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4. 12. 4. 18:33

설악의 가을은 붉디붉다. 그 붉음은 푸른 하늘과 잘 어울린다. 찬란한 가을. 설악산 주전골 단풍은 가슴으로 파고든다. 깊고 맑고 눈부신 벽공은 붉음을 더욱 빛낸다. 옛날 어느 관찰사가 한계령을 넘다가 이곳을 지날 무렵 어디선가 쇠붙이 두들이는 소리를 들었다. 쇳소리 나는곳을 찾아보라 했다. 동굴속에는 위조엽전을 만들고 있는 한 무더기의 무리가 있었다. 관찰사는 대노하여 그들과 동굴을 없애버렸다. 그뒤로 이 골짜기를 주전골이라 부른다.
이 산너머에는 펄떡이는 바다 짙푸른 동해가 있다.

출처[포털아트 - gangster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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