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을 보는 순간, 묻혔던 추억의 한 장면과 대면하고 있는 듯 했다. 그 날 그 시간들이 갑자기 따뜻하고 익숙하고 다정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내게 다가서있는 듯 행복했다. 인사동은 오늘도 그곳에 있지만, 내게 인사동의 낭만은 지난 시간의 것이었다. 그러나 이완호 화가님이 작품에 새겨놓은 흐르는 밝은 노란 빛과 점점의 붓감은 젊은 날의 가을 깊어가던 그 시간의 잔상과도 같이 즐겁다. 이제 내 것이 된 인사동은 언제나 romantic한 장소일 것 이다.
출처[포털아트 - silverly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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