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 그윽하게 밀려오고 가을 결실들이 바구니에 가득하니 마음조차 풍요함이 넘치는도다! 이제 서리 내리고 찬 바람 불어올 때 북쪽 창너머로는 기러기들 날아들겠지.. 고향의 노래가 들려오네요.
국화꽃 져버린 겨울 뜨락에
창열면 하얗게 뭇서리 내리고
나래푸른 기러기는 북녘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서 보라
고향길 눈속에선 꽃등물이 타겠네
고향길 눈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해마다 팔월이 오면' 이후 오영성 작가님의
'서리내리는 계절에' 를 손에 넣었네요.
재경매 내어주신님께 감사드리어요.
출처[포털아트 - 껌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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