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3. 7. 19. 11:10

김정호 화백님의 그림을 한 점 갖고 싶어서 여러번 응찰했는데, 그때마다 경쟁자가 많아서 번번이 중도에 손으 들었었습니다. 이번에는 운 좋게 다른 분이 양보해 주시더군요. 감사합니다. 어던 분이 경매신청을 하신 것 같은데, 특히 그 분께 죄송합니다. 저는 이 그림은 한 눈에 시원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한 가운데 말 탄 기수의 모습도 좋구요. 정돈되지 않고 마무리가 덜 된 것 처럼 느껴집니다만, 작가가 의도한 바는 아마도 '유리창을 통해 보는 세상 만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우리들 마음 속에 있는 정리되지 않은 채 흐뜨러져 있는 잡다한 상념들을 풀어 놓은 것은 아닐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가까이 두고 이리저리 살펴보고, 느껴보고,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찾아보겠습니다. 이 그림을 처음 본 순간 반갑게 느꼈던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재미있는 그림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그림에 저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고 생명을 부어주는 매우 흥미로눈 새로운 경험이 될 것같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juri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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