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품 명 : 꽃-image(for you..)11
작품규격 : 20F(60.5cm x 72.5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09
작 가 명 : 김명수

꽃봉오리만 표현하여 추상적인 공간에 물질성으로 다가갔다.
거기에 색면 추상을 가미하고자 했다.
그리고 거기에 한국적인 먹의 느낌을 살려 유채물감으로 대나무를 표현함으로써 동양적인 느낌과 선적인 느낌을 살리고 그림의 힘을 싣고자 했고, 심상적으론 내 곧은 마음을 나타내고자 했다.







[작가노트]

<작가노트>


나는 한국인이다. 난 한국적인 서양화를 하고 싶었다.

내 그림에서 진정성의 고찰과 예술혼이 깃든 작품을 하고 싶었다. 난 내 그림에서 내 정신의 모든 혼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 인생은 그림과 함께 했다.

여기서 꽃 봉오리만 표현하여 추상적인 공간에 물질성으로 다가갔다. 거기에 색면 추상을 가미하고자 했다. 그리고 거기에 한국적인 먹의 느낌을 살려 유채물감으로 대나무를 표현함으로써 동양적인 느낌과 선적인 느낌을 살리고 그림의 힘을 싣고자 했고, 심상적으론 내 곧은 마음을 나타내고자 했다.
그리고 때론 꽃의 향기를 맡은 나비가 등장한다.

여기서 꽃의 아름다움을 더 부각시키고자 한다.
그리고 생명력을 표현하고자했다.
색은 한국적인 색인 오방색을 기본바탕으로 하되 색의 제한을 두지 않고, 동양화의 분채같이 화사하고, 작가 크림트처럼 화려함을 추구하였다.
내 그림의 제목은 ‘꽃(Flower) - 심상’이다.
꽃이 줄기도 없이 꽃 봉우리만 있는 것은 자유롭게 날고 싶은 작가의 욕망을 의미하기도 한다.
처음의 내 꽃 작업은 꽃말에서 그 의미를 찾아 이미지화 했었다.
그러다가 꽃이 별처럼 느껴져 우주 속을 떠다니는 별이 되고자 했었다.
그러다가 이젠 꽃이 있는 그림 속에서 내 심상적 떨림을 표현하고 싶었다.
처음엔 한국에서만 피는 야생화를 그렸다.
그러다가 꽃 종류의 제한을 두지 않았는데 한국에서 피는 꽃이라면 서양란 이라도 그 의미가 희석되지 않고 꽃은 하나의 떠다니는 자유의 별이라 생각하여 종류를 제한하지 않게 되었다.

처음 내 작업은 꽃에서 시작하지 않았다.
처음엔 한국의 하회탈을 작품의 매개체로 놓고 하다가 점점 자연의 아름다움과 꽃의 미를 깨닫게 되어 작품에 담고자 하게 되었다.
그리고 주제는 꽃이지만, 색을 노래하고자 하며, 내 심상의 표현을 그림에 담아 감상자의 감동을 불러 일으키게 함이 나의 자그만 바램이자 작가의 힘이 될 것이다.

한 때는 첫사랑과의 이별이후 눈물을 흘리며 내 작업을 한 적이 있었다.
그것이 물감으로 재현되어 물감이 흘려져 마치 눈물이 흐르는 우연적 표현으로 내 작품에서 필연적으로 눈물을 형상화 하게 되어 꽃말인 ‘한’이라는 말과 일치하게 되어 내 마음의 심금을 울리기도 하였다.
그래서 제일 아끼는 작품이기도 한다.
그때 이 작품에서 난 진정성을 느끼면서 깨닫게 되었고 예술혼의 가치를 느끼며 지금까지 붓을 잡게 하는 힘이 되곤 한다.

마지막으로 십장생도에 나오는 적소나무를 내 그림에 따와서 한국적인 이미지를 더 부각시키고자 한다.
여기서 적송은 물질성을 가미해서 서울대 미대 교수님이신 윤명로 화백님의 77년작 ‘균열’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내 작업화 하여 적송의 재질감으로 균열현상을 인용하여 내 그림에 표현하고자 한다.



[평론]

작가 김명수는 서양화가 가지는 재료적 특성을 뛰어넘어 한국적 혼의
흔적들을 표현하고자 사색하는 작가이다. 수평적 자연의 꽃들로부터
오방색을 분사하고 꽃의 향기를 유희로 가공하지 않고 심상적으로 곧은
작가의 마음을 솔직히 고백하고 있다. 젊은 나이에 비해 파란을 겪은
산고의 열매이듯 더욱 역량있는 작가로 성숙되어 정연된 쉼의 본질과
색채의 아름다움을 지속적으로 화폭에 담을 것이다.


출처[포털아트]
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No.48
작품규격 : 변형60호(80cm x 120cm 약51호)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작 가 명 : GUY BRAUNS(기 브론스)

누드, 궁극의 리얼리티 극 사실화의 거장 기 브론스(Guy Brauns) 는 자신만의 첨단 기법과 철저한 수작업을 통하여 여체의 극사실적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아냈다.
그는 르네상스 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림에 적용한 기법을 다양한 첨단 재료들을 사용하여 궁극의 리얼리티 누드 작품을 창작한다.

그는 첨단 사진 기술과 첨단 장비를 이용하여 작품의 영감과 작품의 구도를 얻는다. 그러나 캔버스에는 수작업에 의한 스케치를 한다. 캔버스에 소 도구만을 사용한다.
브러쉬, 흑연, 연필, 면봉, 섬유 천 등의 도구로 각각의 재료를 캔버스에 한 겹씩 형성하는 과정(몇 겹의 층)을 거치면서 작품을 완성한다. 다양한 재료와 여러 겹의 신비한 색감이 어우러져 여체의 극사실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해 내고 있다.

[출처] [동아닷컴]누드, 극사실화의 거장 기 브론스 초대전 개최 (미술품투자카페)

*********** ***************

파리 오르세 미술관 홈 페이지로부터


벨기에 상징주의 화가 페르난드 노프(Fernand Knopff)는 자신의 회화 작품 활동에서 사진 사용을 숨기기 위해 상당히 노력하였다. 1916년 그는 심지어 보자르(les Beaux-Arts) 아카데미에서 사진의 모든 예술적 가치를 부인하는 강연을 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사망 후 고대시대와 중동 풍의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정교한 배경 하게 자신의 여동생이요 가장 아꼈던 모델인 마게리트의 사진을 노프 스스로 약 40여 점 찍은 바 있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노프 내면세계가 당시 자신의 그림과 스케치 작업에서 사용하였던 이 사진들로부터 비롯하였음을 보여준다. 사진들은 이후 최종 작업을 통해 표현된 강렬한 신비들로 이미 가득 차 있다. 노프는 종종 파스텔이나 유화 기법을 통해 사진적인 모티브를 감춘 것으로 보이며, 이는 “비밀”이라는 제목의 그림(그뢰닝게 미술관, 브뤼헤, 벨기에)에서도 분명하게 보여지고 있다.

사진 상의 극적의 요소를 강조하면서 노프는 사실 상 라파엘 전파주의자들에게서 다소 영감을 받은 쥴리아 마가렛 카메론(Julia Margaret Cameron),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 레이디 하드와렌(Lady Hardwaren) 같은 사진작가들이 열어놓은 길을 따르고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20세기에 들어 강조되게 되는데, 특히 자신들의 “공연”을 사진으로 남기는 “개념” 예술가들에게서 보여진다.

유사한 정보들은 쿠르베(Courbet), 드라크와(Delacroix), 뷔이라(Vuillard), 보나르(Bonnard), 드가(Degas), 그리고 베르미르(Vermeer)(유리 렌즈를 사용한 라이트 박스를 사용)에게서도 찾을 수 있다.
[출처] [유럽 매거진] 유럽 각국 미술 잡지에서 호평한 기 브론스


[작가노트]

레 카르네(Les Carnets)

기 브론스의 무례함

여성은 신비스러워야 한다! 이것이 여성의 육체적 아름다움을 찬양하며 이를 장식 없이 표현하는 일에 열광하는 미술 분야 외과 의사의 신조이다. 그는 우아하고 근엄한, 한편으로는 수치심을 은근히 표현하는 에로티시즘의 한계선에 머무르면서 여성을 다소 신비스러운 직물들로 감추며 강렬한 생명력을 부여한다. 오직 이미지에만 머무르는 것이다.


기 브론스의 작업에 대해 질문을 하면, 항상 “나는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림은 내가 사는 이유이다. 또한 내 취미이기도 하다.”고 답변을 한다. 3차원 입체 그래픽 광고사의 창조적인 광고인이요, 그래픽 디자이너요, 또한 현대 사진작가, 산업 장식가 등등…… 이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 브뤼셀 출신 예술가 기 브론스는 라 캉브르(La Cambre)에서 화가 폴 델보(Paul Delvaux)에게 벽화를 사사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그 후 계속해서 자신의 조예를 다듬다가 모델 에이전시들을 대상으로 화보집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세계적인 그래픽 스튜디오를 열게 된다. 프랑스 일본 미국 나아가 싱가포르 상하이에도 작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예술에 대한 열정을 충족시켜왔던 기 브론스는 약 6년 전부터 이미지를 처리하는 정보화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이는 오늘날 완성 단계에 이르게 되어 사진 속에 등장하는 모델을 화폭으로 옮기는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24x36 크기부터 1.20m에 달하는 디지털 리프렉스(reflex)로 작업한 이미지를 색조 처리를 통해 선명하게 한다. 그 후 초상화가 되지 않도록, 눈을 가리고 머리 스타일을 감춘다. 나는 경우에 따라 부드럽거나 혹은 공격적인 여성을 만들어 간다. “유령”이 된 이러한 이미지들은 그 후 용지에 인쇄가 되는 것이다.”고 설명을 한다.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서 기 브론스는 분장사가 되어 색채를 띤 여자 유령들에게 여러 차례 색소 층을 입혀 분을 바른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일반적은 이미지 문화에서는 거리가 먼 이러한 방식에서 지배적인 것은 바로 이미지이다. 이 남자를 통한 여성의 육체에 대한 아름다운 찬사는 우리에게 수줍은 미소와 함께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즉 여성을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고 사랑할 수 있는 시선 말이다.




[출처] [유럽 매거진] 유럽 각국 미술 잡지에서 호평한 기 브론스 (미술품투자카페) |작성자 카페지기



[평론]

시그나뛰르(Signature)
제 198 호 디너 클럽 회원을 위한 유럽 매거진

기 브론스(Guy Brauns)와 영원한 여성

기 브론스의 작품들은 종교와 분리된 세속 미술의 전통과 21세기의 예술에 대한 놀라운 통찰에서 동시에 영감을 얻고 있다. 새로운 창조 방식의 마법 같은 매력은 아마도 바로 위와 같은 정교한 균형에서 나오는 것 같다. 작업 방식의 풍부함과 규모는 기 브론스를 진정한 선구자들이었던 모험가들의 반열에 들게 한다.

기 브론스는 생 뤽(Saint Luc) 예술 학교에서 4년간 공부를 한 뒤. 라 캉브르(La Cambre)에서 폴 델보(Paul Delvaux)에게 벽화를 배우게 된다. 본래 그래픽 디자이너였던 그의 직업 경력은 광고, 기업들을 위한 3차원 장식 그리고 특히 그의 이름을 브뤼셀뿐만 아니라 파리와 암스테르담에서 까지 알리게 했던 패션 사진 분야로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개인적으로 창조적 기쁨을 느끼기 위해 추상 미술 작품 활동도 관심을 가졌다.
예술에 적용되는 정보화 기술 원천 연구에 관심을 가졌던 기 브론스는 신비로운 얼굴로 시작하여 여성의 육체적 아름다움을 찬양하기 위해 자신의 전문분야인 패션 사진에서 한 발짝 나아가 컴퓨터로 처리한 여성 모델들을 작품에 등장시키게 된다.
현재 기 브론스의 “초상화 갤러리”는 술탄의 궁전을 연상시킨다. 하렘의 발코니 문을 반쯤 열고 훔쳐 본다면, 무엇을 발견하게 될 것인가? 아마도 현실 세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여성의 이상적인 미를 창출하기 위해 눈 하나를 다른 쪽 위로 옮기거나 얼굴과 다른 신체 일부를 바꾸거나 하는 기괴한 성형 수술의 현장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수술 현장은 다소 불건전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표현된 모델들은 전혀 외설적이지 않으며, 단지 조심스러움 에로티시즘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종종 시선은 눈을 띠로 가리거나 안경을 착용하여 숨긴다. 일부 신체 부위들은 섬세한 반투명이거나 혹은 불투명한 직물 뒤로 감추어 지며, 어떤 부위들은 이집트의 미라를 감았던 붕대를 떠오르게도 한다. 하지만, 이집트 파라오 시대의 미라가 영혼이 없는 유해에 불과하였다면, 기 브론스의 가짜 미라는 강렬하지만, 신비한 생명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마도 잠자는 숲 속의 공주나 향수에 젖은 노인의 순수한 명상 속 일본식 비밀스런 저택에서 잠든 어린 소녀들을 생각나게 하는 것 같다.
표현된 모델들은 자신들의 내밀함에 관객들이 침입하는 것을 막으려는 듯 손과 시선을 통해 방어적인 자세를 취한다. 기 브론스는 이것이 바로 대부분의 이브의 딸들이 그들의 비밀 정원으로의 접근을 막기 위한 거의 본능적이며 지극히 여성적인 반응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불신이 이들을 더욱 매력적이고 신비스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예술가들은 분명 개인적인 소견을 가지게 되기 마련이나, 기 브론스가 관람객들에게 기대하는 바는 관람객 스스로 극한의 불분명함과 환상이라는 재미난 놀이를 통해 절반만 공개된 여성들의 수수께끼를 풀어가고, 이들이 가지는 정체성의 열쇠를 발견해 가는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의 자유는 아마도 기 브론스가 오래 전부터 추상 회화를 추종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
사진의 대상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접근을 통해 실제 대화에서는 불가능한 무례한 행동을 시도할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 한 여자 앞에 앉게 된 남자가 그렇게 가까이에서 여자를 바라보게 된다면 분명 두 대 이상 뺨을 맞게 될 것이다. 하지만 사진은 이러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며, 사진 속의 모델은 이러한 사실을 의식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대상에 대한 분명하면서도 객관적인 눈을 통해 포착된 일련의 스냅사진들을 덕분에 모델들은 자신의 내면을 공개하게 되며, 의도적이지 않는 표현을 통해 자신의 비밀스러운 개성을 표출하게 된다. 그러나 기 브론스는 이러한 비밀을 드러내지 않는다. 관람객들 스스로 발견해가는 기쁨을 느끼도록 한다. 이러한 이유로 자신의 초상화가 시간을 초월하도록 작품 시기를 알려주는 장식적 요소나 표현된 모델을 구별하게 하는 요소들을 전적으로 배제한다. 따라서 작품의 정체성은 각기 다른 여러 개성의 일종의 혼합이며 이와 같은 난해한 혼합의 그 유일한 목적은 최대한 완벽에 가까이 이르기 위한 것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기 브론스는 “카드를 뒤섞으면서” 혼돈을 야기하였다. 초창기 그의 작품 속의 여성들은 다소 대조적인 배경 위에 창백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날에는 정 반대이다. 다소 채색이 된 모델들은 영원성 암시하는 흰색의 배경이나 공백에서 두드러지게 표현된다. 이러한 교묘한 방식은 관람객들이 특정한 장식의 기준에서 벗어나 육체적 아름다움과 내면의 복잡성을 표현하는 여성 그 자체에만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기술적인 부분이 있다. 과거에는 브러시가 화가의 주 작업 도구요 유일한 도구이기 까지 했다. 하지만 기 브론스의 대부분 여성 초상화의 경우 한 장 혹은 여러 장의 사진이 그 기초가 된다. 남은 작업은 (수준 높게 부른다면 성형 수술이라 할 수 있다) 컴퓨터를 통해 이루어 진다. 예전에 위대한 화가들은 그림의 핵심부분을 스케치하고 나머지 작업은 작업실의 제자들에게 맡긴 후, 마지막 단계의 최종적인 붓 터치만 하였다. 기 브론스의 작업 방식에서는 작업실에서의 작업을 더욱 정교한 컴퓨터가 대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그는 “독자(enfants uniques)” 다시 말해 한 개의 작품만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앤디 워홀(Andy Warhol)이나 다른 작가들처럼 석판화, 실크 스크린, 동판화와 같은 다른 방식을 통해 많은 수의 작품들을 만들지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아마도 그도 이에 대해 고심하리라.
서명에 관해서도 그러하다. 기 브론스는 작품에 제목을 붙이지 않는다. “만약 내가 내 그림들 중 하나에 “벽에 기댄 여자”라는 제목을 붙인다면, 사람들은 벽에 기댄 여자 외에 다른 것들을 보지 못할 것이다. 이는 서정을 완전히 앗아가 버리고, 꿈을 방해하는 것이 될 것이다. 따라서 나는 내 작품에 악보와 같이 번호를 매기는 것에 만족한다. ”고 기 브론스는 설명한다. 더불어 “마찬가지로 작품 위에는 절대로 서명을 하지 않는다. 낙서 같은 이 흔적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사인을 한다면, 작품 뒷면에 한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언젠가는 일종의 사인과 같이 섬세한 문신을 새길 수는 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말한다.



[출처] [유럽 매거진] 유럽 각국 미술 잡지에서 호평한 기 브론스 (미술품투자카페) |작성자 카페지기



출처[포털아트]
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장미 - 행복을 드립니다
작품규격 : 10F(45.5cm x 53cm)
재    료 : 광목에 아크릴
창작년도 : 2012
작 가 명 : 정정실



[작가노트]

천연염색은 자연의 재료를 이용해 아름다운 색을 얻고, 그 속에서 자연의 섭리를 배워가는 소중한 작업이다.
양파껍질, 쪽, 감물, 홍화, 소목, 연지충, 오배자 등 다양한 천연 염색재료를 사용해 실크나 광목, 무명천에 원하는 색상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의 복합 염색 과정을 거치면, 때로는 의도한 색상을, 때로는 전혀 예상하지 않은 감미롭고 환상적인 색의 조화를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자연에서 얻어진 색감은 오묘하고 깊이가 달라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사람의 정서를 차분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어떤 작품 소재와도 튀지 않고 은은하게 잘 어울리는 매력이 있다.

작가는 이렇게 여러 번의 반복된 복합 염색을 통해 자연이 만들어 주는 경이로운 조화에 살짝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꽃과 나비를 모티브로 그림을 그려 넣는다.

꽃의 아름다움을 통해 여성의 근원적인 미(美)와 내면의 섬세함을 표현하고, 또한 꽃과 나비의 만남으로 완성되는 자연세계의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천상의 섭리를 그려서 보는 이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 안으며 위로하고자 한다.

보는 이들이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모티브에 동감하면서 행복해 할 것으로 확신한다.

[평론]

<천연염색과 수연>

내가 수연 정정실 선생을 알게 된 것은 30년도 더 된 이야기다.
오랜 세월 그림을 그리며 독보적인 천연염색 실력까지 갖춰 그림과 염색을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는 소식은 듣고 있었으나,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수연 선생의 그림을 직접 접하고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하여 선생의 화실을 엿보기로 하였다.
이제까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천연 염색천을 바탕으로 하여 한국화, 풍속화, 서양화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화법의 다양성은 물론 그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감탄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우선은 발군의 염색 솜씨가 돋보인다.
명주, 광목, 가제 등 다양한 천에 쪽, 소목, 감물, 개모시, 오리나무 열매, 양파 껍질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 소재를 이용하여 작가는 아무렇게나 구겨서 물들였다고 하는 구김 염색 기법으로 한 바탕이 벌써 그림의 절반을 그려 놓았는데 그 신비로움이 일미였다.

붓으로는 말하기 힘든 색깔의 아날로그적인 변화가 오묘함을 스스로 발산하고 있으며, 그 배경에 꼭 맞는 소재를 선택하여 그린 솜씨 또한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말해 주고 있다.

작가가 즐겨 그리고 있는 꽃과 나비는 작가의 부드러움, 포근함, 자유스러움을 나타내고 있으리라.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천연염색과 그림의 조화를 통한 그녀만의 독특한 작품으로 우리나라 미술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리라 믿는다.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대학원장 김영식


출처[포털아트]

'포털아트 > 미술품 경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image(for you..)11 - 작가 김명수  (0) 2012.04.30
No.48 - 작가 GUY BRAUNS  (0) 2012.04.30
설레임 - 작가 전찬욱  (0) 2012.04.28
산의 기운 - 작가 이춘환  (0) 2012.04.28
설레임 - 작가 전찬욱  (0) 2012.04.27
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설레임
작품규격 : (14cm x 22cm 약1호)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11
작 가 명 : 전찬욱

봄을 맞이하는 춘사월에 꽃으로 채운 화병을 식탁에 놓고 싶다
님 보러 가는 새색시처럼 발그스레한 홍조를 띠며
설레이는 마음 봄바람에 실려 꽃향기를 느껴보고픈 정말 아름답고
싱그러운 봄날이다
청춘은 쉼없이 잘도 가지만
해마다 봄날의 꽃들은 언제나 그 청춘의 언저리에 나를 돌려놓는다
꽃잔치를 벌리는 봄!
봄속으로 들어가 보자





[작가노트]

시간의 존재성.
시간은 움직임이 있는 상황에서만 시간의 존재성을 인정한다.
흘러간 과거도 현재의 시간의 흐름이 없다면 현재 또한 그리고 먼 미래의 시간도 없을 것이며 나 자신 그리고 모든 이들의 존재도 없을 것이다.

흐르는 시간의 존재성을 인식 한다는 것은 살아가고 있다는 존재에 대한 긍정적 사고이며 무의미하게 흘러 지나가는 시간에 대한 반성과 또 다른 새로운 시간을 인식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나아가 또 다른 나의 정체성을 찾는 수단이기도 할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끈임 없는 작업 과정 속에서 나의 정체성을 찾고, 무심히 흘러 지나가는 시간에 대한 반성과 시간의 중요성을 표현해보고자 하였다.

작품은 작가 자신의 내면적 정신세계를 표출한 자신의 자화상이라 생각되며 작품 안에서 보여 지는 화면 분할은 면과 면을 통하여 본다는 것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현재 존재감을 일깨워 주며 면과 면은 과거와 미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여지는 추상적 이미지는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고 보여 주었던 많은 일들을 잔상으로 표현하였으며 시간의 흐름을 아라비아 숫자로 기호화시킴으로써 시간의 존재성의 의미를 극대화 시켰다.

작품을 보는 감상자로 하여금 시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보다 더 나은 자신의 삶을 이해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초현실주의의 데페이즈망 기법으로 작품에 임하였다.

※ 초현실주의 데페이즈망기법이란?
추상적인 성격이 아닌 사실적이며 구체적인 형상을 비논리적이고 모순된 결합으로 표현한 것이다.
물체나 영상을 그것이 놓여 있는 본래의 위치에서 전위법으로 모순, 대립되는 요소들을 동일한 화폭에 결합시키거나 어떤 오브제를 전혀 엉뚱한 환경에 위치시켜서 시각적 충격과 신비감을 불러 일으키는 기법으로, 이는 심리적 충격뿐 아니라 보는 사람의 마음속 깊이 잠재해 있는 무의식의 세계를 해방시키는 역할을 하는 초현실주의 기법이다.


출처[포털아트]
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산의 기운
작품규격 : 6F(41cm x 32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12
작 가 명 : 이춘환



출처[포털아트]
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설레임
작품규격 : (21cm x 45.5cm 약5호)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11
작 가 명 : 전찬욱



[작가노트]

시간의 존재성.
시간은 움직임이 있는 상황에서만 시간의 존재성을 인정한다.
흘러간 과거도 현재의 시간의 흐름이 없다면 현재 또한 그리고 먼 미래의 시간도 없을 것이며 나 자신 그리고 모든 이들의 존재도 없을 것이다.

흐르는 시간의 존재성을 인식 한다는 것은 살아가고 있다는 존재에 대한 긍정적 사고이며 무의미하게 흘러 지나가는 시간에 대한 반성과 또 다른 새로운 시간을 인식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나아가 또 다른 나의 정체성을 찾는 수단이기도 할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끈임 없는 작업 과정 속에서 나의 정체성을 찾고, 무심히 흘러 지나가는 시간에 대한 반성과 시간의 중요성을 표현해보고자 하였다.

작품은 작가 자신의 내면적 정신세계를 표출한 자신의 자화상이라 생각되며 작품 안에서 보여 지는 화면 분할은 면과 면을 통하여 본다는 것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현재 존재감을 일깨워 주며 면과 면은 과거와 미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여지는 추상적 이미지는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고 보여 주었던 많은 일들을 잔상으로 표현하였으며 시간의 흐름을 아라비아 숫자로 기호화시킴으로써 시간의 존재성의 의미를 극대화 시켰다.

작품을 보는 감상자로 하여금 시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보다 더 나은 자신의 삶을 이해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초현실주의의 데페이즈망 기법으로 작품에 임하였다.

※ 초현실주의 데페이즈망기법이란?
추상적인 성격이 아닌 사실적이며 구체적인 형상을 비논리적이고 모순된 결합으로 표현한 것이다.
물체나 영상을 그것이 놓여 있는 본래의 위치에서 전위법으로 모순, 대립되는 요소들을 동일한 화폭에 결합시키거나 어떤 오브제를 전혀 엉뚱한 환경에 위치시켜서 시각적 충격과 신비감을 불러 일으키는 기법으로, 이는 심리적 충격뿐 아니라 보는 사람의 마음속 깊이 잠재해 있는 무의식의 세계를 해방시키는 역할을 하는 초현실주의 기법이다.


출처[포털아트]
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환희 송가
작품규격 : 10F(45.5cm x 53cm)
재    료 : 캔버스에 유채
창작년도 : 2012
작 가 명 : 조석주



[작가노트]

1986년 6월 어느 날 나에게도 기회가 오고 있었다.
New York Artline 갤러리 사장이 직접 찾아 왔다. 자기 갤러리에서만 그림을 그려 줄 수 없느냐고 제안을 해 왔다. 나는 솔직히 많이 놀랐다 처음에는 받아 드릴수가
없었고 몇 칠을 두고 생각을 하였고 그분과 몇 번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결과 결정을 내려 승낙을 하였다.
조건은 당시 그림 그리는 화가의 입장에선 엄청난 금액의 대금을 받고 계약을 체결 하였다. 지금의 화폐 가치로 따지면 강남의 48py APT 한 채 값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물론 주위에서는 많은 화제가 되었고 센세이션을 일으킨 전설적인 인물이라는 말을 지금도 듣고 있다. 그럼, 왜 이런 일이 일어 난 것인가?
첫째로 그 당시 미국 예술 시장이 붐을 타고 특히 그림 시장이 경기가 좋은 원인이기도 하였다. 둘째로 그림 그리는 사람들은 대체로 밖에서 일어나는 정보나 주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오로지 자기 만에 세상이 따로 있기 때문이기도 하였고, 그 당시만 해도 인터넷이나 컴퓨터가 보급되기 전이기에 작품이 완성 되면 중간 유통을 걸쳐 화랑으로 다시 화랑에서 소비자 이런 유통거래를 거쳐야만 했다. 어째든 그림이 잘 팔린다는 것은 그 만큼 실력이 있다는 것이고 좋은 작품을 많이 그린다 뜻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따라서 그분이 나를 선택 한 것이 단순히 결정 한 것이 아니고 그 동안 나를 꾸준히 지켜보고 있었고 뉴욕 미술 시장과 소비자 평을 체크 하여 최종적으로 나를 스카우트 한 것이다.
결국 나에게 행운이 온 것이다. 지금 생각 하면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왜냐 하면 지금까지 화랑에서 거액을 들여 화가를 스카우트 한 예는 들어 보지 못 하였기 때문에 본인 입으로 한 번도 공개적으로 이런 말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도 있지만 주위에서 너무도 어려운 화가들이 많기에 침묵을 할 수 밖에 없는 게 아닌가 (물론 이런 내용을 잘 아는 사람도 있었고 묵시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 내 입장에서 거들먹거린다는 소릴 듣기 싫어서 말을 하지 않았다. 지금 이 시점은 23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조건들도 많이 좋아서 공개적으로 글을 올린 것이다. 특히 지금은 경제적인 면이 받침이 안 되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가 없다. 따라서 전업 예술가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잘 알 수 있다.
어떤 외국 분이 한 말이 새삼 생각이 난다. 한국에서 그림을 그려서 먹고 산다는 것은 사하라 사막에서 목이 타서 물을 찾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하였으니 오죽 하랴!
이제는 많이 좋아 졌다 그림 경매시장이 생겼으니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났고 태평양 한가운데서 조각배를 타고 표류하다 육지를 발견한 기분이 아닌가. 어째든 지금은 조건이 많이 좋아졌다 열심히 창작 활동을 하면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다.
끝으로 이 업종에 몸을 담고 있는 젊은 화가 분들이 중도 포기 하지 말고 힘을 낼 것을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서 몇 자 적어 보았다.



예술가는 실험 적인 인간인가?
미적 가치를 추구하는 인간의 창조 활동인가? 인간은 의식주로만 삶을 영위 할 수 없고 또 반대로 예술로만 추구 한다고 보면 예술만 가지고 살 수 있는가?
그러나 예술은 필요하고 남이 먼저 한 것은 안대고 계속 새로운 창작을 연구하다 보니 별의별 요상한 창작이 다 나온다. 요즈음 서양의 몇몇 작가는 흥미를 넘어 동시에 찬사와 비난을 받고 있다. 아무리 미적 가치를 추구 한다 하더라도 정수리에 난 총구멍, 코끼리 똥, 암 덩어리, 사과 찌꺼기, 썩어 가는 소머리에 파리가 달려드는 그림 죽은 사람 시체를 끓어 앉고 히죽거리는 장면, 상어를 잡아 표구 하여 놓고 예술이라 하면서 엄청난 돈을 주고 산 사람 등 이런 것을 사두면 돈을 벌수 있다고 생각 하여 거액을 투자 하는 서양인들 솔직히 아리송할 뿐이다.
그러나 현실은 사실이고 보면 세상이 많이 변해서 그런가. 또 웃기고 있는 것은 주위의 비난을 많이 받을수록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이고 유명 해지고 돈을 많이 챙길 수 있다는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너무나 속 보이고 어쩌면 계산된 잔머리와 사기성이 농후한 것이 아닌가 현란한 말과, 좋은 글들과 수준이 있다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단어들을 섞어서 이 작품 저 작품에다 같다 붙인다. 이쯤대면 서양은 예술가들의 천국이 아닌가. 그러나 우리 정서상에는 아직까지 뭔가 맞지 않은 것은 사실이고 동양의 미적 문화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작가의 예술적 관점에 따라 사물은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아무리 추한 사물이나 생명체도 예술가의 창조적 손에 의해 아름답게 창조되고 인간은 예술을 통해 세상이나 사물을 다양한 미적 시각으로 볼 수 있다고 하여 이러한 요상한 예술들이 등장하는 것, 물론 반대자들이 더 많이 비판을 하고 있지만…….
한 가지 각자의 예술적 취향과 가치관을 존중하되 창조적이고 혁신적으로 계속 연구 발전 하리라 보고 인간은 과거보다 더 많은 아름다움을 느끼는 동시에 새로운 예술적 감동을 얻게 될 것이라 확신 해 본다.

[평론]

조석주작가는 사실적인 표현에 능하며 특히 인물들의 내면을 나타내는데 있어서 탁월한 실력을 갖고 있는 작가이다
우수한 소묘실력에 기반을 둔 인물들 또는 도자기등의 사실적인 표현에 그치지 않고 도자기에서는 질감과 색감을 통해 도공들의 삶과 정신을 나아가 한국인의 정체성과 도자기의 우수성을 표현 하였으며 인물화에서는 탁월한 표현력과 함께 인물들의 얼굴과 모습에서 심리적인 부분을 포착하여 회화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2010년 대한민국 그랑프리 미술대전에서 대상인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받으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조석주작가의 철학이 깃들어 있는 작품속에 더 더욱 원숙하고도 농익은 회화세계를 펼쳐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포털아트]
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일출 - 신,망,애(日出 - 信,望,愛)
작품규격 : 10P(41cm x 53cm)
재    료 : 캔버스에 아크릴
창작년도 : 2012
작 가 명 : 신동권



[평론]

신동권화백은 태양을 훔친 화가다. 가난한 이웃을 도우려한 장발장보다 더 간 큰  도둑이시다. 어쩌면 세상에서 이처럼 위대한 도둑이 또 있을까. 

하늘의 태양을 훔쳐 거실로 옮기다니, 나는 그가 우리와 함께 동시대인으로 존재하는 것에서 위안을 느낀다. 태양을 보다,  태양을 꿈꾸다, 태양 속으로 사라진다면....... 우리가 잊었던 태양이 다시 가슴에서 부활한다. 
작가의 탁월한 힘이다. (2004년 평론가 탁계석, 21세기문화광  대표)


신동권의 회화작 발언은 어디까지나 순수한 자연주의에 바탕을 두면서 태초의 에덴동산을 연출하는데 있다.그의 유화적 발상은 원초적인 인간의 낙원을 형상화하여 내일에의 보다 밝은 희망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는 곧 인간의 특성인 반추성, 귀의성 그리고 나아가서는 회귀성으로 일관 되는 것이다.

이미 우리는 하나의 인류의 큰 비극으로서의 공해에 대해 절감하며 원초적 에덴동산을 갈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기원을 묵시적인 예술에서 반영시켜 보자는데 신동권의 회화적 특성이 있는 것이다(주간미술 표지작가 이야기 중에서)


신화백의 푸른 해와 첫 대면하던 순간의 충격과 감동을 나는 아직도 선연히 기억한다.

그것은 마치 밀폐된 굴속에 갇혀 시시각각으로 희박해져 가는 산소를 갈구하면서 생명이 자자들던 사람이 갑자기 무엇인가에 나꿔채져 신선하고 맛있는 산소가 가득 찬 숲속에 내던져진 그런 느낌이었다.

이마가 싸늘해지는 충격 이었다아아아아...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이 탄성을 토했다. 그리고 역시 또 나도 모르게 가슴 가득히 기인 숨을 깊고 깊게 들이마셨는데 그 숨을 도로 내놓으면서 내 마음이 느닷없이 탄식처럼 중얼 거렸다. 그래! 거기가 내 고향이야... 내가 거기서 왔어...나는 저기서 출발 했어... 저기가 나의 시작이야.

그것은 슬픔에 가까운 빛깔의 느낌이면서 모순되게도 한편으로는,오랜 동안을 찾고 헤매던 것을 마침내 찾아낸 것 같은 가슴 뜨듯한 감동이기도 했다.나는 그의 해와 그렇게 만났고 만나는 순간에 반해버렸다.우리는 해를 볼 기회는 많고도 많다.두터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을 때는 있어도 해가 없는 날은 없지 않는가.

그런데 실존의 해를 보면서는 느낄 수 없었던 "내 초원의 고향에의 향수"를 신화백의 작품에서 느끼는 까닭은 무엇일까...내 멋대로 마음대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그것은 아마도 그가 우주를 향해 외치는 화두가 우주의 마음과 영과 혼에 부딪혀 응답으로 되돌아와 빛과 파동 하여 화폭 위에 살아 있기 때문 아닐까.

나는 그림을 모르는 사람이다.나는 음악도 모르는 사람이다.그러면서도 그것들을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욕심도 알고 싶다는 의욕도 없는 사람이다. 이대로 무지한 채로 그저 느껴지는 대로 느끼며 사는 것이 자유로워 나는 이편이 썩 좋다.그의 푸른 해로부터 나는 청정과 순수와 善의 이미지를 얻는다. 또 우아한 허무와 싸늘한 비애도 느낀다.

그의 아스라한 붉은 해를 바라보면서 나는 그 너머에 있을 듯한 적막한 평화와 휴식이 때로는 그립고 또 때로는 두렵기도 하다. 나는 그의 해와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중이다.

(극작가 - 김수현)


출처[포털아트]
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신혼초야
작품규격 : 10S(45.5cm x 45.5cm)
재    료 : 캔버스에 유채
창작년도 : 2008
작 가 명 : 김우식(정겨운 고향의 추억을 담아내는...)



[작가노트]

고향에 대한 그리움, 지난 날들은 다 아름답고 그리운것 밖에 없습니다.
비록 궁핍과 아픔의 역사가 우리들을 고달프게 했지만
그래도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 모레에 대한 소망이 우리를 강하게
꿈에 대한 지구력으로 견디게 했습니다.

물질 만능, 경쟁이 지나쳐 투쟁의 시대로...
우리의 마음을 추수려 다시..
되돌아 봅니다.

이제는
정겹고 감미로운 추억들 되살릴수 없는 고향의 오솔길과
민둥산 다랭이논 밭이랑 사이로
아지랑이, 진달래,산수유 살구꽃등.......

항상 눈을 감으면 서려오는 가슴을 달래며 작품에 임합니다.


[평론]

작가 김우식의 작품세계속에는 초가와 시골기와를 통하여 우리민족의 끈질기고도
줄기찬 자생력을 볼 수 있다.
천년이 넘는 기와와 초가 문화는 우리 선조들의 혼과 숨결이 고스란히 스며 들어있는
우리민족의 참된 삶의 모습을 담고 있기에 후대에 초가와 기와에 대한 따뜻한 정감을
캔버스에라도 남겨주려 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다.

평생을 초가작가로 살아온 김우식의 작품에는 우리 문화가 스며들어 있어
더욱 넓고 깊은 회화성이 담겨있다.



- 연우


출처[포털아트]
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모란 사랑 - 富貴萬代(부귀만대)
작품규격 : 10P(53cm x 41cm)
재    료 : 장지에 분채
창작년도 : 2012
작 가 명 : 임갑재

모란은 5월 초순에 만개하는 꽃이다.
또한 화중지왕(花中之王)이라하여 꽃 중의 왕으로 불리워지고, 富貴(부귀; 부유하고 귀함)을 뜻한다.

富貴花라하여 모란꽃 그림은 집안에 부귀 운이 찾아 오도록 기원하는 그림이다.






동양화는 단순히 자연과 사람등 사실을 기록하거나 풍경을 그린 것에 그치지 않았다.
우리 선조들은 그림이나 문자를 통해 집안에 운기를 북돋고 사악한 기운을 몰아내며, 왜곡된 기를 교정하려 했다.

그러한 풍수의 기원을 담고 있는 동양화의 뜻을 알고 그림을 소장하고
본다면 더욱 의미가 있어 풍요로움과 희망이 집안에 사무실에
향기로움으로 가득하지 않을까 한다.



[평론]

임갑재작가의 작품은 풍부한 감성이 포함된 자연의 모습을 중심으로 혼란하고 갑갑한 현대인의 마음을 달래며 잊혀져 가는 敍情을 상큼한 자연의 음률로 보여준다.



작가는 "풍경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체취를 맡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또한 임갑재작가의 작품속에는 자연에 대한 경험과 향취를 통해 드러난 풍경들은
현대인의 감성에 무한한 자극을 제공하면서 감성이 엷어지는 현대사회에
풋풋한 여운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포털아트]
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