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6. 9. 1. 08:16

이원진 작가님의 그리운 고향의 추억을 낙찰받았습니다.
이작가님은 육감적인 누드화와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풍경 및 정경의 그림을 많이 그리는 작가님으로 나름 관심을 갖고 지켜보다가 재경매에 나온 그림을 입찰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그림은 석양이 있는 마을 길에서 아이들이 모여있는 정경을 그린 그림입니다. 색조가 일반적이지를 않고 어두운 붉은 색조를 바탕으로 하여 전체적으로 불편한 느낌입니다. 제 처는 이 그림을 보고 편안한 고향의 정경보다는 괴기스러운 느낌이 난다고 이야기하였고, 저도 그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누가 이야기하기를 회화에 있어서 전달 수단은 서사에 얽매이지 않은 선, 색, 형상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원진 작가님의 평소 색채나 분위기가 크게 다른 스타일로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그림입니다. 아마 작가님이 이 그림을 그릴 당시 심적으로 격동 및 우울을 일으킬만한 어떠한 큰 사건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만약 이원진 작가님이 후에 화단에서 재평가를 받아 유수의 미술관이나 개인소장자가 콜렉션을 구성하게 된다면, 이 작품의 색채 및 분위기의 독특함 때문에 포트폴리오에 넣으려고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takak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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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