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품 명 : 장미
작품규격 : 8F(46cm x 38cm)
재    료 : 캔버스에 유채
창작년도 :
작 가 명 : 최광선(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역임)



[작가노트]

-작가노트-

자연의 빛을 화면 가득 끌어 들여, 그의 독창적이고 심미성이 가미된 유려하고 시정이 넘치는 풍경작품과 사실적 자연주의에서 출발한 포괄적 표현주의라는 독창적 구상회화를 이룩하였다.

그간 도시와 인간의 관계, 자연과 인간의 관계, 자연과 물상 간의 본령을 깊은 연륜과 감각으로 재구성해낸 조형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더욱 주목을 끈다.

작가에게 그림은 순수한 영혼의 아름다운 낙관이자, 신이 내려준 정원에 피는 찬란한 꽃이다.

작가는 반세기에 이른 작가생활 동안 풍경과 정물을 통해 초기 리얼리즘에서 현재의 심상적 자연주의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세계를 펼쳐오고 있다.

풍경화나 정물화는 ‘경물에 접해 정감이 생기고, 사물에 기대 흥을 일으킨다’는 그림의 순수미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장르다.

가을은 여름의 무성함을 떨쳐 버리고 사물의 본색을 드러낸다. ‘본체가 가을바람에 드러난다’는 선시적 각성은 수행자에게는 삶의 본질을 깨닫게 하고, 화가에게는 미의 본질에 접근하게 한다.

그가 원숙한 경지로 펼쳐보이는 심상적 자연주의 회화는 자연과 사물의 형태나 색채가 심상이 이끄는 대로 재해석되어 반추상으로 진화한다.


그는 장미에 대해 최고의 조형성과 회화적 가치를 부여하고 있지만 그만의 색채감각은 파격미를 보여준다. 파격을 통해 순수미에 이르는 그만의 독창적 기법일 것이다.


- 20080104 네이버 미술품투자카페 블로그 [스크랩]최광선 '순수와 파격' 이점석 기자 -


[평론]

고상한 색채배치가 이루어지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마치 음악의 불협화음처럼 난해한 색채배열이 태연스럽게 전개되며 기존의 색채배열 방식과는 다른 의외성으로 충만한 시각적인 긴장감을 연출하고 있다.

청색조와 회색조라는 두 가지 기본색채패턴을 가지고 있는 그의 색채이미지는 이지적인 성향으로 기울고 내적인 성찰에 의한 사색적인 색채이미지가 작품을 지배하는 것이다.

동일한 대상 또한 소재를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하는 방식에서 느낄 수 있듯이 부단한 모색을 통해 자신이 지향하는 조형적인 개별성에 이르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색면처리에 의한 평면적인 이미지로 형상을 변형, 왜곡시키는 작업에서 볼 수 있는 대담한 색채대비는 그의 조형적인 감각 및 취향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칫 사실계열의 구상주의 화풍의 작가들에게서 발견되기 쉬운 반복적이고 획일적인 매너리즘을 스스로 경계하고 배척하면서 자신의 회화세계를 완성해가고 있는 최광선의 예술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실주의 작가들의 지평이요 좌표가 아닌가 싶다.

자연을 재해석 해내는 번득이는 상상력과 창조력을 본받아야 할 것 이다.

- 2008 A매거진 도록中 최광선 기사에서 -






출처[포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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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품 명 : 소나무 - 王松(왕송)
작품규격 : 15P(50cm x 65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
창작년도 : 2012
작 가 명 : 이동업

탈색이된 세계, 일상적인 사물의 색채가 지워진 세계, 침묵과 적막이 흐르는 세계가 고독으로 남아 풍경의 한 순간을 자신의 색채와 질감으로 고정시켰다.

너무도 생략적이고 간결한 나머지 따뜻한 감정이 들어앉을 여지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무수한 점들로 이루어진 유기적인 이미지는 평면 작업에서 감지 할 수 없는 정감이 느껴진다.

점 하나하나가 모여 평면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집합적인 구조식의 작업에는 그 자신의 개인적인 정감이 담겨져 있다.


그는 풍경이 매체에 불과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의 전통, 문화, 미술과 관련하여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 까지 말해주고 싶어 한다.

기묘한 느낌을 불러 받은 자연에 대해 다시 그 충격, 감흥을 조형화 하여 관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자신이 경험한 그 잔상을 새삼 심어주기 위해 그림을 그려오지만 왜 자연을 그리냐는 질문에 그는 그냥 쓰윽 그린다는 말과 ‘그림이 그리고 싶어서이고, 풍경이 순간 묘하게 다가와서 인상적이라 기억에 남고, 그것이 지워지지 않고 가슴에 남아 바람처럼 떠돌아 그림을 그리고 싶은 것이다’라고 말한다.

자연을 자신의 육체를 통해 바라보면서 정서와 숭고, 깊이와 두려움을 지니고 인간 능력을 벗어나 있는 초월적인 힘으로 절대적인 아름다움의 대상으로 보며 그의 그림에서 보여주는 형태 속에서 함축적인 이미지가 존재한다는 걸 보여주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평론]

긴 시간, 오랜 침묵으로 드러난 자연 (미술평론가 박영택, 평론에서 발췌)


그의 그림은 무척 단단하다는 경질, 육질의 느낌이 든다.
화면처리에 의한 그 견고하고 강한 느낌은 절대적인 정적과 힘을 은연중 드러낸다.
그는 인간의 삶이 배제된 천연의 자연만을 다루면서 그 자연의 남성적인 힘과
절대적인 위용을 지극히 단순화시켜 그려낸다.


전체적인 색조 역시 지극히 억제된, 조율된 몇 가지 색상이 깔려있으며
수없이 많은 점을 찍어서 바탕을 만들고 그 위를 덮어나간 그림이다.
밑 색들이 깊이 있는 색감을 만들고 겹치면서 얼핏 얼핏 드러나는 다채로운 색들이
중층적인 깊이를 만든다.

그는 자연을 자신의 느낌의 색으로 치환하고 모든 것들을 납작한 평면에 밀착시키면서
촉각적인 질감을 부여했다.

그의 자연풍경은 실재하는 현실경 이면서도 다분히 비현실적인 느낌이 강하게 든다.
탈색된 세계, 일상적인 사물의 색채가 지워진 세계, 음이 제거된 침묵과 적막이
흐르는 세계가 그것이다.

그는 그러한 고독과 침묵으로 절여진 풍경의 한 순간을 자신의 색채와 질감으로 고정시켰다.
이 시간은 아주 긴 시간이다.
너무 긴 시간은 체감되지 못한다.
영원이란 것이 그럴 것이다.
그 시간 아래 잠들 듯이 자리한 자연이 이동업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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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그림에는 시적인 긴장미가 있다 (미술평론가 신항섭, 평론에서 발췌)


이동업도 자연 풍경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대상을 단순 평면화시킨
간명한 조형 감각으로 자연의 이미지를 포착하고 있다.
그의 그림은 한마디로 일체의 설명적인 요소를 배제한 단순 명쾌한
이미지 구성의 형식을 보여준다.

거기에는 분명 산과 하늘과 바다라는 자연의 형상이 담겨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일상적인 시각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형태감각을 구사함으로서
회화적인 가치를 얻으려 하는 것이다.


그림은 반드시 눈에 보이는 대상만을 진실로 받아 들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불가시적인 존재의 그림자까지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작가의 조형감각이요
그림의 가치라 할 수 있다.


정제된 풍경이라고 할까.
산과 바다와 하늘로 대별되는 자연에 동일한 조형어법을 적용함으로서
마치 색면대비 및 조화를 추구한 평면 작업으로서의 형식에 접근하고 있다.
거기에는 감정의 과잉이 없다.

단지 관조한 대상으로서의 자연의 실체만이 자리 하고 있을 따름이다.
어쩌면 종교적인 엄숙함이라든가 끝없는 침묵, 그리고 적요한 내적 감정을
간직한 하나의 관념화에 가까운지 모른다.

실제의 대상을 형태적인 면에서 생략, 단순화, 함축하는 그의 조형감각은
이미 비 실제적인 조형공간을 의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그림에는 시적인 긴장미가 있다.
실제의 대상속에서 추스려낸 간결한 형태미가 가지고 있는 내적 의미로서의
서정성이야 말로 그의 그림을 이루는 뼈대가 아닐까.



출처[포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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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품 명 : 삶의 노래
작품규격 : 8F(38cm x 45.5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
창작년도 : 2016
작 가 명 : 조경주(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회 수상)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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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 善, 若, 水 그 물빛서사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아름다운 그림이기보다는 내 어린시절의 고향집 같은 애틋하고 포근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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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질-채색의 중심

한국화의 한 부분으로 채색이 강하게 장지위에 올라오게 분채(汾彩), 석채(石彩), 호분을 이용하여 작업을한다

분채는 가루로 된 물감의 분말이다
밀가루처럼 입자가 고운 것이 특징이며, 광물성 물감이다.
석채는 광석을 분쇄하여 만든 물감이다.
물감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입자가 미세한 것부터 거친 것까지 다양하다.
호분은 조개껍질을 태워 만든 물감인데 흰빛이 난다

분채는 파스텔과 같은 부드러움과 유화와 같은 화사한 색채표현이 가능하다. 두꺼운 장지위에 분채를 수십번 덧칠하거나 물을 이용하여 여러번 겹치는 효과와 물감의 중첩을 뿌리거나 계속 올리므로 잔잔히 빼어 나오는 효과를 이용하여 표현한다.

그냥 시중에 파는 튜브 물감으로 그리면 편하게 작업 할 수 있지만, 진채화의 전통적인 작업의 무시하고 작업을 하면 진채화의 강력한 색채의 맛이 나오질 않아서 난 오늘도 물감을 직접 갈아서 만들어 쓴다. 또한 시간이 흘러도 분채로 그린 그림을 색채가 변하지 않기 때문이고 진채화만의 은은한 색채가 매력적이다.
소재는 여인,꽃,나무,전통적인도상,새 ,달....등을 화폭위에 널어 놓고 나의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어떨때는 일기처럼 적극적으로 표현되기도하고 편지처럼 수줍게 감추면서 표현하기도 하지만 ,그림에 신들린듯 오늘도 그려놓고 있다. 의식적으로 때로는 무의식적으로....
2008.1.20. 조경주



조경주~ 삶의 노래

누구나 살아가면 자신만의 목소리나 언어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살아가고 있다.
화가는 그림으로,무용가는 춤으로,음악가는 소리로 모두 그렇게 내면에 흐르는 자신의 신념을 표현, 완성하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을 얻기 위해 평생 고민해야한다.
아늑해질 정도의 긴 삶의 여정...
나의 그림 속에는 아직 완성되어 지지 않은 나의 삶 이야기가 있다.
인생에서 느낄 수 있는 가족의 행복, 사랑, 절망, 기쁨, 슬픔, 기억등을 캔바스 위에
화려하게 펼쳐놓는다.
내 기억 속에 유년 어린 시절부터 보아왔던 고향의 풍경, 산속 ,호숫가, 동산언덕, 포도밭, 수많은 들꽃, 들판 등이 있어서 내 인생 속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던 같다.
인생에서 슬픔, 기쁨은 알기 전에 자연과 함께 뛰어놀던 유년시절이 순수하고 행복했던
기억이 자리잡고 있다.

지금은 현대사회 속에서 숨가프게 하루 하루를 지내면서 여행한번 제대로 할 수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시계와 같은 하루 하루를 보내면서 작품속에 끊임없이 자연의 이미지를 그릴 수 있는 이유는 내 기억속에 아름다운 풍경이 존재하기에 가능하고, 많은 경험은 없지만 수 없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있는 것 은 누구나 똑같듯이 삶의 이야기가 계속 되기 때문이다.
내 작품이 때론 어둡게, 때론 밝게 표현되어 지는 것은 내 마음이 반영되어서 표현하기에 그런 결과가 나온다.

모든 자연과 인간이 내 화폭에 존재한다.
그것이 어떨 때는 현실적으로, 때론 비현실적으로 나의 상상력과 더불어 서정적 이미지를 되도록 간결하게 표현하면서 작품을 완성시킨다.

[평론]

내 마음에 울리는 밤 풍경소리...

조경주의 작품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림에 등장하는 많은 사물, 색채를 에우고 있는 물의 번짐과 스며듦은 그림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내는 중요한 열쇠이다.
또한 조경주의 물은 부드러우면서 시원에 닿아있어 사물들은 그것 자체가 전통적인 요소라는 이유로 과거로의 길을 열면서 그 도정에 물의 힘을 빌게 된다. 물론 물이 지니는 상징성이 그의 작품에서 정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거라는 질문에는 쉽게 대답하기는 어렵다. 물의 사용이 두드러진다고 해서 그 상징성까지 제 기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물을 덮는 많은 색채 또한 이런 의구심을 갖게 하고 물을 내세웠던 것 또한 우연한 기법 선택이지 않았나 라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그의 최근작은 많은 절제가 이루어진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어 지난 작품들의 진채화가 풍겼던 서구적인 분위기도 줄었다. 점차 채색화의 전통적인 원칙에 충실한 작품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그림은 계속 변해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상호에 맞게 변화해 나가는 것이죠. 몇해 사이 전시를 지날 때 마다 항상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주는 작가의 말이다. 단지 기법적으로 완숙한 솜씨를 보여주는 것 뿐 만 아니라 소재나 색채 등에서도 변화의 기운이 뚜렷하니 ,변화란 생성의 또 다른 이름이다. 그리고 당연스레 물이 담고 있는 중요한 성격중의 하나라는 점을 감안하면 물에 접근하는 다른 통로가 마련되는 셈이다.

시도 앞에서 말한 몇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을 대하면 오래 묵혀 놓은 내면의 이야기가 풀어져 나온다. 그의 물빛 서사는 아직 완결되지 않았고 ,그것이 내면에 비치는 실마리는 수면 아래에 것을 무언가를 기대하도록 만들기 때문일 것이다.

-미술세계 전광진 기자-

수묵으로 시작했다 채색화쪽으로 들어서면서 채색이 형태에 종속되면서 의미작용에 공헌하는 요인이아니라 색채가 형태로부터 독립함으로써 반대로 길들여진 의미체계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색채추상이 서정적이면서 표현주의적이라면 작가의 질감적인 탐구는 다소 이지적이고 차가운 감각주의를 지향한다고 볼 수 있다. 채색화가 양식적으로는 색채추상화법을 따르면서도 체질적으로는 전통적인 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걸 말해주고 있다.

작가의 종이죽 작품들은 매체로서 독특한 의의를 지닐 뿐 아니라 전통적인 의미의 감수성이나 감각을 현대적으로 원용하는데 효과적임을 알게 한다.

작가가 드러내고자 하는 바가 보다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일련의 신작들은 화면에 나타나듯이 민화, 혹은 전통적인 심미대상들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변형과 왜곡을 바탕으로 한 화면속의 사물들은 전통적인 재료와 물의 중요성, 그리고 이들이 어우러져서 이루어내는 우연의 효과로 중요한 조형적 요소로 평가되는 동양적 회화의 묘미이다.

- 미술평론가 박용숙 글 발췌 -


출처[포털아트]
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시간 속으로
작품규격 : 8F(45.5cm x 38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
창작년도 : 2016
작 가 명 : 이시원



[작가노트]

풍요로운 삶은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 생각해 본다.
때로는 단순하게 때로는 복잡하게 둘러싸여 있는 일상 속에서 만나게 되는
주변 세계와의 교감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성숙해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내 작업의 모티브는 여기서 시작된다.
기대에 못미친 여행길에서의 허무함, 고독 보다는 일상에서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내게 놓인 현실을, 삶을 그대로 받아 들이면서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욕망들을
하나씩 하나씩 내려 놓으면서 시간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힘들고 지칠때 커피 한 잔 즐기듯
refresh한 마음으로 접근해 본다.

나무 그늘과 벤치...
이 두 소재는 우리가 일상에서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가장 좋은 소재라 본다.
표현 기법은 여러번의 붓 터치로 화면의 두께감을 만들고 서로 다른 이미지들을 중첩시킴으로써
시간적 연속성에 놓이게 했다.

모든 소재들은 단순화시키고 최소한의 이야기만을 캔버스에 넣어 나타낸다
형태의 단순함은 군더더기 없는 자아의 표현이고 색채의 강렬한 대비는 정신의 운동이며
이미지들의 중첩된 표현들은 시공간을 초월한 내면의 세계다.








[평론]

자아와 자유에 대한 명상, 또는 갈망


예술가의 길은 자아에 대한 끊임없는 되물음이자 자유의 목마름에 대한
대응의 과정이다.
그러나 어떤 누구도 그 과정에서 이에 대한 해답과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아에 대한 되물음은 또 다른 의문으로 이어지고 자유에 대한 갈망은
자신을 영원한 구속으로 이끌어갈 뿐이다.
단지 창작과정 가운데서 다소의 위안과 갈증해소를 경험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술이 완벽한 것이 아니듯이 이 역시 일시적인 것이거나 환각적 위무에
불과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을 때 또다시 깊은 소외와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미적 욕망주체인 작가들은 이러한 경험을 수없이 반복하다가 결국 시간이라는
필멸의 통로를 거치면서 스러져 가게된다.
이것은 단순한 생물학적인 결과라기 보다는 특정한 시공간에 갇혀있는 작가라는
‘주체적 자아’가 거쳐야 할 숙명적인 과정이다.


이시원의 작업을 보면서 필자는 소외된 자아와 이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강한 욕망과 반복되는 좌절의 파노라마를 보게 된다.
자아에 대한 반추, 자유에 대한 갈망, 형식을 벗어난 실험, 피아에 대한 자유로운 개념 설정
, 그리고 주변과 삶에 대한 지독한 애착...

그러나 이는 작가에만 국한되는 거푸집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존재의 공통적인 부담이다.
그래서 우리는 표묘한 앞을 응시하면서 그 아득함에 취한다.
대상이 무엇인가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자아에 대응한 관계성 내지는
존재방식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이것은 오랜만에 인간이 다시 획득한 인식적 논거다.


이시원의 작업은 이 지점에 개입한다.
그는 자아를 표현하면서 마치 타인을 보듯 스스로를 응시한다.
작가가 그린 일련의 소품들은 자아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여주면서도
냉정하게 자신을 간략화 시키는가 하면 마치 초상화처럼 스스로를 객관화시키는 것이다.

아마도 이는 그간 회화사(繪畵史)가 이루어 온 다양한 기법이나 형식에서 벗어나
그만의 방법론적 자유를 이루고자하는 작가정신에서 기인한 것일 게다.

이는 그가 자아적 메타포로 사용한 다양한 대상들에게서 느껴지는 아우라를 통해서도
읽어낼 수 있는것이다.
이런 점에서 그는 색채의 화가라 불릴만큼 나이브(naive)한 면도 있다.
그러나 그의 나이브한 면은 근대 소박파의 그것과는 다르다.

세라핀과 같은 화가들은 자신이 묘사한 장면의 전체적인 형상 속에서 각각의 부분이
어떠한지 염두에 두고 사물의 시각적인 특징뿐 아니라 개념적 특징,
나아가 세부까지 묘사하고자 집착을 보인 반면에, 이춘희는 대상의 순수한 본성과
이의 파장에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그는 대상의 구조적 특징이나 세부 표현보다는 현대사회의 다양한 편린들을
오브제로 사용하여 버려지는 것들에 다시 생명성을 부여하고 이를 새로운 가치로
고양시킴 으로써 예술의 진정한 속성을 되찾고자 하는 생산적 실험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그는 모더니즘 회화가 방기(放棄)한 예술의 인간애적 기능을 복원시키고,
자연 안에서 누리는 인간적 삶의 궁극적인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는 그의 삶 속에서 행복하고 소중했던 시간들의 반영일 수도 있을 것이다.
아마도 무념무상의 상태에서 자아를 관조하고 그려내는 일은 매우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을 것이다.


이시원의 그림은 창조성과 보편성이라는 가치의 주변에 머물러 있다.
이 두 개의 가치가 마치 선로처럼 평행선을 긋고 있는 것이다.
이 말은 그 개성이 너무 강하여 공감을 획득할 수도 있지만 그 역도 성립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의 극복은 전적으로 작가의 몫이다.
중요한 점은 기법이나 형식의 제약에서 일탈한 그의 그림이 우리가 간과해온 가치들을
반추케 함으로써 자아와 예술에 대한 근본적 물음으로
우리를 되돌려 놓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글-이경모/미술평론가)


출처[포털아트]
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반딧불 이야기
작품규격 : 20P(53cm x 73cm)
재    료 : 캔버스에 유채
창작년도 : 2007
작 가 명 : 남택수(따뜻한 감성의 화가)



출처[포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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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품 명 : 일출 - 신,망,애(日出 - 信,望,愛)
작품규격 : 10F(45.5cm x 53cm)
재    료 : 캔버스에 아크릴
창작년도 : 2017
작 가 명 : 신동권(한국미술지도자협회 회장)



[평론]

신동권화백은 태양을 훔친 화가다. 가난한 이웃을 도우려한 장발장보다 더 간 큰  도둑이시다. 어쩌면 세상에서 이처럼 위대한 도둑이 또 있을까. 

하늘의 태양을 훔쳐 거실로 옮기다니, 나는 그가 우리와 함께 동시대인으로 존재하는 것에서 위안을 느낀다. 태양을 보다,  태양을 꿈꾸다, 태양 속으로 사라진다면....... 우리가 잊었던 태양이 다시 가슴에서 부활한다. 
작가의 탁월한 힘이다. (2004년 평론가 탁계석, 21세기문화광  대표)


신동권의 회화작 발언은 어디까지나 순수한 자연주의에 바탕을 두면서 태초의 에덴동산을 연출하는데 있다.그의 유화적 발상은 원초적인 인간의 낙원을 형상화하여 내일에의 보다 밝은 희망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는 곧 인간의 특성인 반추성, 귀의성 그리고 나아가서는 회귀성으로 일관 되는 것이다.

이미 우리는 하나의 인류의 큰 비극으로서의 공해에 대해 절감하며 원초적 에덴동산을 갈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기원을 묵시적인 예술에서 반영시켜 보자는데 신동권의 회화적 특성이 있는 것이다(주간미술 표지작가 이야기 중에서)


신화백의 푸른 해와 첫 대면하던 순간의 충격과 감동을 나는 아직도 선연히 기억한다.

그것은 마치 밀폐된 굴속에 갇혀 시시각각으로 희박해져 가는 산소를 갈구하면서 생명이 자자들던 사람이 갑자기 무엇인가에 나꿔채져 신선하고 맛있는 산소가 가득 찬 숲속에 내던져진 그런 느낌이었다.

이마가 싸늘해지는 충격 이었다아아아아...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이 탄성을 토했다. 그리고 역시 또 나도 모르게 가슴 가득히 기인 숨을 깊고 깊게 들이마셨는데 그 숨을 도로 내놓으면서 내 마음이 느닷없이 탄식처럼 중얼 거렸다. 그래! 거기가 내 고향이야... 내가 거기서 왔어...나는 저기서 출발 했어... 저기가 나의 시작이야.

그것은 슬픔에 가까운 빛깔의 느낌이면서 모순되게도 한편으로는,오랜 동안을 찾고 헤매던 것을 마침내 찾아낸 것 같은 가슴 뜨듯한 감동이기도 했다.나는 그의 해와 그렇게 만났고 만나는 순간에 반해버렸다.우리는 해를 볼 기회는 많고도 많다.두터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을 때는 있어도 해가 없는 날은 없지 않는가.

그런데 실존의 해를 보면서는 느낄 수 없었던 "내 초원의 고향에의 향수"를 신화백의 작품에서 느끼는 까닭은 무엇일까...내 멋대로 마음대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그것은 아마도 그가 우주를 향해 외치는 화두가 우주의 마음과 영과 혼에 부딪혀 응답으로 되돌아와 빛과 파동 하여 화폭 위에 살아 있기 때문 아닐까.

나는 그림을 모르는 사람이다.나는 음악도 모르는 사람이다.그러면서도 그것들을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욕심도 알고 싶다는 의욕도 없는 사람이다. 이대로 무지한 채로 그저 느껴지는 대로 느끼며 사는 것이 자유로워 나는 이편이 썩 좋다.그의 푸른 해로부터 나는 청정과 순수와 善의 이미지를 얻는다. 또 우아한 허무와 싸늘한 비애도 느낀다.

그의 아스라한 붉은 해를 바라보면서 나는 그 너머에 있을 듯한 적막한 평화와 휴식이 때로는 그립고 또 때로는 두렵기도 하다. 나는 그의 해와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중이다.

(극작가 - 김수현)


출처[포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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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꿈의 풍경
작품규격 : 4F(24.2cm x 33.4cm)
재    료 : 캔버스에 아크릴
창작년도 : 2015
작 가 명 : 오종철



[작가노트]

계수나무 꽃은 저절로 피고
고요한 봄 산은 텅 비어있네

달빛 밟아 고향에 간 이 몇인가?
지는 달만 고향의 강 적시네

강물은 꽃이 핀 들을 에워돌고
어느 봄 강엔들 달 아니 밝으리



울긋불긋 꽃마을의 느낌이 행복한 전원 마을의 향수를 보여준다
삶은 그곳에 앉은 먼지를 털어내 머리맡에 두고 가끔이라도 펼쳐볼
여유를 주지 않는다.
삶에 지쳐 가끔은 위로를 받고 싶고 어딘가로 훌훌 날아가 버리고 싶다는
개인적인 기억과 풍경의 결합으로 이뤄진 작품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잃어버린 것들을 동화적인 설정을 통해
역설적으로 보여준 작품이며
마음 깊이 흔적으로 남아 있는 자신만의 네버랜드를 떠올려 보고자 한다





[평론]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술의 기본은 회화(繪畵)이다.
멀리는 고대 암석화를 시작으로 인간은 무엇인가를 그려오면서 자연과의 교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

사람은 깨끗한 자연, 순수한 자연을 좋아한다.
그러면서 실제 자연보다 더 좋은 그 무엇인가의 가치가 존재하고 있다고 믿으며
실존하는 아름다움보다 더 아름다운 물상들을 화가들은 가슴속에 그리고 머릿속에 넣고
새롭게 창작하여 상상속의 아름다움을 그렸을 것이다.

이것들이 바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이것은 아름다움, 곧 美라고 표현하고
美의 경지를 넘어서서 善의 경지로, 선의 경지를 넘어 眞理로 통하게 된다.

결국 인간의 가장 높은 단계인 진리를 위한 추구는 미를 통해서 가능하게 된다.

화가 오종철의 그림세계는 이러한 참된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서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들이 생각하는 편한 마음의 고향을 화폭에 그려왔다.

그래서 꽃과 나무가 있고 물이 흐르고, 새가 하늘을 날아다닌다.

복잡하지 않게 다만 우리가 실제 저 그림들 속에 들어가 한 순간을 즐겨도 좋을만한
풍광을 그리고 싶어 한다.

누구나 할 것 없이 늘 사람들과 같이 살지만 작가 오종철은 고독해 하는 군중속의
외로운 삶들이 편안한 휴식처를 찾고 떠날 수 있는 그런 그림을 추구하고 있다.




- 연우


출처[포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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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품 명 : 장미
작품규격 : 10P(41cm x 53cm)
재    료 : 캔버스에 혼합
창작년도 : 2017
작 가 명 : 이동업



[평론]

긴 시간, 오랜 침묵으로 드러난 자연 (미술평론가 박영택, 평론에서 발췌)


그의 그림은 무척 단단하다는 경질, 육질의 느낌이 든다.
화면처리에 의한 그 견고하고 강한 느낌은 절대적인 정적과 힘을 은연중 드러낸다.
그는 인간의 삶이 배제된 천연의 자연만을 다루면서 그 자연의 남성적인 힘과
절대적인 위용을 지극히 단순화시켜 그려낸다.


전체적인 색조 역시 지극히 억제된, 조율된 몇 가지 색상이 깔려있으며
수없이 많은 점을 찍어서 바탕을 만들고 그 위를 덮어나간 그림이다.
밑 색들이 깊이 있는 색감을 만들고 겹치면서 얼핏 얼핏 드러나는 다채로운 색들이
중층적인 깊이를 만든다.

그는 자연을 자신의 느낌의 색으로 치환하고 모든 것들을 납작한 평면에 밀착시키면서
촉각적인 질감을 부여했다.

그의 자연풍경은 실재하는 현실경 이면서도 다분히 비현실적인 느낌이 강하게 든다.
탈색된 세계, 일상적인 사물의 색채가 지워진 세계, 음이 제거된 침묵과 적막이
흐르는 세계가 그것이다.

그는 그러한 고독과 침묵으로 절여진 풍경의 한 순간을 자신의 색채와 질감으로 고정시켰다.
이 시간은 아주 긴 시간이다.
너무 긴 시간은 체감되지 못한다.
영원이란 것이 그럴 것이다.
그 시간 아래 잠들 듯이 자리한 자연이 이동업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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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그림에는 시적인 긴장미가 있다 (미술평론가 신항섭, 평론에서 발췌)


이동업도 자연 풍경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대상을 단순 평면화시킨
간명한 조형 감각으로 자연의 이미지를 포착하고 있다.
그의 그림은 한마디로 일체의 설명적인 요소를 배제한 단순 명쾌한
이미지 구성의 형식을 보여준다.

거기에는 분명 산과 하늘과 바다라는 자연의 형상이 담겨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일상적인 시각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형태감각을 구사함으로서
회화적인 가치를 얻으려 하는 것이다.


그림은 반드시 눈에 보이는 대상만을 진실로 받아 들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불가시적인 존재의 그림자까지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작가의 조형감각이요
그림의 가치라 할 수 있다.


정제된 풍경이라고 할까.
산과 바다와 하늘로 대별되는 자연에 동일한 조형어법을 적용함으로서
마치 색면대비 및 조화를 추구한 평면 작업으로서의 형식에 접근하고 있다.
거기에는 감정의 과잉이 없다.

단지 관조한 대상으로서의 자연의 실체만이 자리 하고 있을 따름이다.
어쩌면 종교적인 엄숙함이라든가 끝없는 침묵, 그리고 적요한 내적 감정을
간직한 하나의 관념화에 가까운지 모른다.

실제의 대상을 형태적인 면에서 생략, 단순화, 함축하는 그의 조형감각은
이미 비 실제적인 조형공간을 의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그림에는 시적인 긴장미가 있다.
실제의 대상속에서 추스려낸 간결한 형태미가 가지고 있는 내적 의미로서의
서정성이야 말로 그의 그림을 이루는 뼈대가 아닐까.



출처[포털아트]
Posted by 포털아트


작 품 명 : 뒷동산
작품규격 : 10P(53cm x 41cm)
재    료 : 캔버스에 유채
창작년도 : 2016
작 가 명 : 조규석(파리 르살롱 명예상 수상)



[평론]

[작품평론]

서구적 재료와 기법을 통해 이루어지는 회화 속 에서 동양적 혹은 한국적인 친근함이 느껴지게 자연에 대한 대상이나 실체 확인이 아닌 그 느낌을 단순화된 형태와 강렬한 색조의 구사를 통해 자연으로부터 부여받은 현장체험을 시각적으로 연결시켰다. 붓자욱을 통해 하늘과 구름과 바람과 자연을 하나로 묶어 풀과 흙 냄새를 느끼게 하고 푸릇한 생기와 활력이 넘치고 살아 숨 쉬는 느낌 그대로를 보여준다.

손에 잡힐 듯한 물살이나 공기의 촉감이며, 그 공기를 꿰뚫고 반사되는 대상들의 다양한 질감, 그리고 그 질감들의 유연한 화합까지 그의 풍경화는 매끄러운 윤기와 향기로운 열기로 충만하다.

그림 속에 표현된 이미지를 눈으로 인식함으로써 눈으로 읽히는 이미지가 곧 감상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하고 표현된 이미지에 호소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3 조규석 개인전 도록中 김임수 미학박사 글 발췌-


색채는 감정의 세계.... 자신의 감정세계를 색채이미지로 맑고 투명하게..

자연은 그의 풍경언어 속에서 물질적 풍요와 감성적 밀도를 획득하면서 안식과 평온 속에서 스스로의 질서를 찾는다. 그의 풍경화작업은 보다 심오한 내면적 표현언어로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인상에서 표현으로, 형상에서 심상에로의 점진적인 변모를 보여주고 있다.

인물, 풍경, 정물 등 소재가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시각적인 즐거움과 쾌감 속에 그림 자체가 흥겹고 밝고 화사한 색채를 사용하여 정감적이고 낙천적인 기분을 준다.

기술적인 세련미보단 표현적인 이미지에 비중을 높이고 가공되지 않은 자연의 생기를 그대로 표현하여 호소력 있는 필치와 투명한 시야를 화면에서 전개하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눈에 보이는 것 그 이상의 무엇이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2003 조규석 개인전 도록中 신항섭 미술평론가 글 발췌-


출처[포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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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품 명 : National costumery
작품규격 : 20P(72cm x 53cm)
재    료 : 캔버스에 유채
창작년도 : 2007
작 가 명 : 베.운드라



출처[포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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