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2. 7. 27. 18:27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면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 프루스터의 시 '가지 않은 길' 중에서


이른 아침, 홀로 나온 어린 사슴. 어찌 홀로인가.
집에서 아버지와 싸웠을까, 아니면 갓 독립한 신출내기 사회 초년생인가.
아직은 봄이 멀었다. 밀림은 광대하고 그 심연이 까마득하다.

홀로 걷는 다는 것. 무섭고 겁난다.
하지만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걷는 설래임 또한 함께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은 외롭고 힘들다.
하지만 삶은 결코 시련만 주지는 않는다.
우리가 길을 걷다 힘들 때, 목이 말라 혀끝이 갈라질 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삶은 오아시스를 선물한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길을 걷는다.

화엄경의 선재동자처럼...

출처[포털아트 - darkdr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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