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2. 8. 30. 12:32

봄이 오려는가, 우수도 지났으니 이제 봄이멀지 않았나 봅니다. 그런데 겨울도 아닌 가을을 지금도 끌어안고 있으니 나는가을 사랑이 별난지도 모름니다.

유난히 무덥던 긴 여름이 가버리고 너른 과수원엔 열매를 다 주인에게 주어버린 착한 나목들을 위로나 하듯 다정한 손길처럼 따스한 햇살 쏟아지던 어느가을날 오후,
풍성함과 아쉬움을 가득담은 황토빛 가을색으로 도배한 작품 "늦가을의 용문"은 고향집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 모락 피어 오를것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작가의 붓놀림은 가을 정취에 취한듯 힘찬 에너지가 춤추듯 넘침니다.

우리의 향수를 자극하는 낭만주의 작가인 정정호화백은 자연이 전하는 메시지를 화폭에 담을때가 마냥 즐겁다고 합니다. 정화백의 그림에는 똑같은 작품이 없다는 것은 얼마나 산야를 누비는지를 우리에게 말합니다.

오늘도 그림도구를 챙겨들고 어딘가 떠나고 있을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힘찬 응원의 박수를...

출처[포털아트 - ik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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