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최정길 화백님의 모과와 석류가 있는 정물화를 꼭 소장하고 싶다는 바램이 있었는데, 오늘 비로소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울퉁불퉁 못생겼지만 향긋한 향기를 발산하는 모과와 새콤한 속살을 살짝 드러낸 빠알간 석류가 한 바구니 안에 담겨 있고, 아웃사이더 모과 3개와 체리 7개가 바구니 밖 탁자 위에 놓여 있네요. 이러한 배치와 구도가 무척 맘에 듭니다. 또한, 뚜렷한 명암 대비를 이루는 뒷 배경색과 탁자위의 흰색 테이블보 그리고 탁자 본래의 색상이 모과와 석류를 돋보이게 잘 받쳐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최 화백님 특유의 묵직한 붓터치를 통해 느껴지는 유화의 참맛이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기쁜 마음에 낙찰 후기를 올립니다..
출처[포털아트 -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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