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3. 11. 13. 08:12

게절은 어느 초겨울저녁,
너도밤나무숲인가 아님 자작나무숲인가(미루나무는 아닌것 같고...)
눈내린 숲속에 정겹게 살아가는 어느젊은 부부 이야기인겄같다.
남편은 오늘도 밖에서 힘들게 격무에 시달리다, 시간에 맞추어 아내에게줄 작은결혼기념일 선물을 뒷춤에감추고 서둘러 집으로 오고있고,
아내는 그런 남편을 위해 맛갈스런 청국장에 해물파전 한접시와 막걸리 한통 등, 소담스런 만찬을 준비하고 ,
님의 귀가만을 학수고대하던중,
귀여운 바둑이가 꼬리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흔들어대며
뛰어와 낭보를 외친다.
"아빠 지금 오셨다고..."

아! 얼마나 찡하고 애틋한 사랑인가!

장화백님의 작품은 2012년 1월에이어 두번째 품는것같다.
항상 뭔가 구수한 얘기를 들려주시는 "스토리 텔링"의 대가 장화백님의 작품에 오늘도 굳은 얼굴에 맑은 미소가번진다.
착한가격으로 봉사하시는 포털아트에 감사드리며...


출처[포털아트 - zelc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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