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약력
 
1945     평북 천마군 출생
1975     평양미술대학 졸업
 
1971     만수대창작사 조선화창작단 창작가
1991     공훈예술가 칭호
1998     인민예술가 칭호
  -      인민상 계관인 (북한 최고의 훈장)
 
 
작품세계
 
김성근은 어릴 때부터 그림에 뛰어난 소질을 보여 중학교 졸업후 구성공작기계공장에서 3년간 노동을 하고 군복무를 마친 1971년 곧바로 조선화창작단에 들어갈 수 있었다.
 
미술 전문교육을 받지 못했던 그는 화가로 활동하는 도중에 평양미술대학을 통신으로 졸업했다.
김성근은 이후 명승지 풍경 등 풍경화 전문으로 그리다가 <해금강의 파도>,  <총석정의 파도>,  <해칠보의 파도>  등 대표적인 걸작을 내놓으면서  '파도화가'로 자리를 굳혔다.
 
특히 지난 1993년 작품인 <해금강의 파도> 에 대해 김정일으로부터 '대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으면서 파도전문화가로 북한의 대표적인 화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7. 7. 3. 09:37


김성근의 파도는 바람을 가르며 갈기를 휘날리는 신비로운 환상의 준마처럼 느껴진다. 저 멀리서 서서히 고요한 몸짓으로 다가오는 듯하다가 해안가로 임박해서는 급격하게 존재감이 팽창된다. 앞발을 치켜들고 해안가로 상륙하려는 듯한 거세찬 기세가 유난히 돋보인다. 해안가의 바위를 뛰어넘고 모래사장에 파고들어 시원한 기상을 거침없이 펼치며 이내 육지를 점령할 기세로 다가온다.
김성근의 파도 빛깔은 고려청자의 비취색이나 녹색의 옥빛처럼 맑고 우아하며, 고상하고 귀태나는 파도의 자태가 떠도는 빛들을 흡수하며 푸른 초록 빛깔의 파노라마를 일으킨다. 청록빛과 녹청색의 농담과 명암 속에 물들은 파도의 오묘하고 영롱한 색감은 감상자의 시선을 황홀경에 잠기게 한다. 때로는 진한 초록색의 포인트를 강조하면서도 은은하고 속살이 비칠 듯 맑고 투명한 파도 물결의 다채로운 색깔은 조선화에서 색의 미감을 현란하게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는 표본이다.
근경에서는 사선형의 구도 속에서 화면 중심부에 고개를 치켜든 성난 파도의 머리 부분과 바위섬이 마주보며 곧 부딪칠 듯 대치하고 있어 역동적인 긴장감을 북돋아 주고 있다. 녹색 옥빛은 파도의 포말과 혼색을 이루고 진녹색과 연녹색이 뒤엉켜 버무려져 있어 녹색의 진수성찬을 만끽하게 하고 있다. 섬세한 붓질로 파도의 형상을 정교하게 묘사하면서도 거친 필력으로 파도의 줄기와 마디를 힘차게 휘갈기고 있어 조선화의 섬세하면서도 간명하고 강렬한 성격적 특징을 제대로 드러내 주고 있다.
가운데 정경의 파도는 고려청자의 비취색을 발하며 쉼없이 몰아칠 다음 차례의 주자로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그리고 저멀리 원경의 군청색 파도는 하늘과 맞닿아 하얀 하늘 위로 청색의 물안개를 피우며 자신의 형세를 키워가고 있다. 맑고 고요한 하늘의 여백과 지상에서 전개되는 파도의 부지런한 몸짓이 극적인 대비를 보이고 있어 선명한 잔상 효과를 안겨준다.
북한에서 외국 원수들 혹은 국빈들을 맞이하여 기념 촬영시 영빈관에 어김 없이 배경화면으로 등장하는 그림이 김성근의 파도이다. 이 대형 파도가 북한의 기상과 꿈, 그리고 자부심을 상징하는 그림이라고 자랑삼아 과시하려는 듯하다. 북한미술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인사라면 북한을 가장 잘 대표하는 개성적인 화가로 자리잡은 김성근 작가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온 세상을 삼켜버리고 요동치게 하는 힘을 상징하는 파도의 화가로서 북한 미술계의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출처[포털아트 - jangra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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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4. 3. 10. 17:21

처음으로 김성근화백의 파도작품을 품었다.
기쁘다.
특히 이작품은 김화백의 여느 작품들과는 좀다른 특색있는 수작인것같다.
통상, 파도는 일기가 불순하여, 하늘에 잔뜩 구름이 끼여 찌뿌리고 바람이 초속14미터이상으로 강풍일때만 일렁인다.
날씨가 화창하여 봄바람 같을땐 파아란 청파가 부숴지기란 쉽지않다.
그런연유에서, 이 그림은 통상의 김화백 작품에서 보기더물게 몇가지 특색이있다.
우선,파도가 춤을추기에 가장 적합한 아주 흐린 날씨라는것이다.
그리고, 능선의 자태가 고운 높은산 기슭어귀에 한가로운 어촌이 형성되어있고,
바다 저멀리에는 사람이 살아도 될정도의 아늑한 섬풍경도 자리하고있고 .
다음으로,밟으면 아플정도로 곱디고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있어 우리나라 어느 명승지 해수욕장을 연상시킨다는것이다.
또한 백사장 끝자락에있는 기암에 햐얀가루로 부숴지는 은백색 파도의 포말위로 물보라가 피어오른다는것이다.마치갈매기들의 멋드러진 춤사위에 맞춰서리...
정말, 전형적인 우리 바닷가 어느 한적한 어촌마을 풍경이 아니던가?
아니, 내어릴적 뛰놀던 정겨운 고향 바닷가임에 틀림없다!

귀한 작품 안겨준 포털아트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출처[포털아트 - zelcov]

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3. 9. 11. 14:25

김성근 파도 작품의 수작중 하나라 단언한다. 아침놀과 파도를 동시에 제대로 감상 안할 수 없는 작품이다.
동틀녁 붉은 기상이 파도에 뿌려지고 파도는 그 기운을 머금으며 장엄하게 행진을 하고 있다. 멈출 수 없는 행진을 전개하는 파도의 수고를 향해 아침해가 쓰다듬어 주고 파도는 붉게 달아오른 하늘의 열기를 식혀주면서 서로는 뒤엉켜 있다.
파도는 어제의 어둠의 기운을 거대한 불도저를 타고 파상적으로 슬어내고 있다. 갈매기들도 춤을 추면서 이 광경을 즐기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 대화가의 명작에도 손색이 없는 탄복할 그림이다.



출처[포털아트 - jangra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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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2. 6. 13. 17:34

김성근화가의 파도란 작품은 2007년도에 경매부쳐지고 팔렸다가 2009년도 다시 매물로 나와 재경매를 통해 다른소유자로 넘어갔던 그림이다. 처음 봤을때의 느낌이 워낙 강렬해서 기억이 난다. 다시 보니 반가운 마음에 덜컥 입찰해버렸다.. 파도의 역동적인 묘사가 일품이 김화백의 여러작품중에 하나를 소유하게 되서 너무 기쁘다..영원이 포털아트에 재경매로 나오는 일은 없을거다...

출처[포털아트 - 태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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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포털아트/낙찰후기2011. 12. 26. 17:52

정창모, 선우영, 오영성 등등 유명한 북한 대가의 작품들은 모조리 수집하면서도 유독 파도화의 대가 김성근 화백의 작품은 소장하지 못하여 아쉬었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되어 김성근 화백님의 작품을 재경매로 낙찰받게 되었습니다.

김성근 화백은 인민예술가 계관인으로서 1945년 7월 8일 평안북도 천마군 상송리에서 출생, 이후 평양미술대학 졸업하고 1991년 공훈예술가 칭호, 1998년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은 파도 그림의 대가입니다.

포털아트의 작가소개를 인용하자면 바다를 잘 그려 널리 알려진 재능있는 화가로 우리나라에서는 파도전문가 로 불리우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와 유럽나라들에서 전람회에 참가하고 현지창작활동을 진행하였다.

≪해금강의 파도≫, ≪총석종의 파도≫, ≪해칠보의 파도≫등 대표적 걸작들이 보여주고 있는바와 같이 그는 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화가입니다. 제12차세계수채화경연 (로마) 에서는 독특한 조선화의 기법으로 바다를 잘 그린 그에게 세계콩클상을 수여하였습니다. 그의 작품 는 1995년 을 받았습니다.

김성근화백은 바다를 형상하면서 고요하고 잔잔한 바다가 아니라 부단히 움직이며 변하는 바다, 격랑을 일으키며 광란하는 파도를 기존으로 형상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낙찰받은 파도처럼 변화무쌍한 파도의 생생한 모습이 더 좋게 와닿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그림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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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