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2. 4. 9. 15:25

사람들은 신종섭님의 산을 비현실적 색감과 평면의 미학으로 덧칠해진 신비한 산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늘 그곳에 존재했던 산은, 다만 태고적부터 시간과 그 시간에 공존하는 우리가 스쳐지나 갔을뿐 원래 색으로 신비롭게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그래서 신종섭님의 산은 그 한때의 시간과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나에게, 혹 우리에게 볼줄아는 눈 다운 눈을 비로소 가져다 주는 것이다.
비록 돈이라는 부수적인 것으로 본질적인 것을 구매하였지만 난 오늘 행복하다.

출처[포털아트 - saga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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