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아트/낙찰후기2014. 2. 17. 14:35

아직은 이른 초봄.
잎파리 돋기도 전에 봄꽃은 피고
겨우 내 아랫목만 찾던 일상에서 뛰쳐 나와야 하는 계절~.
일상 밖으로 나오면
하늘도 열려 있고 땅도 물 오르는 계절의 시작이니
무언가 희망적이고 좋은 일만 펼쳐질 것 같은 그런 시절에
신기 작가님은
감상하는 이들의 마음도 몸도 일상 밖으로 끌어 내고 싶었나 봅니다.

보통의 작품들은 근경은 섬세하게, 원경은 흐릿한 실루엣으로 처리하는 게 보통인데 이 일상 밖으로는 원경인 산의 묘사가 정성스럽고도 정교하게 묘사되어 택했습니다.
바위산인지 아직은 녹음 우거지지 않은 초봄의 산이라서인지 연봉으로 이어진 산들이 정말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몇 채 안되는 시골 동네를 끼고 흐르는 냇갈이 푸르고 냇가 언덕의 봄꽃 나무들의 나열로 봄향기 전하기도 하구요.

소중히 소장하시다가 재경매에 출품해 주신 이름 모를 컬렉터님과 경매 광장을 마련해 주신 포털아트에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출처[포털아트 - 새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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