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적인 상상을 통하여 다양한 현대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표현함으로써 내면에 숨겨있는 여성의 심리를,
그 본질을 드러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 오경화작가를 소개합니다.
오경화
1960년생
<학력>
1978 서울예술고등학교 미술과 졸업
198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1986 프랑스 국립 PARIS 8 대학교 조형예술학과 대학원 졸업
<강의경력>
계원조형예술대학 조형과 겸임교수 (1998-2000)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겸임교수 (2004-2006)
상명대학교 사진학과 시간강사 (1990-2010)
단국대학교 서양화과 시간강사 (1993-1998)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시간강사 (1999-2005)
한성대학교 회화과/시각디자인과 시간강사 (2002-현재)
<전시경력>
개인전
1988 : 제1회 개인전
-서울, 수화랑
1988 : 제2회 개인전 ‘비디오 통일굿’
-서울, 바탕골미술관 야외전시장
1992 : 제3회 개인전 ‘새로운 매체를 통해 바라본 역사와 현대사회’
-서울, 금호미술관
2002 : 제4회 개인전 ‘Diva Odyssey'
-서울, 일민미술관 (www.ilmin.org)
기획 및 단체전
1988 : ‘Art Video Show in Seoul'전
-서울, 제3갤러리
1990 : ‘동향과 전망’전
-서울, 서울미술관
‘젊은 시각-내일에의 제안’전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991 : ‘소생하는 꿈’전
- 서울, 신세계미술관
‘전환시대 미술의 지평’전
- 서울, 금호미술관
‘미술과 테크놀로지’전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992 : ‘젊은 모색 ’92‘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과학&예술’전
-서울, 코엑스 전시장
1993 : ‘매체<문화<미술’전
-서울, 코아트갤러리
1994 : ‘여성, 그 다름과 힘’전
-용인, 한국미술관
1995 : 제1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Info Art'전
-광주, 시립미술관
1996 : ‘열린 예술제’
-서울, 동아갤러리
‘도시와 영상’전
-서울, 서울정도600년기념관
1998 : ‘1990년대 한국현대미술-매체와 평면’전
-서울, 성곡미술관
‘사진의 시각적 확장-현실과 환상’전
-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1999 : ‘’99 여성미술제-팥쥐들의 행진‘전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비디오’전
-양평, 바탕골미술관
2000 : ‘Utopia, Distopia'전
-창원, 성산아트홀
2001 : ‘Digital Art Network'전
-서울, 테크노마트
2002 : ‘Crosstalk'전(www.mediart.org)
-서울,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2005 : ‘Reality Check on the early trend of Korean Technology Art‘전
-대전, 대전시립미술관
꽃비 내리는 오후 *(39.5cm x 54.5cm 약10호) 캔트지에 혼합재료 2012
오경화
Orient 에서 온 여인 *(39.5cm x 54.5cm 약10호) 캔트지에 혼합재료 2011
오경화
반짝 반짝 빛나는… *(39.5cm x 54.5cm 약10호) 캔트지에 혼합재료 2011
오경화
별빛속에.... *(39.5cm x 54.5cm 약10호) 캔트지에 혼합재료 2012
오경화
팅커벨 adolescent *(39.5cm x 54.5cm 약10호) 캔트지에 혼합재료 2012
오경화
美人 *(39.5cm x 54.5cm 약10호) 캔트지에 혼합재료 2011
오경화
춤추는 여인 *(39.4cm x 54.5cm 약10호) 캔트지에 혼합재료 2011
오경화
Futuristic Arabesque *(39.6cm x 54.7cm 약10호) 캔트지에 혼합재료 2010
오경화
1993년부터 오경화는 작업의 축을 좀 더 정치精緻한 방향으로 이동시키게 된다.
더 내면화된 현대인의 정체성을 규명하는데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 그녀가 선택한 것이 바로 대중문화 속에서의 페미니즘이라는 코드였다.
작가이기 이전에 여성이었던 그녀에게 여성의 문제는 자기 자신의 내면화된 풍경을 통해
현실의 구체적인 조건을 드러내려 했던 이전의 방향과도 자연스럽게 맞물리는 것들이기도 하다.
오경화의 작업은 단순히 왜곡된 여성성의 이미지를 바로 보게 하는데 초점을 두지 않는다.
오히려 여성 내부에 존재하는 욕망의 다양성을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대중문화의 이질적이고
상이한 이미지의 논리 속에 투영된 여성성,그 자체를 보게 하는 작업을 시도해 왔다.
신화는 인류의 문화정신을 담고 있는 모태이자 그 근원이 된다는 점에서 한 사회의 집단 무의식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텍스트로 간주된다.
오경화의 접근은 구조주의 인류학에서 말하는 무의식의 체계를 드러내려 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롤랑 바르트가 말한 신화론mythology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오경화의 작업은 ‘여성에 대한 (왜곡된) 사회의 지배적인 표상이
대중문화 속에서 어떻게 자연스럽게 되었는가를 보이기 위해 신화를
더듬어 가려 했던 것이다.
고대 여신의 풍요롭고 화려한 이미지를 대중문화 속의 모델과도 같은 여인들의 이미지와
겹치게 함으로써 현실 속에 투영되어 있는 신화,신화와도 같은 현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미술평론가 박영택
출처[(주)포털아트(www.por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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