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2. 9. 22. 09:39

참 오랜만에 떠올리게 되는 경관입니다. 고기리호수.... 원래의 이름이 낙생저수지던가요.
‘고기리호수와 가을’ 그림을 사던 날, 오랜만에 LA에 사는 옛친구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30년쯤 잊고 지낸 일들이 생각나더군요. 군에서 휴가 나온 친구와 별이 쏟아지는 물가에서 소줏병을 핥고 있던 날. 숙였던 고개을 들며 “.... 새됐어...” 하며 씨익 웃던 친구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안타까움도 젊은 날의 그리운 추억들로 남아있는 풍경입니다. 모든 그림에는 추억이 깃듭니다.....
내가 갖게 된 김정호 화가의 두 번째 그림입니다. 두어해 전에 여름 그림을 하나 구했고, 이번에는 가을 그림을 갖게 되었네요. 다음에는 봄과 겨울 그림을 갖게 되면 좋겠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Je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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