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을 만나는 순간, "주방에 걸어놔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입찰을 했는데 다른 분도 참여하는 바람에 마음이 조이는 과정을 걸쳤지만 다행히 높지 않은 가격에 내게 딱 맞는 "주방마춤그림"이 내손에 들어와서 기분 좋았다.
그림이 집에 오는 날 미리 작업을 해 놓아 바로 그림을 걸었다. 부엌에 왔다갔다 하면서 그림을 보며 생생한 과일과 야채가 가득한 바구니를 보며 품요로움과 평화적인 일상이 나에게 주어지는 삶이 감사하다. 2006년인 십여 년전에 김형철화백님께서 이 작품을 저 먼 북한에서 작업하셔서 우리집 주방까지 와준거에 대해서도 너무 감동이고 고맙다.
출처[포털아트 - helen01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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