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1. 12. 26. 17:53

조석주 화백의 흙불혼 시리즈 작품 중 하나입니다.

도공의 손에서 흙으로부터 빚어져 불의 열기를 받아 도공의 혼이 담겨 만들어진 우리 고유의 분청사기의 모습을 눈앞에서 직접 보는 듯 입체감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또한, 분청사기를 둘러싸는 새 한마리와 꽃 배경은 마치 담채화 또는 진채화처럼 동양화의 은은한 느낌이 전해져 옵니다. 유화와 동양화의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더하여, 작품 상단의 달과 학 부근, 그리고 분청사기의 하단의 마티에르는 작품의 멋을 한층 배가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침대 머리 맡에 걸어두고서 잠자기 전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뜨면서 장인의 기운을 느낀답니다.

출처[포털아트 - smileagain]

'포털아트 > 낙찰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광선님의 꿈으로  (0) 2011.12.26
둥셴저우 화백 - 荷(하) 12F  (0) 2011.12.26
오영성의 꽃향기 그윽하다.  (0) 2011.12.26
최정길님의 봄  (0) 2011.12.26
작품 信望愛는 꾸밈없는 내 마음 그 자체  (0) 2011.12.26
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