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2. 9. 13. 10:33

온라인 전시장에 올라와 있던 작품들을 보던 중 이 작품의 큰 파랑 장미 꽃송이에 눈이 멈추었습니다.

시원스레 옆으로 넓게 펼쳐진 잔잔한 푸른 바다 위에서 자유롭게 부유하는 파랑 장미꽃..
흰장미가 바다의 푸른 빛에 물들어 파랑 장미로 재탄생한 것은 아닐까.. 바다와 혼연일체로 동화된 자유로운 장미꽃..

섬 뒤로 펼쳐진 하늘은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있고 그 빛은 하늘을 향해 뻗어나가는 힘찬 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보색 대비로 인해 파랑 장미가 더욱 더 도드라져 보이네요..

현재는 잘 모르겠지만, 본래 파랑 장미는 그 동안 재배 불가능한 것으로 존재하여 왔다고 합니다. 물론, 흰장미에 인공적인 조작을 가하여 파랑 장미를 만들기도 했지만요.
다른 면으로는 파랑 장미로부터 불가능에 대한 도전의 기상을 이 작품에서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김명수 작가님의 작품에 나타나는 한 자락의 우리 옛 훈민정음 글씨는 우리의 한국 작품임을 자랑스럽게 드러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을 제 책상 위쪽에 걸어두고 때때로 눈과 마음을 정화시키고자 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spring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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