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칼럼2012. 1. 3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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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아트/칼럼2011. 12. 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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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아트/칼럼2011. 12. 27. 17:10


포털아트 이창우 상무이사 인터뷰

“우리나라 경제도 체육, 음악도 세계에서 잘 나가는데 미술은 왜 고전(苦戰)하고 있는가? 미술시장을 활성화 시키려면 현재

거래되고 있는 가격에서 거품을 거둬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한국미술협회에 등록한 화가만 2만 6천여 명에 가깝다.

반면, 미술품을 사는 고객(소장가)은 가구기준으로 약 1667만 3천 가구 가운데 0.1~0.2%에 그친다. 이는 미술품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기 때문이다.

포털아트(www.porart.com) 이창우 상무이사는 우리나라 미술시장 환경과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혹자는 국민들의

문화예술 수준이 낮아 그림을 사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나는 그 말에 동의할 수 없다”며 운을 뗀 이 상무는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림을 매우 좋아하고 소유욕이 크다. 다만, 수백만 원 이상씩 드는데 누가 쉽게 살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적정가격 ‘미술품 대중화’ 앞장서

서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그림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때문에 마음에 드는 그림을 부담 없이 살 수 있다. 이러한 가격

형성이 된 이유는 바로 ‘시장원리’. 공급과 수요에 따라 적정가격이 매겨져 합리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에 이 상무는 시장원리가

묻어나는 경매제도가 현재보다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미술시장에서 거래되는 그림 값은 대부분 화가가 직접 매기거나, 크기에 좌우된다(호당가격제). 호당가격제란 엽서

두 배 정도 되는 1호 기준으로 매겨지는 가격이다. 예를 들어 1호당 50만 원이라고 한다면 10호는 500만 원이다.

이 상무는 “우리나라에서 미술품 가격이 높게 매겨지는 화가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많은 화가들이 자신의 작품가격을

(외국과 비교했을 때) 높게 매기는 편”이라면서 “무엇보다 문제인 것은 대형 화랑들의 세력이 작가들보다 크다 보니

미술시장을 좌지우지 하며 투명한 유통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관습을 깨기 위해 포털아트는 소비자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미술품을 시중가격의 20~30%

수준에서 거래해 가격 거품을 걷어내고 있다. 획기적인 변화를 미술시장에 불어 넣다 보니 기존 화가들과 화랑의 반발이 높다.

그는 “미술품은 고가이기 때문에 소수층만 누린다는 인식을 타파하고 한 가구당 그림 한 점이라도 걸어 놓는 것, 즉 수요를 늘리는 데

동참하는 화가와 화랑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며 적정 가격에 거래되면 화가들은 지금보다 더 나은 작품을 생산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솔직히 화가들 중 그림만 그리면서 먹고 사는 사람은 극소수다. 자신을 화가라고 생각하지만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른 일로

생계를 꾸려가는 자들이 수두룩하다”며 “만약 수요가 는다면 화가들에게 이익이 돌아간다. 때문에 열심히 그림을 그려야 하고 결과적

으로 생계에 대한 걱정도 접을 수 있다. 또한 나중에는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온라인 화랑, 위작의혹 불식·재경매 가능

이 상무는 위작시비와 관련해 “위작 의혹이 많게 되면 그림을 누가 믿고 사겠는가.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포털아트는 위작시비가 나오지 않도록 화가에게 직접 작품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작품마다 작가와 함께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자사 홈페이지에 경매 당시는 물론 판매 후에도 철저히 공개한다.

이 상무에 따르면 예술품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특히 그림은 화가가 그려서 화랑에 가거나 누군가가 직접 구매하며 화랑으로 간

그림 역시 그 곳에서 누군가가 산다.

세월이 흘러 소장가는 그림이 주는 만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면 그림을 버리거나 벼룩시장 또는 경매장을 통해 재판매한다. 때문에

그림을 구매한 사람이 그 그림을 대대손손 물려 줄 만큼 영원히 소장돼야 한다는 것은 화가들의 욕심이다.

이러한 미술품 생애주기가 자리를 잡게 되면 미술품의 대중화로 이어진다. 미술품 생애주기 중 소장가가 다시 판매하고 싶을 때 온라인

화랑이 적격이라는 게 이 상무의 설명이다. 기존 오프라인 미술시장에서 미술품을 되파는 것은 불가능해 환금성이 떨어진다.

그는 “우리 화랑은 온라인의 장점을 이용해 재경매 시스템을 생각하게 됐으며 국내 최초로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자사에서 구입한 작품

모두 1년 후에 다시 되팔 수 있어 환금성이 보장된다”고 전했다.

이 상무는 최근 미술품을 투자대상으로 보는 것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그림을 그림 자체로 보지 않고, 나중에 가치가 올라가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소장가들을 보면 답답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미술은 개인의 행복을 가져다주고 정서적으로 안정을 준다. 그 역시도 1990년대 프랑스 몽마르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그림을 볼 때마다

마음이 좋아진다고 전했다.

이 상무를 포함한 포털아트는 집집마다 그림을 걸어 놓고 감상하기를 소망한다.

“아직 우리나라 미술의 대중화가 멀게만 느껴지지만 꼭 ‘미술품은 고가’라는 인식을 바꾸겠다. 온 국민이 부담 없이 그림을 즐기며

화가들이 온전히 그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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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아트/칼럼2011. 12. 23. 13:35

술 일반인·화가 모두를 위한 인터넷 미술품 경매

'비싸다. 관심 있지만 어렵다. 팔기도 싶지 않다' 그림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런 틀을 깨고 합리적인 가격에 일반인들이 그림을 사서 감상하고 향후 교환이나 재판매를 돕겠다고 나선 미술품 인터넷 판매회사가 있다.

지난 2006년 11월 설립된 포털아트(http://www.porart.com)다. 이 회사가 보유한 작품은 최저가 30만원 수준부터 최고 1억원대까지 100여명의 화가들의 1700~2000여점. 주로 50만원 전후의 그림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23일 기자가 만난 소병문 포털아트 대표는 "우리나라는 그림을 지인으로부터 사주는 문화가 아직 강해 소수 화가들만 살아남고 수요층이 턱없이 얇아 미술계 전체의 발전이 없다"면서 "선진국의 경우 오히려 그림값이 비싸지 않고, 우리 돈 50만~60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한 원작들이 많다"고 꼬집었다.

소 대표가 이처럼 이야기를 시작한 것은 그만큼 국내 그림 값이 너무 비싸 시장 자체의 규모가 영세하다는 지적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화랑에서는 한 장을 팔아도 비싸게 팔기를 원하고 화가들도 이런 생각에 매몰돼 소수 화가만이 시장에서 살아남게 돼 기업이나 부자들의 향유물로 그림의 수요층이 한정된다"고 전했다. 따라서 저렴한 가격의 그림과 더불어 포털아트가 내세운 게 '재경매'와 '보장경매'였다.

재경매란 이곳에서 구입한 작품은 다시 되팔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보장경매라는 것은 혹시라도 재경매에서 손해 볼 것을 염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구입 1년 후 재경매에서 포털아트가 최소한의 구입가를 보장한다는 의미다.

소 대표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이곳에서 판매한 작품 수는 2863점으로, 이중 재경매로 판매된 작품은 500점이다.

전체 판매 작품 중 17.5% 정도다. 회사 설립 후 3년6개월 동안 재경매 전체건수는 2145점이고, 이중 1231점(57.4%)는 재경매에서 수익을 냈고, 837점(39%)는 약간이나마 손해를 보았으며, 77점(3.6%)는 당초 매입가와 같은 가격으로 재판매했다.

소 대표는 "2년 전 부터 부분적으로 보장경매를 실시했다"면서 "그동안 재경매 결과를 보면 보장경매작품이 재경매로 나왔을 때 포털아트가 실제로 구입한 경우는 별로 없는데 이는 이미 작품 값이 상승해 포털아트가 입찰할 새도 없이 일반 고객이 구입했다는 뜻"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미술경기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림가격이 아주 낮아 최소한 1년 후 재경매를 할 때는 그림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면서 "특히 보장경매 대상작품은 대개 원로화가 작품이어서 작품가격이 더 이상 내려갈 가능성이 아주 적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림 가격을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해 미술계내의 비판이나 회사 내 수익 등 문제점은 없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소 대표는 "포털아트가 억지로 그림가격을 낮추는 것이 아니고 그림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취 갈 뿐"이라면서 "그림 값이 수요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게 되면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나 그림 가격은 자연스럽게 상승할 수 있게 돼 많은 화가들이 고마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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