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3. 7. 19. 18:10

예사롭지 않은 그림입니다. 많은 상징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명암의 대비, 검은 도시의 마천루들과 밝은 사람과 개의 모습, 줄무늬 스타킹과 맨살의 다리, 숱이 없는 머리, 짝짝이 신발(콤비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개'로서 상징되는 그 무엇(윤리적인 것, 혹은 위선), 사람의 팔에서 나온 붉은 빛의 개에게의 번짐 현상, 붉은 원피스와 검은 마천루의 대비, 바닷가 해안(bank)에 이는잔물결과 밀려오는 잔거품, 삭발한 여인은 어디를 응시하는가, 많은 상징과 암시가 숨어 있는, 아마도 제목에서 암시하는 것과 같이 주야(晝夜, 밤과 낮)가 상징하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것들을 등장시켜, 현대 사회가 품고 있는 모순이나 위선을 고발하고 있는 그림이 아닌가...
보면 몰수록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인 것 같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juri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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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