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국화 대가들의 특징중 하나가 여백을 충분히 활용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필치로 표현을 하는 것을 보아왔던차에 오영성의 목련꽃 그림을 보고서 이 작품이야 말로 완숙한 경지에 도달한 작가의 농익은 표현방식이 표출된 우수한 작품이란 생각에 입찰에 참여하여 낙찰을 받게된 것을 행운이라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색상이 화려하고 꽉찬 그림을 선호할지는 몰라도 내 생각에는 일필 휘지로 그려내는 화조화의 아름다움과 여백을 활용한 자신있고 담대한 필법은 보는이로 하여금 완숙한 그림이 무엇인지를 충분히 나타낸 걸작이라 생각한다. 마치 허소치선생께서 풍경을 그릴 때 여백의 미를 활용한 것과(비록 화조화이긴 하지만) 비슷한 높은 경지의 그림을 구입했다고 생각하며 만족한다.
출처[포털아트 - goldiron]
'포털아트 > 낙찰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울의 한복판이지만 어딘가 고향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작품 (0) | 2012.02.21 |
|---|---|
| 흔하지 않은 배경색톤이 나를 사로잡네요. (0) | 2012.02.21 |
| 정겨움 그 자체다 (0) | 2012.02.21 |
| 추연근화백의 차분한 색감에 반했습니다 (0) | 2012.02.21 |
| 서재에서 쳐다보면서... (0) | 2012.02.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