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5. 10. 30. 10:11

난생 처음으로 표구를 맡겼습니다.
옆구리에 그림을 끼고는 일전에 본 적이 있던 표구사로 나섰습니다. 하늘은 시원하게 푸르렀고, 햇살은 더 없이 포근한 오후였기에, 당연히 걸었습니다. 무려 30분 거리를. 아뿔사...문은 굳게 잠겨있었고, 가게에 적혀있던 전화번호로는 긴 신호음만 들을 수 있었고...
이왕 걸어서 나섰기에...다시 걸었고....그래도 다행인 것이...지금은 스마트한 폰의 시대이기에....오후 느즈막한 시각에 다른 표구사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시원하고 푸르른 하늘 아래로...따듯한 햇살이 내려앉은 거리를...그런 만추의 계절에 "flower of summer"를 겨드랑이에 끼고... 다시 태어날 "flower of summer"를 머릿속으로 그리며... 표구사를 찾아 들어가기 까지.

ㅎㅎ 제가 느낀 즐거움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출처[포털아트 - pai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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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