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피해 산을 넘어 봉우리에서 시름을 잊다는 정도로 제목풀이 될까? 하여튼 작가는 산으로 피서가는 동포들의 즐거운 소풍광경을 그렸다. 갓난아이를 업은 여자,포대기가 카펫트같다. 두 노인의 인생경험담. 머리에 인 보자기에서 술병이 보이고, 앞서서 자리를 보려는 여인이 맏며느리쯤 되어 보인다. 다부지게 보따리를 움켜쥔 게 아마도 고기음식이려니. 멍멍이가 따라가는 것을 보니 음식 냄새가 풍긴다. 산들바람에 저고리의 옷고름이 절로 춤을 춘다. 동포들의 진솔한 삶을 흥겹게 표현한 작가와 구입기회를 제공한 포찰아트에 감사한 마음이다.
출처[포털아트 - xopow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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