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7. 8. 14. 13:30


운보 김기창 화백의 동생인 김기만 화백은 6.25전쟁때 월북을 하였습니다.
북한에서 인정 받는 화가가 되었지만. . . .고향도 형도 그리웠을듯. . . . . 그러다가. . .

2000년 남북 이산 가족 상봉때 형을 만남니다.

이작품은 1996년 그려진 새우 입니다.

전체적인 형상이 우리나라 지도를 닮은듯. . .합니다.

아마도 고향도 형도 그리워서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새우를 통해서 그렸지는 않았을련지. . .

또한 전체적으로 새우가 도약을 위해 웅크린듯 에너지를 가득 머금고 점프를 할려는듯 보이기도 합니다.

제눈에는 수십억짜리 그림이라는 제뱌석 (치바이스)의 새우 보다도 훨씬 동적이고 멋져 보입니다.

그림에서 새우의 전통적 의미는 긴수염을 가진 바다노인 이라는 "해로"를 같은 음인 부부간의 백년해로의 해로로 읽어서 부부간의 백년해로를 기원합니다.

공부하는 아이에게 장원하라는 뜻도 있으며

또한 물에 사는 신선인 "수선"이란 뜻도 있기에 물 수를 목숨 수 로 바꿔서 신선처럼 오래 살라는 뜻으로도 해서 됩니다.

남쪽에 있는 형님을 그리며 건강하게 오래 사시면서 한분야의 대가가 되라는 소망이 담겨진. . 형님에게 바치는 그림은 아니었을까요?

^^
거창한 해석을 해버렸네요.

단순히 그림을 처음 본 우리 아들은 어른 손바닥만한 새우들을 보면서 입맛을 다시며 "맛있겠다"

딱 한마디 했습니다.!

그만큼 디테일하게 정교하게 그려졌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kmy5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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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