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6. 8. 31. 08:20

제 고향은 전북 부안입니다. 91세의 저희 어머님이 갑자기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형수로 부터 전해들었습니다. 만감이 교차되고 나쁜 생각이 드는 마음을 주체할길 없어 한달음에 어머니가 입원해 있는 성모병원 511호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심각한 상황은 아니였고 주말까지 계속 입원하시면서 검사를 해보아야 한다는 주치의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근무로 인해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사무실에 와서 보니 가기전에 낙찰받은 생각이 들어 컴퓨터를 켜고 그림을 감상해보니 우울했던 기분이 많이 사라지고 그림을 보고 있으면 어릴적 뛰어놀던 어머니의 품속같은 고향이 떠오르고 아련한 기억속으로 나를 그림속으로 데려다 놓은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그림입니다. 그시절로 다시 돌아갈수 없지만 그시절을 느낄수 있는 좋은 그림입니다.
한번 시도했다가 실패후 계속 감상만 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이런 좋은 작품이 제게 찾아와 주었습니다.
너무나 저렴한 가격으로 낙찰을 받아 저는 좋지만 작가님에게는 죄송하고 포털아트에는 거듭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다시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날수 있는 영광이 주어지길 바라며...포털가족여러분 얼마남지 않는 추석이 행복한 추석명절이 되시길 빌어봅니다~~~~~

출처[포털아트 - 정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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