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5. 11. 13. 16:11

빛의 음영효과 없이 대상을 묘사하는 누드 작품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번 작품은 강렬한 조명(아침 햇살인지 저녁 노을인지..)으로 여인의 아름다운 곡선이 간접적으로 드러나 있어 참 아름다운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바로크 양식에서 주로 사용되던 사선의 빛과 풍부한 색감에 의해 여인의 감정마저 느껴지는 듯한 작품이네요. 밝은 빛을 사이에 두고 푸른색과 붉은색의 대비로 여신의 자태에 대한 인상이 강렬합니다. 오랜만에 좋은 누드화를 만난듯 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nty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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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아트/낙찰후기2014. 11. 21. 13:13

항상 눈여겨 봐왔던 최우상 화백님의 작품이 눈에 들어오는 날이었습니다.
최화백님 특유의 황토빛 넉넉한 질감으로 여인의 누드를 따뜻하면서도 관능적이지만 야하지 않게 표현한 작품이라 단번에 마음이 갔습니다.
다행히 다른 분들의 경쟁이 없어서 너무나 매력적인 가격에 소장할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최화백님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크리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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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아트/낙찰후기2014. 11. 14. 15:13

바쁘게 살다가 한번씩 차분히 자신을 돌아볼 때가 있다.
들뜬 기분이 아닌 심연의 어두움, 고요함, 정막함을 느껴보고 싶을 때가 있다. 아마도 내 맘속의 그 색깔은 그림의 배경색이 아니겠나 싶다. 강렬한 꽃은 그런 차분함 속에서도 꿈틀거리는 활력 그런것이 아닌가. 뭔가 그런 느낌의 그림이다.
한번씩 돌아보는 그림에서 차분함과 들녁의 야생화의 끈질김을 느낀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작가님께 감사를 전한다.

출처[포털아트 - seta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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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아트/낙찰후기2013. 8. 30. 09:15

세 연주자들이 화합하여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마음의 합치가 곧 하느님이지요. 시편 150편에는 하느님을 찬양하는 뭇 인간들의 노래가 하나되어 하늘에 울려 퍼집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 사랑하는 이 마음이 노래가 되어 하늘에 울려퍼집니다. 서로 화합하고 양보하는 이런 사랑의 노래(합주)는 그 어떤 것보다 아름답습니다. 화합하는 모습은 그 무엇보다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합창은 비록 그것이 바보들의 합창이라도 천재의 독창보다 아릅답고,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바빌론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독창보다 장엄하고 아름답습니다. 화합하는 인간이 곧 하느님의 참모습이니다. 하느님은 무소부재하시고, 무소블능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 어디에나 있는 뭇 생명들이 바로 하느님이지요. 이들 모두 모두 존귀한 존재들입니다. 요즈음 새삼 깨닫습니다. 사람이 하느님이라고요.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이 바로 가장 존귀한 존재이고, 내가 가장 정성을 다해서 사랑하고 찬양하여야 할 하느님이라는 걸요.
이 그림을 보다가 최우상 화백이 전에 그리셨던 시편150편 연작을 보았는데, 화합과 합창의 메세지를 참으로 멋지게 표현하셨더군요. 물론 개개의 악기가 하느님을 찬양하는 모습도 잘 보았습니다.
이 그림에서도 최우상 화백은 당신의 다른 그림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느님을 존경하고 찬양하고, 뭇 생명을 찬양하고 존중하는 인간의 화합의 마음을, 부드러운 곡선을 마음껏 사용하셔서 참으로 아름답게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응찰한 중에 가장 많은 응찰자가 있었습니다. 애초부터 낙찰받으려고 작심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먹고 따라갔습니다.
좋은 그림 감사합니다. 잘 감상하겠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juri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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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아트/낙찰후기2013. 5. 30. 13:12

먼저 작가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자연의모습 그대로가아닌 생각의 깨달음 그런그림을 갖고 싶었습니다 바로 제가찿던것 벽에 잘걸어 매일매일 보며
같이 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출처[포털아트 - hhmi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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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아트/낙찰후기2013. 3. 28. 10:25

여인의 반나 뒷모습에서 여성의 유연하고 아름다운 굴곡을 느낄수 있고, 여체 주변 원색 때문에 거실에 걸어놓으니 밝고 강열해보여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kyt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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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품 명 : 누드
작품규격 : 10F(45.5cm x 53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13
작 가 명 : 최우상(한국현대미술대상전 심사위원 역임)



[작가노트]

웃음과 사랑, 소망만이 오순도순 자리해서 도란도란 얘기를 엮고 있는 나의 작품세계는 황토색과 갈색의 바탕으로 화면을 조성하고 한국의 토착적, 향토적인 고향의 냄새와 더불어 극히 한국적이면서도 투박하지 않고 화면의 질감과 모티프를 보는 이로 하여금 평화를 맛보게 하는 느낌을 이루는데 역점을 두었으며 밝고 맑고 평화스럽게 연출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인간의 삶을 지향하는 생의 깊은 의미는 쾌락한 슬기로움도 고매한 철학적 사색도 결코 창조적 범위를 떠나서는 성립될 수 있었다. 진정 훌륭한 창조적 지성의 설립이란 숱한 산고의 아픔을 겪어야 하고 생명의 연소만큼의 힘겨운 과정을 견디고 참아야 한다는 의지를 배양하였다.

미술이 인간이나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깨달음으로 하여 나는 형태로서의 모습과 색채로서의 언어를 나름대로 생각하고 만들어 내어 재구성하는 버릇으로부터 지금의  회화적 사실을 구성하는데 힘을 키워왔다.

고향 작품이 그런 생각을 길러 내는데 좋은 기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고향 작품은 시각과 어떤 풍경과의 남다른 독특한 관계를 내세운 것이다. 풍경화라는 것은 기능에서 벗어나야하며 소위 아름다운 풍경이어야만 하는 그런것 이라기 보다는 풍경이라 불리우는 사실마저 거절하는 것이고, 마음의 눈에 비친 고향이라는 것에 전념하여 존재만 완고하게 고집을 피웠다.

작품 <시편150편> : 나팔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의 수금으로 찬양할 찌어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 할 찌어다. 할렐루야. 이런 환상적 상황을 접하다 보면 마치 우리들의 기억에서 점점 멀어져가는 우리들의 실생활이 안타깝게 여겨질 뿐이다.

작품 <석류>는 우주와 인간과의 사이를 쉽게 오가는 천사와 같은 사명을 띤 것으로 보이게 하여준다. 이것은 나의 신앙심에서 빚어낸 한 가닥 소망일런지 모르겠다.

종래의 힘차게 밀고 당기는 붓놀림을 버리고 이제는 세밀하게 찍고 다져서 짜 올린 질감이 두드러진 바닥에 별난 색깔은 피하면서 차분하게 익어가는 색깔로 치장해 보려는 것은 소박한, 그리고 근엄한 인간으로 되고픈 소치일런지도 모르겠다.

-  서양화가  최 우 상 -


출처[포털아트]
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장고치는 소녀
작품규격 : 20F(61cm x 73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13
작 가 명 : 최우상(한국현대미술대상전 심사위원 역임)



[작가노트]

웃음과 사랑, 소망만이 오순도순 자리해서 도란도란 얘기를 엮고 있는 나의 작품세계는 황토색과 갈색의 바탕으로 화면을 조성하고 한국의 토착적, 향토적인 고향의 냄새와 더불어 극히 한국적이면서도 투박하지 않고 화면의 질감과 모티프를 보는 이로 하여금 평화를 맛보게 하는 느낌을 이루는데 역점을 두었으며 밝고 맑고 평화스럽게 연출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인간의 삶을 지향하는 생의 깊은 의미는 쾌락한 슬기로움도 고매한 철학적 사색도 결코 창조적 범위를 떠나서는 성립될 수 있었다. 진정 훌륭한 창조적 지성의 설립이란 숱한 산고의 아픔을 겪어야 하고 생명의 연소만큼의 힘겨운 과정을 견디고 참아야 한다는 의지를 배양하였다.

미술이 인간이나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깨달음으로 하여 나는 형태로서의 모습과 색채로서의 언어를 나름대로 생각하고 만들어 내어 재구성하는 버릇으로부터 지금의  회화적 사실을 구성하는데 힘을 키워왔다.

고향 작품이 그런 생각을 길러 내는데 좋은 기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고향 작품은 시각과 어떤 풍경과의 남다른 독특한 관계를 내세운 것이다. 풍경화라는 것은 기능에서 벗어나야하며 소위 아름다운 풍경이어야만 하는 그런것 이라기 보다는 풍경이라 불리우는 사실마저 거절하는 것이고, 마음의 눈에 비친 고향이라는 것에 전념하여 존재만 완고하게 고집을 피웠다.

작품 <시편150편> : 나팔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의 수금으로 찬양할 찌어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 할 찌어다. 할렐루야. 이런 환상적 상황을 접하다 보면 마치 우리들의 기억에서 점점 멀어져가는 우리들의 실생활이 안타깝게 여겨질 뿐이다.

작품 <석류>는 우주와 인간과의 사이를 쉽게 오가는 천사와 같은 사명을 띤 것으로 보이게 하여준다. 이것은 나의 신앙심에서 빚어낸 한 가닥 소망일런지 모르겠다.

종래의 힘차게 밀고 당기는 붓놀림을 버리고 이제는 세밀하게 찍고 다져서 짜 올린 질감이 두드러진 바닥에 별난 색깔은 피하면서 차분하게 익어가는 색깔로 치장해 보려는 것은 소박한, 그리고 근엄한 인간으로 되고픈 소치일런지도 모르겠다.

-  서양화가  최 우 상 -


출처[포털아트]
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하와 - 누드
작품규격 : 10F(45.5cm x 53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12
작 가 명 : 최우상(한국현대미술대상전 심사위원 역임)

종래의 힘차게 밀고 당기는 붓놀림을 버리고 세밀하게 찍고 다져서
짜 올린 질감이 두드러진 바닥에 별난 색깔은 피하면서 차분하게
익어가는 색깔로
치장해 황토색과 갈색의 바탕으로 화면을 조성하고
한국의 토착적, 향토적인 고향의 냄새와 더불어 극히 한국적이면서도 투박하지 않고 화면의 질감과 모티브를 보는 이로 하여금 평화를 맛보게 하는
느낌을 이루는데 역점을 두었다


[작가노트]

웃음과 사랑, 소망만이 오순도순 자리해서 도란도란 얘기를 엮고 있는 나의 작품세계는 황토색과 갈색의 바탕으로 화면을 조성하고 한국의 토착적, 향토적인 고향의 냄새와 더불어 극히 한국적이면서도 투박하지 않고 화면의 질감과 모티프를 보는 이로 하여금 평화를 맛보게 하는 느낌을 이루는데 역점을 두었으며 밝고 맑고 평화스럽게 연출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인간의 삶을 지향하는 생의 깊은 의미는 쾌락한 슬기로움도 고매한 철학적 사색도 결코 창조적 범위를 떠나서는 성립될 수 있었다. 진정 훌륭한 창조적 지성의 설립이란 숱한 산고의 아픔을 겪어야 하고 생명의 연소만큼의 힘겨운 과정을 견디고 참아야 한다는 의지를 배양하였다.

미술이 인간이나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깨달음으로 하여 나는 형태로서의 모습과 색채로서의 언어를 나름대로 생각하고 만들어 내어 재구성하는 버릇으로부터 지금의  회화적 사실을 구성하는데 힘을 키워왔다.

고향 작품이 그런 생각을 길러 내는데 좋은 기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고향 작품은 시각과 어떤 풍경과의 남다른 독특한 관계를 내세운 것이다. 풍경화라는 것은 기능에서 벗어나야하며 소위 아름다운 풍경이어야만 하는 그런것 이라기 보다는 풍경이라 불리우는 사실마저 거절하는 것이고, 마음의 눈에 비친 고향이라는 것에 전념하여 존재만 완고하게 고집을 피웠다.

작품 <시편150편> : 나팔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의 수금으로 찬양할 찌어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 할 찌어다. 할렐루야. 이런 환상적 상황을 접하다 보면 마치 우리들의 기억에서 점점 멀어져가는 우리들의 실생활이 안타깝게 여겨질 뿐이다.

작품 <석류>는 우주와 인간과의 사이를 쉽게 오가는 천사와 같은 사명을 띤 것으로 보이게 하여준다. 이것은 나의 신앙심에서 빚어낸 한 가닥 소망일런지 모르겠다.

종래의 힘차게 밀고 당기는 붓놀림을 버리고 이제는 세밀하게 찍고 다져서 짜 올린 질감이 두드러진 바닥에 별난 색깔은 피하면서 차분하게 익어가는 색깔로 치장해 보려는 것은 소박한, 그리고 근엄한 인간으로 되고픈 소치일런지도 모르겠다.

-  서양화가  최 우 상 -


출처[포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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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품 명 : 하와 - 누드
작품규격 : 10F(45.5cm x 53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12
작 가 명 : 최우상(한국현대미술대상전 심사위원 역임)

종래의 힘차게 밀고 당기는 붓놀림을 버리고 세밀하게 찍고 다져서
짜 올린 질감이 두드러진 바닥에 별난 색깔은 피하면서 차분하게
익어가는 색깔로
치장해 황토색과 갈색의 바탕으로 화면을 조성하고
한국의 토착적, 향토적인 고향의 냄새와 더불어 극히 한국적이면서도 투박하지 않고 화면의 질감과 모티브를 보는 이로 하여금 평화를 맛보게 하는
느낌을 이루는데 역점을 두었다


[작가노트]

웃음과 사랑, 소망만이 오순도순 자리해서 도란도란 얘기를 엮고 있는 나의 작품세계는 황토색과 갈색의 바탕으로 화면을 조성하고 한국의 토착적, 향토적인 고향의 냄새와 더불어 극히 한국적이면서도 투박하지 않고 화면의 질감과 모티프를 보는 이로 하여금 평화를 맛보게 하는 느낌을 이루는데 역점을 두었으며 밝고 맑고 평화스럽게 연출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인간의 삶을 지향하는 생의 깊은 의미는 쾌락한 슬기로움도 고매한 철학적 사색도 결코 창조적 범위를 떠나서는 성립될 수 있었다. 진정 훌륭한 창조적 지성의 설립이란 숱한 산고의 아픔을 겪어야 하고 생명의 연소만큼의 힘겨운 과정을 견디고 참아야 한다는 의지를 배양하였다.

미술이 인간이나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깨달음으로 하여 나는 형태로서의 모습과 색채로서의 언어를 나름대로 생각하고 만들어 내어 재구성하는 버릇으로부터 지금의  회화적 사실을 구성하는데 힘을 키워왔다.

고향 작품이 그런 생각을 길러 내는데 좋은 기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고향 작품은 시각과 어떤 풍경과의 남다른 독특한 관계를 내세운 것이다. 풍경화라는 것은 기능에서 벗어나야하며 소위 아름다운 풍경이어야만 하는 그런것 이라기 보다는 풍경이라 불리우는 사실마저 거절하는 것이고, 마음의 눈에 비친 고향이라는 것에 전념하여 존재만 완고하게 고집을 피웠다.

작품 <시편150편> : 나팔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의 수금으로 찬양할 찌어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 할 찌어다. 할렐루야. 이런 환상적 상황을 접하다 보면 마치 우리들의 기억에서 점점 멀어져가는 우리들의 실생활이 안타깝게 여겨질 뿐이다.

작품 <석류>는 우주와 인간과의 사이를 쉽게 오가는 천사와 같은 사명을 띤 것으로 보이게 하여준다. 이것은 나의 신앙심에서 빚어낸 한 가닥 소망일런지 모르겠다.

종래의 힘차게 밀고 당기는 붓놀림을 버리고 이제는 세밀하게 찍고 다져서 짜 올린 질감이 두드러진 바닥에 별난 색깔은 피하면서 차분하게 익어가는 색깔로 치장해 보려는 것은 소박한, 그리고 근엄한 인간으로 되고픈 소치일런지도 모르겠다.

-  서양화가  최 우 상 -


출처[포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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