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2. 6. 15. 17:10

누구나 예술품을 처음부터 잘 안다고 할 수 없을 터 인데, 포털아트를 통하여 조금은 눈을 떠가는 듯 하다. 여름이라는 작품을 서재에 걸어 놓는 순간부터 시선은 부자가 되어 마구 좋다는 느낌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온다.
이 건 누군가가 탐내어도 오래오래 소장하고픈 마음에 딱 드는 작품이다.
이번이 포털아트에서 구입한 네번째 작품이다. 친구 승진기념으로 두번째로 구입한 작품을 큰 맘 먹고 선물로 건넸지만, 사실은 마음 한 켠이 허전했는데 이젠 보충을 하고도 남음 직하다. 그림을 다른 루트를 통하여 들여 놓은 적도 있지만, 객관적인 가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저 예술작품의 문외한 이었던 난 무척이나 돈키호테 정도의 궁색한 생각을 가지고 입문했던 게 사실이다. 미술관에서 구경하는 것도 생의 양식이 되겠지만 소장의 기쁨은 또 다른 의미가 되어 다가선다.
눈동자는 가졌는데 여명은 못보고, 내 눈만 맹신한 그 숱한 세월을 보내고서야 포털아트라는 큰 門을 찾은 느낌이다. 이충길 작가님 감사합니다.


출처[포털아트 - linhong]

'포털아트 > 낙찰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starica Humming Bird  (0) 2012.06.16
드디어 김길상 화백의 모정을 손에 넣다  (0) 2012.06.15
또 샀습니다.  (0) 2012.06.15
행복한 여행  (0) 2012.06.15
막내동서 집들이선물로 선택했어요.  (0) 2012.06.15
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