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품 명 : 설경
작품규격 : 20F(73cm x 61cm)
재    료 : 장지에 채색
창작년도 : 2007
작 가 명 : 황선화(제2회 인터넷 미술대전 특선)

[작품설명]

자연경관을 객관적인 이미지를 자연 풍경이라고 한다면 시각이나 청각, 촉각, 등의 감각 형상으로 심리적 체험 속에서 회화적인 인상을 부각 시키는 수단으로 작용되는 것을 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한 두가지 개인적으로 의미를 지니는 대상이 있다. 자연의 모습은 아련한 추억 속으로 들어가 회상에 잠기게도 하고 자연의 무궁한 변화 속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되새겨 보기도 한다.

본인의 설경작업에서는 자유라는 말을 하고 싶다. 섬세한 꽃 자체에서의 자유, 많은 시간이 흘러 본인 스스로가 자유롭게 풍경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연상하면서 강원도의 한 골짜기의 배경을 표현하고 있다.

기법으로는 기본과정(아교,호분,석채,백반)을 거쳐 밑 작업을 한 후 모든 완성도까지의 과정을 좀 거친 석채로 표현해보았다. 채색의 설경표현은 수묵화의 설경표현과는 다르게 깊이감을 주기위해 청색계열의 분채로 색을 올린다음 다시 흰 석채를 올려 설경속에서의 깊이감을 주려고 노력해보았다.

본인의 설경작업들의 특징은 물의표현을 검게 혹의 하얗게 나무의 표현을 하얗게 표현하는 본인만의 독특한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작품의 경우는 설경 그 자체의 모습을 안정되게 표현해 보는 과정을 보여주며 완성한 작품이다.




[작가노트]

꽃은 피었다가 때가 되면 시든다. 자연의 이치라고들 말한다.
인간의 사랑 또한 때가 되면 자연스럽다. 그러나 시들지 않고 빳빳하게 지는 꽃도 있다.

마치 죽음과 운명에 항의 하듯이.....

나 자신은 꽃을 통해 사랑과 그리움에 대해 마음을 담아온 시간들이다.
사람이 잊지 못할 슬픔이나 고통은 없다고 들었다. 세월은 강철을 녹이고도 남을만큼 강하다고 말했다.

그 어떤 슬픔이나 기쁨도 세월 앞에서는 밋밋해지는 법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나는 이 세상에 사람이 잊거나 이기지 못할 슬픔이 있음을 안다.

세월이 흘러 추억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슬픔에 대해 그리움 그리고 사랑을, 시들지 않고 떨어지는 능소화에 나 자신을 비유해본다.

정해진 운명이 있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그 운명을 만드는 것 또한 인간이라고 말한다.
인생은 끝없는 여정이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 또한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

내 자신을 꽃을 통해 사랑과 운명에 비유하듯이,야생화를 그리면서 추억, 그리고 행복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상징의 꽃으로 존재하기 위함이다.

작가 노트 중에서...


출처[포털아트]
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