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2. 9. 3. 14:15

담장의 유용성은 단절이다. 자연과의 단절을 통해 그 사용가치를 부여한다. 그러나 인위적인 구조물이었던 담장이 그 사용가치를 상실하면 그 또한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가 된다. 예로 '철원의 노동당사' 건물이 그렇고 야산에 놓여있는 오래된 '산성'이 그러하다. 이 그림 속 담장이 그 효용 가치가 상실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여행을 하다가 자연 속에서 마주치는 인공구조물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 속으로 환원되는 어울림이 떠올라 기분이 좋았다. 담장의 존재가 자연의 숲과 어울려 조화로운 모습을 보노라면 인간이라도 스스로의 쓰임새를 놓는다면 자연과의 하나 됨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출처[포털아트 - darkdr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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