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2. 3. 18. 08:10

내가 만일 30대였다면 작가선생님의 청맥을 소장하고 싶었을 것이다. 들판 가득 바람에 살랑이는 푸르른 보리 이삭의 향훈이 맡아질 것 같은 선생님의 청맥도 좋지만, 둘 중 굳이 택하라면 황맥을 택하게 된다. 이제는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얼마간의 후회도 내려놓고 마지막 빛을 사르며 하루를 거두는 노을처럼, 성과와 결과야 어떠하든 간에 나름대로의 열매를 거두어 드리는 차분한 시간을 이 그림과 함께 준비해 가고 싶다. 손쉽게 좋은 그림들을 소장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주신 포탈아트와 모든 화백님들께 감사드린다.

출처[포털아트 - boseokdu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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