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문화.예술2012. 1. 30. 14:19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유작이 경매시장에서 비교적 높은 가격에 팔려나갔다.

히틀러의 우작으로 알려진 '바다의 야상곡'



29일(현지시간)독일 경매장 다르트에 따르면 나치 지도자였던 히틀러가 1913년에 드렸던 그림이 슬로바키아 온라인 경매에서 3만2000유로(한화 약 4744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에 부쳐진 그림은 '바다의 야상곡'으로 반짝이는 바다 경치 너머의 보름달을 묘사한 작품이다.

이번 경매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1만 유로(약 1480만원)에서 시작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2만 5000 유로(약 3700만원)에 낙찰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이보다 7000유로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그림을 내놓은 사람은 20세기 초 히틀러를 만났던 한 슬로바키아 화가의 가족으로, 당시 히틀러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화가가되려고 고군분투 중이었다고 다르트 경매장 소유주인 야로슬라프 크라이나크가 밝혔다.

그는 "그림을 그렸던 1913년 당시의 히틀러는 예술가였다"고 평가하면서 "그때 히틀러는 10년후 자신이 어떻게 변화할지 전혀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이 슬로바키아 화가의 가족이 내놓은 또 다른 히틀러의 그림이 같은 경매장을 통해 1만 200유로(약 1512만원)에 낙찰됐다.
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