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1. 12. 26. 17:54

내가 처음 이 그림을 봤을 때, 이제는 내가 사는 이 통영을 떠나 살아도 크게 힘들지는 않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만큼 이 그림은 통영의 대표적 상징을 너무나 잘 구현했다. 비록 현재의 모습이 상당히 생략된 감은 있으나 그것이 오히려 그림을 살렸다는 느낌이 든다. 항구의 모습이 생생하고, 원경을 다소 희화적으로 표현한 점이 마음에 든다. 통영 사람이 아니면 이렇게 그려내기 힘들거라는 생각을 했다. 경기도에 아들이 산다. 나는 그림을 많이 소장하면서도 그림 한 점 제대로 주지못해 항상 미안했다. 아들이 원한다면 거실 한복판에 고향을 걸어두고 가슴에 품고 살도록 기꺼히 그림을 내주고 싶다.

출처[포털아트 - sooo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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