대한 새로운 표현과 발상이 필요했고 원색에 가까운 색조와 선명한 콘트라스트의 서로 상충되는 강한 색상 대비와 또한 구도의 절제를 통하여 편안한 시선과 감성의 자극을 이끌어 내는 양면성을 그려내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그리고, 한편으로 내가 평소 표현 하고자 하는 것은
누구라도 어릴 적, 어느땐가 한번 쯤은 있었던 것 같은 추억이나 상념 또는 고향
아련한 몽환의 추억과도 같은 시간 여행을 통하여 시적 분위기를 느껴보고 사유하고 관조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탐색과 작업을 통하여 여러 사람과 같이 공유하고 보고 느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은게 나의 생각이고 표현의 과제이다.
----------------------------------------------------------------------------------------------

Never Ending Story

손 닿을 수 없는 저기 어딘가
오늘도 넌 숨쉬고 있지만
너와 머물던 작은 의자위엔
같은 모습의 바람이 지나네

너는 떠나며 마치 날 떠나가듯이
멀리 손을 흔들며
언젠간 추억에 남겨져 갈꺼라고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힘겨워한 날에 너를 지킬수 없었던
아름다운 시절속에 머문 그대이기에

네버엔딩 스토리의 가사 일부는
내 그림속에 등장하는 일부이기도 하다.

누구나 젊은 날의 시절 초상과도 같은 아픔과 좌절
그리고 영화와 같은 일들의 꿈을 가지고 있다.
비록 그 꿈이 이루어 지지 않을 지라도
그 마음의 상상과 생각은 누구도 지울 수가 없다.

나는 그 작업을 통하여 그 마음을 들여다 보는
연습을 오늘도 한다.

파란상자 노란상자 빨간상자
형용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색을 가진
상자속에 나만의 꿈과 비밀을 안고
한 마리의 잠자리가 되어
그리고 나비가 되어

손닿을 수 없는 그 하늘을 날아
아직도 끝나지 않은 .....
네버엔딩 스토리의 그 꿈을 그리워 하며
벌거벗은 대지위에
또 다른 내가
홀로서서
긴 여행을 준비한다.

[좌절을 경험한 사람은
자신만의 경험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인생을 통찰할 수 있는
지혜의 길로 들어선다.]

-쇼팬하우어



[평론]

박용섭작가는 경희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대한민국 현대 미술대전 특별상 수상, 대통령 표창장등을
수상 하였으며 대상의 실체를 생략과 간결한 묘사, 강한 색채대비로 깔끔하고 정돈된 이미지 작업으로 우리나라의 山河를 재해석 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출처[포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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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3. 3. 5. 16:18

산자락 양지마을에
봄볕 간지러워
도톰히 물오른 입술가려도
단내향 노랑댕기
어이 감춘다 손사랜가

이저놈 산나그네에
눈웃음 꼬리칠까
벌써부터 서두른 발길이니
늙은이 괄시말게
네 고운 볼좀 만져보자

어제는 청춘이더니
어즈버 백발일쎄
짝달막한 세월길 어이하랴
등굽은 老松처럼
홀로 독야청청하리이까

겨우내 임자그리다
봄볕따라 예왔네
두메산길 오고간 情깊으니
이 산중에 너말고
다른 님과 술마실까

하 하 하 .....


강원 두멧골에서...멍석

......................................................

하찮타 버리는 것들이 많은 세상..
젓먹이의 작은 옹아리짓이
노래보다 아름답 듯이,
저 산자락 양지마을을 온통 노랗게 꽃피운,
산중봄빛이
세상 어느 것보다 눈부시게 고아라

누추삼칸 모옥에 그림걸고 노래하면,
노란꽃향이 온 집안을 물들이리라...
그림에 취하고 술에도 취하니
안빈낙도 이 즐거움을 뭣이 대신할꼬...ㅎㅎㅎ

좋은 그림을 주신 작가님께 감사하며,
더욱 정진하시어 나름의 작품세계를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출처[포털아트 - kiy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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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봄의 노래
작품규격 : 10P(53cm x 41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12
작 가 명 : 박용섭

절제된 필치로 편안한 감성을 이끌어 내는 표현주의 작업으로 대상의 실체를 생략과 간결한 묘사, 강한 색채대비로 깔끔하고 정돈된 이미지 작업으로
우리나라의 山河를 재해석 하여 표현한 작품입니다

캔버스에 노랑 물결이 가득한 개나리 꽃 머금은 山河에 봄빛이 무르익은
춘사월이다


[작가노트]

-마음이 거기로 향하다-

나의 작업여정은 자연에 대한 탐색과 생동감 있는 기운의 포착을 통한 "사유의 관조"이다.
근경, 중경, 원경의 안정적인 구도를 통하여 공간감을 표현하고 그에 따르는 시적 분위기를 화려한 원색과 절제있는 필치로 그려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연히 난해한 요소와 탁한 색조를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의 가감이 없는 원색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뚜렷한 사계절의 느낌과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묻어나오게 표현하려는 것이다.

물론 나의 이러한 바탕이 된 일련의 작업은 대학시절의 한국화의 전공 덕분에서 비롯되긴 하였으나
이러한 표현욕구와 원칙을 고수하며 표현 하기에는 여러가지 재료와 색감의 한계에서 결코 벗어 날수 없었다.
답보와 부진한 상황을 벗어나고 자유로운 표현의 본질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나의 집착과 관념의 굴레를 과감히 벗어버리고 과거로부터의 확실한 표현의 방식과 재료로부터의 자유로운 변화가 있어야 했다.
자연에 대한 새로운 표현과 발상이 필요했고 원색에 가까운 색조와 선명한 콘트라스트의 서로 상충되는 강한 색상 대비와 또한 구도의 절제를 통하여 편안한 시선과 감성의 자극을 이끌어 내는 양면성을 그려내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그리고, 한편으로 내가 평소 표현 하고자 하는 것은
누구라도 어릴 적, 어느땐가 한번 쯤은 있었던 것 같은 추억이나 상념 또는 고향
아련한 몽환의 추억과도 같은 시간 여행을 통하여 시적 분위기를 느껴보고 사유하고 관조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탐색과 작업을 통하여 여러 사람과 같이 공유하고 보고 느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은게 나의 생각이고 표현의 과제이다.
----------------------------------------------------------------------------------------------

Never Ending Story

손 닿을 수 없는 저기 어딘가
오늘도 넌 숨쉬고 있지만
너와 머물던 작은 의자위엔
같은 모습의 바람이 지나네

너는 떠나며 마치 날 떠나가듯이
멀리 손을 흔들며
언젠간 추억에 남겨져 갈꺼라고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힘겨워한 날에 너를 지킬수 없었던
아름다운 시절속에 머문 그대이기에

네버엔딩 스토리의 가사 일부는
내 그림속에 등장하는 일부이기도 하다.

누구나 젊은 날의 시절 초상과도 같은 아픔과 좌절
그리고 영화와 같은 일들의 꿈을 가지고 있다.
비록 그 꿈이 이루어 지지 않을 지라도
그 마음의 상상과 생각은 누구도 지울 수가 없다.

나는 그 작업을 통하여 그 마음을 들여다 보는
연습을 오늘도 한다.

파란상자 노란상자 빨간상자
형용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색을 가진
상자속에 나만의 꿈과 비밀을 안고
한 마리의 잠자리가 되어
그리고 나비가 되어

손닿을 수 없는 그 하늘을 날아
아직도 끝나지 않은 .....
네버엔딩 스토리의 그 꿈을 그리워 하며
벌거벗은 대지위에
또 다른 내가
홀로서서
긴 여행을 준비한다.

[좌절을 경험한 사람은
자신만의 경험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인생을 통찰할 수 있는
지혜의 길로 들어선다.]

-쇼팬하우어



[평론]

박용섭작가는 경희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대한민국 현대 미술대전 특별상 수상, 대통령 표창장등을
수상 하였으며 대상의 실체를 생략과 간결한 묘사, 강한 색채대비로 깔끔하고 정돈된 이미지 작업으로 우리나라의 山河를 재해석 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출처[포털아트]
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3. 2. 25. 10:37

처음 이 작품을 바라보며 많은 망설임과 설레임이 동시에 느껴졌다. 망설임이 들었던 이유인 즉슨 화려한 배경화면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화사한 분위기에 압도되는 느낌이 들었으나 그림의 내용을 생각하노라면 초승달이 애처러울 정도로 서정적인 느낌에 서글픈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막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이 달빛 아래에서 서로를 기다리는 설레임과 그리고 서로의 미래를 약속하려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떠오르며 연인들의 감정이 내게 이입되는 것 같아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배경과 내용이 상충되는 느낌이 들어 많이 망설였으나 내가 좋아하는 서정적인 느낌이 화려한 배경을 희색할 만큼 마음이 들어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이가 일터에 나간 엄마젖을 손가락 빨며 기다리듯 나도 그림이 도착하기를 손꼽아 기다리다 막잠이 들 무렵 반가운 택배기사 아저씨의 부름에 한걸음에 달려나가 수령을 하고 거침없이 상자를 뜯어버렸다. 맋 그림을 받아두고 작은 방 한 켠에 걸어두고 감상하니 방이 환하게 빛나는 것 같아 밝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아름답도록 서정적인 느낌에 시골에 가면 매일 만나는 큰 느티나무가 생각이 난다. 화려함 뒤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소중한 기억들이 조금씩 고개를 든다. 어쨋든 좋은 작품을 소장하게 되어 기쁠 따름이며 다시 한 번 화백님의 손길에 작은 감사와 마음을 전한다.

출처[포털아트 - ssakss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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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그 시절 - 귀가
작품규격 : 8P(33.4cm x 45.5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12
작 가 명 : 박용섭



[작가노트]

-마음이 거기로 향하다-

나의 작업여정은 자연에 대한 탐색과 생동감 있는 기운의 포착을 통한 "사유의 관조"이다.
근경, 중경, 원경의 안정적인 구도를 통하여 공간감을 표현하고 그에 따르는 시적 분위기를 화려한 원색과 절제있는 필치로 그려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연히 난해한 요소와 탁한 색조를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의 가감이 없는 원색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뚜렷한 사계절의 느낌과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묻어나오게 표현하려는 것이다.

물론 나의 이러한 바탕이 된 일련의 작업은 대학시절의 한국화의 전공 덕분에서 비롯되긴 하였으나
이러한 표현욕구와 원칙을 고수하며 표현 하기에는 여러가지 재료와 색감의 한계에서 결코 벗어 날수 없었다.
답보와 부진한 상황을 벗어나고 자유로운 표현의 본질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나의 집착과 관념의 굴레를 과감히 벗어버리고 과거로부터의 확실한 표현의 방식과 재료로부터의 자유로운 변화가 있어야 했다.
자연에 대한 새로운 표현과 발상이 필요했고 원색에 가까운 색조와 선명한 콘트라스트의 서로 상충되는 강한 색상 대비와 또한 구도의 절제를 통하여 편안한 시선과 감성의 자극을 이끌어 내는 양면성을 그려내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그리고, 한편으로 내가 평소 표현 하고자 하는 것은
누구라도 어릴 적, 어느땐가 한번 쯤은 있었던 것 같은 추억이나 상념 또는 고향
아련한 몽환의 추억과도 같은 시간 여행을 통하여 시적 분위기를 느껴보고 사유하고 관조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탐색과 작업을 통하여 여러 사람과 같이 공유하고 보고 느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은게 나의 생각이고 표현의 과제이다.
----------------------------------------------------------------------------------------------

Never Ending Story

손 닿을 수 없는 저기 어딘가
오늘도 넌 숨쉬고 있지만
너와 머물던 작은 의자위엔
같은 모습의 바람이 지나네

너는 떠나며 마치 날 떠나가듯이
멀리 손을 흔들며
언젠간 추억에 남겨져 갈꺼라고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힘겨워한 날에 너를 지킬수 없었던
아름다운 시절속에 머문 그대이기에

네버엔딩 스토리의 가사 일부는
내 그림속에 등장하는 일부이기도 하다.

누구나 젊은 날의 시절 초상과도 같은 아픔과 좌절
그리고 영화와 같은 일들의 꿈을 가지고 있다.
비록 그 꿈이 이루어 지지 않을 지라도
그 마음의 상상과 생각은 누구도 지울 수가 없다.

나는 그 작업을 통하여 그 마음을 들여다 보는
연습을 오늘도 한다.

파란상자 노란상자 빨간상자
형용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색을 가진
상자속에 나만의 꿈과 비밀을 안고
한 마리의 잠자리가 되어
그리고 나비가 되어

손닿을 수 없는 그 하늘을 날아
아직도 끝나지 않은 .....
네버엔딩 스토리의 그 꿈을 그리워 하며
벌거벗은 대지위에
또 다른 내가
홀로서서
긴 여행을 준비한다.

[좌절을 경험한 사람은
자신만의 경험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인생을 통찰할 수 있는
지혜의 길로 들어선다.]

-쇼팬하우어



[평론]

박용섭작가는 경희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대한민국 현대 미술대전 특별상 수상, 대통령 표창장등을
수상 하였으며 대상의 실체를 생략과 간결한 묘사, 강한 색채대비로 깔끔하고 정돈된 이미지 작업으로 우리나라의 山河를 재해석 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출처[포털아트]
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