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문화.예술2012. 1. 13. 11:32
1300년만에 열리는 건릉은....
1960년에 우연히 입구 발견 中, 기술 수준.미신등 이유로 50년 미루다 드디어 발굴키로
산소호흡기에 무균복 입고 적외선 장비까지 동원, 로봇 투입하는 방안도 거론

 

당태종의 후궁으로 들어가 그 아들인 고종의 황후가 된 측전무후는 중국 내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는다. 강력한 중안집권체제를 구축해 당의 전성기를 연 유능한 인물이지만, 자신이 낳은 아들을 폐위시키고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숙청하는 공포정치로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

이때무에 당나라 말기부터 그의 무덤 건릉에 대한 훼손과 도굴 시도가 잇따랐다. 역사 기록에 나온 것만 해도 17차례나 된다. 당나라 말기에 농민 반란을 일으킨 황소는 40만 대군을 동원해 건릉이 자리한 량산의 절반을 파 들어 갔지만 결국 무덤의 입구를 못 찾았다. 당 멸망 후 이어진 5대 10국 시대 요주지사 온도도 10여기의 당 황릉을 파 헤쳐 거부를 쌓은 뒤 수만명을 동원해 건릉 도굴에 나섰지만, 폭우와 광풍으로 중도에 포기했다. 중화민국 시절에는 군벌 쑨롄중이 군사 훈련을 위장해 무덤으로 가는 길 양쪽의 3층으로 된 암석층을 폭파시키며 무덤 입구를 찾았지만 실패 했다.

1960년 무덤 입구가 도로공사 발파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된 이후에도 중국 당국은 입구 위치를 국가 기밀로 유지하면서 발굴을 미뤘다. 당시 발국 기술 수준이 주 이유였지만, 무덤 발굴이 자칫 화를 부를 수 있다는 관념도 작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0년간 각종 조사를 통해 무덤 내부 구조는 거의 알려져 있다. 첨단 기기를 이용한 내부 탐측 작업이 이뤄졌다. 량산의 주봉 아래에 자리를 잡은 건릉은 남쪽 방향을 보고 있으며, 뵤실 죄우 궁전에 각각 당 고종과 측천무후가 안치돼 있다. 뵤실 앞뒤로 이어지는 통로 양쪽으로는 금은 제기와 서적 등 부장품이 보관된 석실이 잇달아 배치돼 있다. 현지 고고학계의 한 인사은 "당나라 시대 역사.사회상을 엿볼수 잇는 각종 부장품이 최소 500t 규모"라면서 "당 태종이 수집했다는 명필 왕희지의 걸작 '나정서'도 부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중국은 첨단 기법을 이용해 건릉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언론에 보도된 '당 건릉 발국계획'에 따르면 발굴 초기에는 외부 공기가 능묘 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한 상태에서 산소호흡기와 무균복을 입은 두 명의 요원이 적외선 촬영장비를 들고 묘실 안으로 들어가도록 돼 있다. 로봇을 동원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건릉 발국에는 최고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안의 진시황릉ㅇ도 1990년대 초반 발굴을 시작해 지금도 발국 작업이 계ㅒ속되고 있다. 원로 고고학자인 스싱방 산시성사회과학원 부원장은 "중국 고고학계에는 지난 수년간 역대 황릉 발국을 발굴해본 경험이 풍부한 수준 높은 전문가 그룹이 있다"면서 "건릉을 발굴할 모든 조건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Posted by 포털아트
스크랩/문화.예술2012. 1. 12. 10:47
아테네 국립미술관, 몬드리안 작품 등 81억원 어치 도난

피카소의 유화 '여인의 머리'(1939 왼쪽)와 몬드리안의 유화 '풍차'(1905)


구제금융에 따르면 가혹한 긴축정책에 시달리는 그리스에 또 다른 '씁씁한'소식이 날아들었다. 파블로 피카소가 독일 나치에 항거한 그리스인을 위해 그린 그림이 국립미술관에서 어이없게 도난당한 것이다.

<아에프페>(AFP)통신 등 외신들은 9일 아테네 국립미술관이 소장중이던 피카소의 유화 <여인의 머리>(1939. 왼쪽 사진)외 피터르 몬드리안의 유화 <풍차>(1905. 오늘쪽), 16세기 이탈리아 화가 굴리엘모 카차의 스케치화를 도난당해 보안시스템 재평가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피카소가 1949년 직접 기증한 <여인의 머리>뒷면에는 프랑스어로 "그리스 국민을 위해. 피카소가 바침"이란 문구도 있다. 그리스 당국은 도난 작품들의 가격이 얼마인지 밣히지 않았어나, 그리스 <스카이 텔레비젼>은 모두 약 550만 유로(약 81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보도했다. 미술관 경비는 경찰조사에서 "새벽 5시께 도난 경보기가 울렸으며, 그림자 하나가 달아나는 것을 목겼했다"고 진술 했다. 그는 "도둑을 쫓아갔으나, 몬드리안의 또다른 유화 <풍경>(1905)을 떨어뜨리고 사라졌다."고 덧 붙였다. 그리스 경찰은 한 명 혹은 여러명으로 추정되는 도둑이 건물 뒤쪽 발코니를 열고 침입한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테네 국립미술관은 사흘간 계속된 파업으로 경비인력을 한 명으로 줄인 상태였으며,확장.수리 공사때문에 이날 전시를 끝으로 문을 닫을 예정이라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그런 사정을 참작하더라도 보안은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계약을 맺은 사설 경비회사는 신고 뒤 미술관 도착까지 묯 시간이 걸렸다. 도둑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 밤 여러 출입구에서 경보기를 울려 경비의 '경보 반응시간'을 늦췄고, 그림을 훔치는데도 7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Posted by 포털아트
스크랩/문화.예술2012. 1. 11. 15:15
지난해 미술품가격 상승률이 2년 연속으로 주식시장 수익률을 앞지른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미술품 가격을 반영하는 '메이 모제스 올 아트 지수'가 지난해

11% 상승한 반면 미국 증시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투자 수익률은 2.1%(배당수익 포함)로 미술품 투자 수익률이 주식시장 수익률을 앞질렀다고 파이내셜 타임스(FT)가 9일 보조했다.

앞선 2010년에도 메이 모제스 지수는 16.6% 상승했지만 S&P500 투자 수익률은 15.1%에 그쳤다. 지난 10년간을 기준으로 보면 메이 모제스 지수가 연평균 7.8%상승했지만 S&P500 지수 연평균 수익률은 2.7%였다. 또 지난 10년 중 여섯 처례나 메이 모제스 지수 상승률이 주식 수익률을 앞섰다.

지난해 미술품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것은 중국 부자들 수요가 크게 늘고 앤디 워홀을 비록한 인기 작가의 작품 가격도 급등했기 때문이다. 필립 호프먼 파인아트펀드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는 엄청난 부가 있으며 중국의 새 부자들은 미술품을 자랑하고 싶어 한다"면서 "중국에서 경매로 몊 명만 거치면 미술품 가격이 급등한다."고 말했다.

중국 부자들은 해외로 흘러나간 자국 예술작품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메이 모제스 중국 미술품 지수가 20.6%나 급등했다.

인기 작가의 작품 가격이 급등한 것도 전체적인 미술품 가격 상승 요인이다. 앤디워홀의 '달러사인'은 지난해 감정가의 두배인 69만 8500달러에 팔렸다. 이작품은 23년 전 2만 7000달러에 불과했다. 1998년 로이 리히텐슈타인 작품 '천체를 볼 수 있어!.. 안에는 아무도 없군!'을 200만 달러에 사들였던 소유자는 지난해 11월 4000만 달러가 넘는 가격에 이 작품을 판매했다.

 


Posted by 포털아트
스크랩/문화.예술2012. 1. 10. 17:42
최고 낙찰가 1천600만원

 중국 선전서 지난 8일 처음으로 열린 북한 미술작품 경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동방망이 9일 보도했다.


동방망 보도에 따르면 국제무박경매소가 실시한 북한 미술작품 경매엔 정창모의 대작 '백화도'를 비롯, 이석호,이쾌대 등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됐어며 경매에 나온 작품의 70% 이상이 팔려나갔다.

이날 경매에서 최고가 낙찰된 것은 '고려자기'로 9만 위안(1천656만 원)에 낙찰됐다.

북한에서 인민예술가나 공훈화가 칭호를 받은 일부 작가들의 작품을 제외하고 일급화가들이 그린 그림들은 대부분 5천~5만 위안(92만~920만 원)가격대에 팔렸다.

 북한 미술작품들은 지난 2006년부터 다양한 통로를 통해 중국시장에 유입뇄어며 작품이 수준이 비교적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까지 가격이 근 배로 뛰어오르는 등 서서히 인기를 끌고 있다.

북한 미술품은 소박하고 복고적이며 튿유의 정서가 묻어난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문 소장가들이 생겨 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중국으로 반입된 북한 미술품 수량이 적다 보니 중국인들의 관심이 커져도 본격적인 시장은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동방망은 평가 했다.

동방망은 이번 심천 경매는 북한 미술품이 대량으로 거래된 첫번째 사례라면서 국제문박경매소의 리징원 부사장의 말을 인용, 앞으로 북한 미술품이 더욱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 미술품 가격은 아직 중국 작가들의 작품에 비해 크게 낮다.

랴오닝 미술협회 주석이자 '51노동훈장'을 받은 쑹위구이의 작품은 최고가격이 이미 1천490만위안에 이르고 있는 데 비해 그와 동시대 인물이자 북한에서 '김일성 훈장'을 받고 인민예술가 칭호를 얻은 북한 작가의 보통 작품은 3만~5만 위안에 불과한 상태라고 동방망이 전했다.
 
Posted by 포털아트
스크랩/문화.예술2012. 1. 9. 15:52
금융위기 이후 된서리를 맞았던 미술품 시장이 강력한 회복세를 뽐내며 2년 연속 주식시장 수익률을 앞질렀다.

중국의 수요가 급증하고 일부 인기작가의 작품 가격이 급등한데 따른 것이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국제 미술품 가격을 반영하는 메이 모제스 올 아트 인덱스(Mei Moses All Art Index)는 지난해 11%올랐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해 연초 대비 제자리에 머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수익률을 2년 연속 앞질렀다.

지난 2010년에는 메이 모제스 지수가 16.6%, S&P500지수는 15.1% 올랐다.

지난 10년간 메이모제스 지수는 여섯 차례나 연간 수익률로 S&P500지수를 앞도했다.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메이 모제스 지수가 7.8%, S&P500지수는 2.7%였다.

이 지수를 만든 마이클 모제스는 "미술품 가격은 증시의 급변동과는 관련이 없으며 단지 부(富)가 얼마나 창출되고 사라지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술품시장이 선방한것은 중국 부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앤디 워홀을 비롯한 인기작가의 작품가격도 급등했기때문이다.

파인 아트 펀드 그룹 최고경영자 필립 호프만은 '중국에는 엄청난 부가 있으며 중국의 새 부자들은 미술품을 자랑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경매로)몇명만 거치면 미술품 가격이 급등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부자들은 서양으로 흘러나간 자국 예술작품에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지난해 메이 모제스 중국 가격지수는 20.6%급등했다.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유명 팝아트 작가들의 인기도 미술품 투자 열기를 부추겼다. 일례로 워홀의 '달러 사인'은 지난해 간정가의 두배인 69만8500달러(약 8억 1300만원)에 팔렸다. 이작품의 23년 전 가격은 2만7000달러(약 3142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일고 있는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움직임이 다시 미술품시장을 강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금융위기가 닥친 지난 2008~2009년 메이 모제스 지수는 두자릿수나 하락했다. 특히 2009년에는 23.5%떨어져 미술품시장의 거품이 터진 1991년(-38.7%)에 이어 하락폭이 역대 두번째로 텄다.

모제스는 '최근 경기상황은 미술품 투자자의 경계감을 키워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경제 성장이 정체되면 미술품 투자 환경은 더 악화될것'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포털아트
스크랩/문화.예술2012. 1. 8. 12:30

20억 소송 계기로 본 한국 미술시장
그림값 투명해져야 미술시장 저변확대

 


홍라희 리움 미술관 관장와 서미갤러리 홍송원 대표의 '50억 소송' 보도를 접한 일반 국민의 반응은 대략 두가지다.

첫째는 국내 최고 재벌가의 안주인인 홍관장이 왜 그림값 시비에 휘말렸나 하는것, 둘째는 수백억원을 호가하는 비싼 그림값에 놀랐다는 반응이다. 저간의 사정이야 어찌됐던 두 홍씨간의 소송은 일반인에게 미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미술계의 중론이다.

미술품은 개벌가 사모님등 일부 특정 계층만 향유하는것이 아니다. 미국이나 유럽을 가면 각 가정마다 그림이 두점 이상 걸려있다. 사실 유럽은 일부 화가를 제오하고는 그림값이 비싸지 않다. 오히려 그림값이 저렴해 집집마다 화가들의 그림이 걸려있다.

한국의 사정은 어떤가. 그림이 걸려있는 집보다 없는 집이 훨씬 많다. 세계 10위권 경제규모에 비해 유독 미술시장은 후진적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그림을 사지 않는 것일까.

미술품에 대한 이해와 문화적 수준이 낮아서? 아니다. 터무니없이 비싼 그림값과 그것을 가능하게 한 미술품 거래 시장의 왜곡돈 형태 때문이다. 그림값이 비쌀거라는 막연한 인식은 중산층의 미술품 구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니다.

미술 경매회사인 이학준 서울옥션 대표는 "국내 1억원 연봉자가 20만명이네 이들 중 미술품을 사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1000명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인식이 달라지면 국내 미술 시장의 파이가 급격하게 커질수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 작가 해외에선 저평가 왜?

국내작가들이 세계미술시장에서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 알려주는 사례가 있다. 근래 들어 아시아 미술 중심지로 떠오는 홍콩에서 아트페어와 대규모 경매가 잇달아 열였는데 한국 작가들의 판매성적은 저조했다.

특히 한국이 자랑하는 비디오아트 창시자인 백남준의 경우, 'TV는 키치다'작품이 5억8000만원에 가까스로 낙찰됐다. 작품성에 비하면 한저하게 저평가 됐다는게 국내 미술 전분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백남준과 동시대에 활동한 중국 작가 자오우지의 유화 '2.11.59'이 57억원에 팔린점을 감안하면 푸대접을 받은 것이다.

이처럼 학국 작가들이 해외 시장에서 부진한 데 대해 미술계 전문자들은 '우리 미술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배혜경 크리스티한국 사무소장은 "한국 사람들도 안사는 한국 미술품을 외국인이 사겠느냐"

한국 기업이나 한국 컬렉터가 하눅구 미술품을 사야 국제 경쟁력이 생긴다"고 말 했고, 이호재 가나아트 회장은 "우리나라 미술 시자이 성장하려면 한국인들이 우리 작품을 많이 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전 지적이 옳다. 하지만 국민들 탓만 하기에는 미술계 내부의 문제점도 적지 않다. 떠들썩했던 이중섭과 추사 김정희 작품의 위작 논란, 그리고 검정되지 않은 작가의 그림이 어느날 갑자기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현상이 반목되면 구매자들은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화랑과 경매사들에 의해 주도 되어온 국내 미술시장에 어느날 한 이단아가 태풍의 눈처럼 등장한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 미술품 경매 사이트'포털아트'를 창립한 B씨다. 그의 모토는 "미술품 시장은 투명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어야 우리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그림을 구매 할것이며 화가들도 살 길이 열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전속화가들의 그림 값이 터무니없이 올리는 일부 갤러리와 경매사들의 행태를 맹비난하며 미술계에 감사원같은 내부거래 감시기구를 두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연히 갤러리들이 반발했고 그는 따돌림을 당했다. 계속해서 미술시장에 골치 아픈 존재로 부상하던 그는 꿈을 못다 펼치고 그만 저세상으로 갔다. 작년의 일이다.

포털아트가 분석한 우리나라 화가는 초대 6만명, 이중에서 순수하게 작품활동만으로 생활하는 화가는 100분의 1도 못 미친다고 한다. 그림을 판 수입만으로 생계유지가 안 되니 미술학원들을 운영하며 살 수 밖에 없는데 그만큼 작품활동은 위축될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인정을 받은 소수 작가들은 예외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포털아트는 작가들을 상대로 "그림 값을 낮춰 저렴하게 많이 팔자"라고 설득했다. 그렇게 되면 궁극적으로는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가 이루어 징서이라는 판단에서였다. 뜻을 이해한 작가들은 동참했다.

하지만 아직은 그림값이 공개되는 것을 꺼리는 작가들이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털아트는 파격적인 그림 값을 무기로 온라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신정아 사건이 터졌을 당시 화랑이나 경매사들은 미술시장이 위축될 거라고 우려했지만 포털아트의 그림 판매 수는 오히랴 늘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즉 우리 국민들이 미술품을 사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조건이 맞으면 구매가 활발하게 이루어 질수 있음을 뜻한다.



온라인 미술 경매, 포털아트의 성공 사례

포털아트 이창우 상무는 "우리 국민들의 미술품 감상 수요를 넗히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우리 미술시장이 이만큼 성장한데는 가나아트를 비롯한 몇몇 선구자적 노력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인식의 전환이 필여하다. 예를 들어 그림 값을 오분의 일로 확 낮춰보자. 아마 폭발적인 수요가 일어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화가도 화랑도 구매자도 다 만족하는 다다익선의 결과를 이루어낼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머지않아 파리나 뉴욕에서 우리나라로 그림을 사러 올 날이 올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상무는 미술품을 소장하고 싶은 초보자들을 위해 "투기 목적으로 그림을 구매하겠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그림 값이 1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본인이 진정 원하는 그림을 구입할때 가치가 있다"며 "화랑이나 주위에서 사두면 돈이 될 거라는 말에 현혹돼 구매하면 나중에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라고 충고했다.

Posted by 포털아트
스크랩/문화.예술2012. 1. 6. 15:24

세계 인구 1% 말더덤이의 희망...  19승 골퍼 구스타프손
운동 뛰어났던 말더듬이 소녀 - 말할 필요없는 골퍼 선택 두각, 우승소감 한번도 말한적 없어
방송 인터뷰 먼저 요청 - 70분 찍어 3분30초 분량 남아...  장애 디딘 벤호건상 수상자로

"나는 소피이.. 소피... 구스타프,소 소, 소, 손입니다."

힘겹게 일을뗀 여자가 이내 고개를 푹 숙였다. 어두운 방에 홀로 앉은 그녀 곁에 그리스털 트로피가 반짝였다. 한참만에 여자는 고개를 들고 카메라를 바라봤다. "나는 여덟번째로 솔로하임컵 대회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TV인터뷰는 내 인생 처음입니다." 영어 두 문장을 말하는 동안 여자의 두 눈은 쉴새 없이 깜빡였고 눈꺼풀은 파르르 떨렸다. 울 것 같은 얼굴로 그녀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캐메라와 마주 않아 어쩔 줄 모르는 그녀의 이름은 구스타프손(39).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5승, 유럽여자투어 14승에 빛나는 스웨덴의 골픔 선수다. 지난해 9월 아일렌드에서 열린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픔대항전 솔하임컵에서 유럽 대표팀으로 출전한 그녀는 프로데뷔 19만에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어려서부터 말더듬증이 심각해 지금껏 기자들을 피해 다녔다. 숱하게 우승을 차지 하고도 우승 소감 한 번 제대로 말해본 적이 없었다.

이날 인터부에는 기자도, 카메라멘도 없었다. 구스타프손은 아무도 없는 어두운 방에 카메라 한대만 놓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녀는 질문 9개가 적힌 종이를 손에 들고 질문을 하나씩 소리내어 읽은 뒤 답을 해나갔다. "티샷을 할 때 나는 공을 마... 마..." 그는 절망적인 표정으로 시선을 떨구더니 작은 소리로 여러 번 문장을 되뇌었다. "티샷을 할때 나는 고.. 고.. 공을 맞히개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마침내 한 문장을 완성하고 나서 그녀는 웃었다.


 


구스타프손의 인터뷰는 미국의 골프 전문 방송 골프채널을 통해 대회 중계 사이사이에 방영됐다. 골픔채널은 "그녀가 실제로 카메라 앞에서 진땀을 흘리며 인터부한 시간은 70분이었지만 내보내기 어려울 정도로 말을 더듬은 부분을 잘라내고 나니 3분 30초 분량이 남았다"도 밝혔다.

구스타프손은 "내가 늘 머물던 '안전지대'밖으로 나가보고 싶어 내가 먼저 방송국에 인터뷰요청을 했다"며 "무척 힘들었지만 내가 얼마나 재미있는 사람인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인터뷰 동영상은 트위터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 나갔고 골프채널은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여러차례 재방송을 했다. 말더듬증이 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드디어 우리 아이에게도 '영웅'이 생겼다"며 구스타프손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왔다.

그스타프손은 처음 말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부터 말더듬증이 심했다. 똑같이 말더듬이였더 두 오빠는 학교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고쳐졌는데, 그녀는 여러차례 언어 치료를 받아봐도 소용이 없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운동신경이 뛰어나 학교에서는 들 '같이 운동하고 싶은 친구'로 인기를 독차지했다.

고등학교에 진핫하면서 구스타프손은 골프에 전념했다. 그녀는 "말이 필요없는 운동이어서 좋았다"고 했다. 우승회수가 늘어가고 유명세를 타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기회가 많아졌지만 그녀는 두려었다. "골프보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이 더 어려웠지 때문"이다. 2000년 미국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뒤에는 그동안 도움을 준 사람들에세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시펑 동료 선수에게 부탁해 대신 우승 소감을 말하게 했다.

5일 미국골프기자협회는 심각한 장애나 질병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골프 선수에게 주는 '벤 호건상' 수상자로 구스타프손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상 소식을 들은 그녀는 "주변 사람들이 따뜻한 마음과 약간의 인내심을 갖고 조금만 도와 준다면 나 같은 사람들 이야기가 더 많이 세상으로 나오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립 나청.소통장애 연구소에 따르면 말더듬증을 겪는 사람은 전 세계 인구의 1%, 약 6,800만명에 이른다. 국내는 25만~50만으로 추산된다.
Posted by 포털아트
스크랩/문화.예술2012. 1. 5. 18:57

지난해 경매 낙찰 총액, 장다첸 5700억으로 1위

장다첸

중국 화가 장다첸(張大千·1899 ~1983)이 피카소(Picasso·1881~1973)를 제치고 세계미술시장의 새로운 패자로 떠올랐다.

프랑스의 글로벌 미술시장 분석회사인 아트프라이스는 3일(현지시각) 발표한 '2011년 세계시장 개요'에서 "2011년 경매 낙찰총액에서 피카소가 중국의 장다첸과 치바이스(齊白石·1860~1957)에게 밀려 3위를 차지했다. 최근 15년 새 피카소가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작가' 자리를 내놓은 것은 지난 2007년 앤디 워홀에게 밀렸던 것을 제외하고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아트프라이스는 매년 3~4월 전년도 세계미술시장 동향을 결산하는 보고서를 발간한다. 이번 '개요'는 연례 보고서에 앞서 발표한 요약본이다.

아트프라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장다첸의 경매 낙찰총액은 약 5억달러(약 5700억원), 치바이스는 약 4억4500만달러(약 5100억원)로, 약 3억2000만달러(약 3673억원)인 피카소를 앞질렀다. 장다첸과 치바이스의 낙찰총액은 피카소가 2010년 세운 역대 개별 작가 연간 경매낙찰총액 최고가(3억6000만달러·약 4130억원) 기록을 앞선 것이기도 하다.

서진수 미술시장연구소장(강남대 교수)은 "이는 중국이 세계 미술시장 점유율에서뿐만 아니라 개별 작가 경매낙찰총액으로도 서구를 앞질렀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세계 미술시장의 중심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718억짜리 수묵화… 치바이스의 ‘송백고립도(松柏高立圖)’. 지난해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경매에서 4억2550만위안(약 718억원)에 낙찰돼 2011년 세계 경매시장 경매가 최고액을 차지했다.















 

중국은 이미 2010년 경매총액에서 세계 미술시장 점유율 33%로 미국(29.9%)을 앞질렀다. 아트프라이스는 "중국의 2011년 세계미술시장 점유율은 39%로 2010년보다 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25%로 4.9%포인트 떨어져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1년 생존작가 낙찰총액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아트프라이스는 "자오우지(趙無極)가 9000만달러(약 1000억원), 쩡판즈(曾梵志)가 5700만달러(약 654억원), 판정(范曾)이 5100만달러(약 585억원), 장샤오강(張曉剛)이 4100만달러(약 470억원), 취루줘(崔如琢)가 3900만달러(약 447억원)를 달성한 데 비해 미국 작가 제프 쿤스(Koons)는 연간 낙찰총액이 '겨우' 3600만달러(약 413억원)로 6위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 경매낙찰가 1위는 지난해 5월 베이징에서 열린 경매에서 4억2550만위안(약 718억원)에 낙찰된 치바이스의 1946년작 수묵화 '송백고립도(松柏高立圖)'가 차지했다.

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