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2. 5. 22. 13:37

나이프를 사용하여 유채 물감을 찍어 붙여서 두툼한 마티에르를 주며 평면화로 완성한 작품이라서 절제된 상만을 표출해 냈기 때문에 원근감조차 숨겨버린 박국신 작가의 "소나무-바다속에 꽃바구니를 든 모자"라는 작품인데, 바다물빛이 녹청으로 어우러져 기가 막히고, 엄마가 아들을 업고 헤엄을 치면서도 꽃바구니를 거머 쥐고 있으니 작가는 치열한 삶의 현장을 투영하고 싶었나 보다.
파워풀한 젊은 작가의 표상인듯 굵직한 소나무 가지를 대비시킴은 삶의 굳은 의지와 세파를 헤쳐나가는 지혜를 나타내려는 의도였으리라.
작품이 적당한 크기여서 아들녀석 방에 걸어 두면 여러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클 것같아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본다.

출처[포털아트 -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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