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2. 5. 4. 08:13


환상적인 그림을 보면서 나는 꿈을 꾼다.

하늘에는 희미하게 손톱달이 떠있고, 아무도 없는 깊은 산중에서 두 神이 만나 사랑을 속삭인다.
그들의 사랑은 인간과는 달라 신체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다.
그 강도가 너무나 강렬하여 -그랬다가는 흔적도 없이 사그라지기 때문이다.

신들의 대화에는 천사와 닮은 중간 매개체가 등장한다.
그 중간 역할자에 의하여 신들은 대화가 가능하고, 심지어 사랑까지도 나눌 수가 있다.

신은 인간보다 자기중심적이고 매우 고집이 세기 때문에 협상을 잘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불행한 파탄을 예방하기 위하여 완충지대로 천사와 흡사한 형체의 중간 매개체가 존재하는 것이다.

신들이 즐거워야 인간세상이 평안하다.

이런 비밀스러운 현상은 꿈을 꾸며 하늘을 나는 순간 느낄 수 있다.
번지점프, 패러글라이딩….

그러나, 무엇이든 추구하는 자에게만 찾아온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

출처[포털아트 - chun9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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