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어르셔의 야생마 구입동기는 이 그림에서 한 마리의 말이 오줌을 싸고 있는 모습에 반했다. 일반적으로 그림은 서정적이고, 세밀한 붓터치로 흐르는 경향이 있고, 대부분 그런 작품이 많다. 그림중에서 제일의 작품은 나체화라는 말이 있지만, 더 이상 자세한 이론은 모르겠다. 하지만, 그림, 특히 알몸을 그리는 그림에서, 남자의 성기를 드러내거나, 여성의 음부까지 그리는 화가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곳 포털아트에서는 김정희, 김용관 화가와 북한화가가 그것에 가까운 그림을 그린 것으로 보아 알고 있다. 하여튼, 무언의 금기시 분야가 있다는 얘기이다. 그런데, 현대는 금기시하는 부분을 과감히 깨뜨리는 예술과 창작이 태동하고 있다.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미를 찾는 움직임이 있다는 뜻일게다. 그런 의미에서 초원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관능미를 뽐내는 백마들의 그림은 참으로 자유분방한 느낌을 준다. 거기에 성기를 드러내고 오줌을 깔기는 말의 자유분방함이 돋보이고, 흔하지 않는 그림이라 선뜻 응찰한 것이고, 이러한 그림에 대한 경쟁이 없었기에 다행히 저가에 낙찰받았다. 나에게는 큰 행운이다.
출처[포털아트 - xopow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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