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상 작가의 자연관은 희고 푸르르다.
작품은 靜的이며 편안함을 주는 서정성에 주안점을 둔다.
계절을 품어 그 기운을 희고 푸르게 변주하는 다양한 화폭속에는 고향 또는 각자의 마음에 있는
그러한 곳에 대한 소소한 기억을 찾아 애잔한 그리움으로 자연의 생명력을 펼쳐보인다.
칸트(I.KANT)는 말했다.
자연이란?
인간의 벗은 몸을 거대하게 펼쳐 놓은 것과 다르지 않다.
따라서 그 자연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벗은 몸을 욕망의 눈이 아닌 어린아이와 같은 사랑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자라야 한다.
그렇듯 그 내밀한 자연의 한가운데서 순수의 시각으로 자연을 바라보면 자연은 비밀스러운 자태와 색채로
농밀한 언어가 되어 내게 삶의 메시지로 다가온다.
거기에서 나는 자연의 본성을 발견하게 되고 그 이미지가 나의 삶과 동화되는 순간
그 순간의 울림이 서정적 조형언어로써 나타난다.
그것은 화려한 색채의 광휘, 수식어가 아닌 정제된 색채로 사물 하나의 몸짓, 잎사귀 하나하나의 떨림의 의미까지
포착하여 사실적, 심미적 묘사가 되도록 함으로써 현실 속 서정적 공간의 이미지는
그 깊이 속에 아름다운 자신의 몸을 드러내게 되며 묘사라는 행위 속에
사물과의 정신적 교감, 삶의 가치를 나누게 된다.
자연 속의 모든 것은 저마다의 존재가치와 아름다운 진실이 있다.
사람 역시 그러하듯 오늘도 나는 자연 그 사색의 공간에서 끊임없이 교감하며 자아를 찾아간다.
아름다운 발견의 설렘과 그 기쁨을 함께 공유할 이들과 창조적 삶의 가치를 나누며 걸어간다.
하늘 그리고 그리움 *10F(53cm x 45.5cm) 캔버스에 유채 2012
장현상

물빛 그리움 *10F(53cm x 45.5cm) 캔버스에 유채 2012
장현상

강화나루 길목에서 *10F(53cm x 45.5cm) 캔버스에 유채 2012
장현상

물빛 그리움 *10P(53cm x 41cm) 캔버스에 유채 2012
장현상

평창가는 길목에서 *10P(53cm x 41cm) 캔버스에 유채 2012
장현상

고향 그 길목에서 *8F(45.5cm x 38cm) 캔버스에 유채 2012
장현상

장 현 상 (Hyun Sang, Jang)
1953~
서울출생, 서양화가
1988 서울 시립 경복초등학교 미술교과 전담교사 역임
~2009
다그리고전 초대작가
1982 한·일 교류전
1978 신라미술대상전
1983 (10X10전) 가나화랑 초대전
2008 인사동사람들 그룹전
2009 단원미술관 초대전
2007 호주 시드니 크로스베이 갤러리 초대전
2008 2회 호주 시드니 크로스베이 갤러리 초대전
2011 포항문화예술회관 다그리고전 초대출품
2011 경주서라벌문예회관 다그리고전 초대출품
1997 현대미술신기회전 대상
1986 현대미술대상전 미협 이사장상
2008 경향미술대전 우수상
1983 청년미술대상전 입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