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3. 5. 10. 12:22

전부터 그림을 경매로 한 번 사 보고 싶었는데, 마침 조규석 화백님의 작품이 눈에 띄었씁니다. 시원하고 호방한 필치의 마술사 같은 손길... 볼 수록 그림 속으로빨려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조 화백님의 여타의 그림에서도 대가의 기운을 느낍니다만, 이 그림은 소품임에도 불구하고, 지리산의 깊은 맛이 느껴집니다. 노 대가의 손이 한 번 지나간 자리에 펼쳐진 세간의 달콤함과 출세간의 오묘함이 느겨집니다. 볼 수록 빨려들어가는 맛. 이 그림을 잘 관리하면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걸어두고, 지리산의 깊은 맛을 즐기고 노 대가의 내공을 전수받고 싶습니다. 좋은 작품을 소장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출처[포털아트 - juri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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