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형상을 찾지 말고, 감성의 시각으로 바라보자" - 비구상작업을 하는 박상현작가의 신작을
소개합니다.
<healing piece>
세상엔 부자도 있고 가난한 자도 있고 천재도 있고
악한 사람, 착한 사람과 귀한 사람도 있고 천한 사람도 있다.
생각하여 보면 너무 불공평 하다고 생각이 들때도 있다.
그러나 신은 우리에게 너무나 공평하고 누구나 즐길수 있고 치유와 감동과 평강을
가져갈 수 있는 자연을 우리에게 주셨다.
나는 비록 미미한 존재이지만 자연의 창조 원리에 따라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치유와 평강,쉼을 드리며 잠시라도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healing piece
자연은 겉으로 드러내기 보다는 그 속에 보이지 않는 변화와 생명력이 왕성하다.
나의 작품은 면 뒤에 조각이 숨어있게 표현하였다.
시각적으로 자연은 하나 하나 작은 조각들이 반복으로 싸이고 모여서 큰 덩어리의 이미지로
우리에게 다가 온다.
자연은 정체된 모습을 보이지만 내면적으론 항상 생명력 있고 動的이다.
낮과 밤, 겨울과 여름, 절벽의 직선과 산의능선 이런 상반된 개념과 표현들을
응용해 나는 white 과 black 을 서로 대립시킨다.
곡선은 움직이는 느낌이 많아 곡선으로 면 분할을 많이 처리한 나의 작품은 그 보이지 않는
이미지의 감정을 색채와 조형으로 응용한 작품이다.
공간이 비어있는 모습은 마음에 자유와 쉼을 느끼게 하려 하였고 이것을 응용해
면을 뚫고 생명력을 부여하여 보았다.
나의 작품엔 외곽이 자유스러운 것이 특징적인데 어떤 사물의 이미지가 갇혀있는 상태로
느껴지기 보다는 열린공간에서의 思考의 감성이 더욷 더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감상하는 여러분은 이 그림을 보고 어떤 이미지를 상상했나요?
각자의 상상하신 이미지로, 작품을 볼 때 마다 각기 다른 새롭고도 의미있는 형상을
마음속에 간직하시어 충만한 감성을 느끼시길 기대한다.
- 작가노트
harmony *(47cm x 56cm) silk paper, pen 2012
박상현
flower *(55cm x 54cm) silk paper, pen 2012
박상현
flower *(50cm x 52cm) silk paper, pen 2012
박상현
voice *(60cm x 52cm) silk paper, pen 2012
박상현
박상현작가의 작품은 펜과 파스텔 또는 ink를 사용하여 silk paper를 자르고 붙여
작품속 전체 이미지를 만들어 나간다.
형상이 없는 듯, 있는 듯한 비구상의 시각적인 이미지가 작품을 볼 때마다 제각각
감흥이 다르며 색채는 명상적이고 심미적이다.
또한 외곽선이 없는 자유분방함을 보여주는 선의 처리는 명제인
healing piece와 관객과의 소통을 의미한다.
직관적인 느낌보다는 작품을 대할 때마다 정해진 느낌이 아닌 다양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이 비구상 작품의 매력이다.
비구상의 창작에 있어 순간적인 작품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작품 한 점을 그려
작가의 만족스러움이 마음속에 갖기까지는 그 어떤 작품보다 오래 걸리는 과정이 들어있어
그것을 읽어 보는 것 또한 흥미로운 일이 아닐수 없다.
- 연우
출처[(주)포털아트(www.por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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