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2. 2. 19. 11:10

많은 북작가들의 풍경화들 중에 이처럼 느낌이 좋은 그림이 거의 처음이었다. 내눈에 안경이라고, 첫눈에 확 끌리는 그림도 오래 두고 보면 눈에 거스르는 부분이 자꾸 두드러지는데 이 그림에서는 그런 하자를 찾을 수 없거니와 밋밋할 수도 있는 풍경화에 아랫단에 깔린 빨간 풀꽃들이 맛깔스럽게 내 마음을 즐겁게 해줄 것같다.

솔직히 더 유명한 분들도 있으나 자칫 튀는 데가 별 없어보이는 이 그림에서 작가분의 균형잡힌 품성이랄까 세상과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어 안방에 걸어두고 드며날며 잠들기 전에 바라보고 한껏 즐길 작정이다. 그림을 집안에 들인다는 것은 그 그림을 그린 분을 들이는 것과 같기에
좋은 기를 가까이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잔잔한 물결을 바라보고 있으면 내 마음이 기분좋은 파장으로 더불어 잔잔하게 조율되지 않을까 한다. 더구나 인민작가시라니 작품성은 공인받으신 분이라 오래오래 갖고 있어도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빛날 것이다.



출처[포털아트 - goldd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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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