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진 - 테라스

전진진 작가의 작품을 직접본건 선인도가 처음이었다.

8호의 그림이라 하더라도 그 그림의 무게감이 실로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작가님의 작품을 관심있게 지켜봤고,

포털아트를 통해 테라스 작품을 소장하게 되었다.

테라스, 우리 말로 베란다.

삶을 관망하는 장소, 현실을 내다보는 조금은 여유로운 공간

살아가는데 그런 여유는 얼마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지

더욱이 좋은 사람과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만큼

기분좋은 설레임은 없을 것이다.

풍경 가득 펼쳐진 과실나무와 두터운 느낌의 마티에르

지나치게 가볍거나 무겁지 않은 차분한 색감

무엇보다 전진진 작가 특유의 몽환적이면서 우울한 느낌이

나는 가장 마음에 든다.

출처[포털아트 - xogn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