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2. 7. 25. 10:35

김동구 작가님의 작품은 이전에 6호짜리를 낙찰받은적이 있는데, 붉은 바탕에 양귀비와 수석이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제가 잘 감상하고 있다가, 주변에 아주 중요한 분께 선물할 일이 있어 그 그림을 고심하다 선물했었습니다.
지금도 그 분 사무실에 가면 한쪽 벽면에 그 작품이 오롯이 걸려있고, 그 그림을 볼 때마다 뭔가 묘한 감동이 느껴집니다. 저에게 한동안 닿았고, 또 그렇게 그곳에서 저를 반겨주듯 작품을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김동구 작가님의 작품은 상당히 사실적이면서도 철학적 깊이가 느껴지는 작품이 많은데, 이 작품은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자연을 닮은 작품입니다. 작가님의 순수한 예술혼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제가 아무리 작은 호수의 작품이라도 직접 보고 판단하는 편인데, 김동구 작가님에 대한 신뢰가 있기에 바로 경매에 임했습니다.

너무도 낮은 금액이라 죄송한 마음이지만, 그만큼 푸르른 가로수 길을 감사한 마음으로 오랫동안 거닐겠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xogn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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