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5. 7. 24. 08:26

사실 차일만 화백의 좀 더 강렬한 색채감의 풍경화를 걸어 놓고 싶었는데, 아직 인연이 닿지를 않아 조금 주저하다 이 작품을 선택했다. 이 삼일 오다 가다 쳐다보며 묘하게 이 은은함이 선사하는 신선한 매력에 미소를 머금게 된다. 남도의 끝에서 남해바다를 건너 우리에게 다가오는 봄의 향기는 이렇게 은은하고 화사하게 어쩌면 소리없이 생각보다 조용하게 다가오는 게 더 리얼할 거라는 생각이 들고, 거칠고 강렬한 자극들에 익숙해져 있는 사연 많은 내 영혼을 고요하게 감싸주고 위로해 주는 따사로움이 평화와 안식의 기운으로 나를 치유해주기 시작했다.내가 이 세상에 더 이상 출현하지 않는 그 어느 날,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이런 느낌의 봄향기 같은 존재로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출처[포털아트 - tac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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