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3. 7. 27. 08:25

나치시절 유대인 강제수용소 벽에는 당시 강금돼있던 사람이 그린 나비가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래전 '빠삐용'이라는 제목의 감옥탈주 영화처럼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상징으로 나비가 사용됩니다. 과학적으로 나비의 비행은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너풀너풀 부드러우면서도 그 낙폭이 크고, 우아하면서도 힘찬 나비의 날개짓은 보는이로 하여금 넋을 놓게합니다. 하지만 또한 나비는 탈바꿈의 일인자로 칭송되기도 합니다. 추한 번데기에서 아름다움 나비로의 변이는 놀라움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남연옥 화가의 이 그림은 자유의 상징으로 그려지기 보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나비의 변태를 부활로써 표현한 그림입니다. 그림의 표현력도 훌륭하고 그에 더해 친구가 요즘 하는 일이 안풀려 답답해 하는 것 같아 열마디 말보다 이 그림을 선물하는게 나을 것 같아 구매하게 됐습니다. 부디 번데기에서 나비로의 재생(부활)처럼 친구가 밝은 미소를 되찾았으면 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darkdraco]

'포털아트 > 낙찰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동행  (0) 2013.07.29
동심  (0) 2013.07.29
설악  (0) 2013.07.26
복제된 시간 -삶의 편린  (0) 2013.07.26
지나간 추억  (0) 2013.07.26
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