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2. 3. 9. 13:10

불가원 불가근(不可遠 不可近)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말라.”
그 어원은 알기 어려우나 통상적으로 정치와 경제의 바람직한 관계형성을 빗대어 표현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림에 조예가 거의 없는 사람이지만, 1년여전쯤 우연히 포털아트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차화백님의 ‘하코다테의 야광’이란 작품을 만났습니다.
그림을 보고있자니 ‘불가원 불가근’이란 말이 번뜩
떠오르더군요.
그림을 대상으로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게 바라보니, 눈을 어느 거리에 두느냐에 따라 그림의 느낌이 계속 변하였습니다.
글도 그러하거니와 그림도 해석하는 나름이라 생각하며…
신기했죠. 가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필요라기보단 충동이었기에 자제하고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성과급도 받고, 소득공제도 넉넉히 나오고 하니 다시 그림이 생각나더랍니다.
그리해서 오래간만에 포털아트에 접속을 하였지요.
그랬더니 차화백님의 ‘몽생미셀’이란 작품이 경매예정작으로 올라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차화백님의 작품은 사람을 마음을 갈대로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인지, 그 작품이 또 욕심이 나는겁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적립금을 구매하고 경매입찰을 했죠. ‘여미니’님이 먼저 입찰해 계셨고, 몇차례의 경쟁
끝에‘여미니’님께 아쉽지만 내드리고 말았습니다.
사실 경매요청이란 시스템을 모르고 포털아트측에서 임의로 경매올린 그림만 입찰 할 수 있는줄 알았거든요.
아쉬운 마음으로 차화백님의 다른 작품을 감상하고 있던중 이거다 싶어‘하코다테의 야광'을 즉시 경매요청하여, 운좋게 경쟁자 없이 낙찰 받았습니다.
어쨌던간 저에겐 ‘하코다테의 야광’ 이든 ‘몽생미셀’ 이든 차화백님의 그림중 첫 소유작이니 의미가 무척이나 깊습니다.
아무튼 포털아트를 통해 좋은 작품 즐길 수 있게 되어서 깊이 감사드리구요.
실로 즐겁고 유쾌한 경험을 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낙찰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dlfckd]

'포털아트 > 낙찰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뜰안의 여름  (0) 2012.03.09
김상훈 화백의 원산공원.  (0) 2012.03.09
밀림의 겨울  (0) 2012.03.09
허진호작가님의 눈의 여왕  (0) 2012.03.09
최광선-백색장미  (0) 2012.03.09
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