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품 명 : A ──> Ω (D-12)
작품규격 : (70cm x 39cm 약12호)
재    료 : 판화지에 혼합재료
창작년도 : 2010
작 가 명 : 오현철(99

본인의 작품 ´알파에서 오메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인간이 살아가면서 자아의 본질을 탐구하는 과정을 묘사한 것입니다. 상징화된 자아는 현대사회 속에서 절대자를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자아를 내포하고 있으며 희,노,애,락과 현대인들에 삶의 모습을 추상적 상징표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돔이나, 구, 피라미드 같은 형상은 완전체를 의미하며 절대자를 상징합니다. 또한 옵아트에서 쓰이는 기하학적이며 메커니즘적인 무늬와 문자나 숫자 같은 기호는 우리사회 평범한 사람들이 성장하면서 겪는 자아를 의미합니다.

이번 작품은 카메라를 통해 자아를 조명한다는 의미로 카메라를 소재로 택했습니다. 세상의 모습은 불분명하고 환영만이 존재하는 곳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실현시키며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카메라라는 프리즘을 통해 기록하는 모습입니다.

- 작가의 글 -




[작가노트]

A-->Ω(알파에서 오메가). 아가페(Agape)주제

본인 작품'알파에서 오메가(A->Ω)'와 아가페(Agape)는 완전 구체와 여체등을 소재로 동판에 에칭(Etching)과 애쿼틴트(Aquatint) 기법으로 작업하고 그 위에 혼합기법으로 채색하는 과정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얼굴을 원으로 표현하는데, 이것은 머리의 일반적이 특징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아디들은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알고 있는 바를 그리는데, 이를 "주지론"이라 합니다.('구데네프'의 말 인용)

본인의 작품은 세잔의 기하학적 도형을 응용해서 극히 제한적인 선을 사용해 주지론 적인 방법으로 사물이나 생물, 심상 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미적 배경이 된 곳은 성당이나 교회의 스테인드글라스(stained glass)이며 고딕시대 초기(1250년경)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청,족,홍,황금색의 강한 빛깔을 띠고 있는데, 지금 본인들이 쓰고 있는 색의 모체가 되고 있습니다.

'알파에서 오메가(A->Ω)'와 '아가페(Agape)'는 현대사회 속에서 한 인간이 살아가며 자아가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표현한 것입니다.

자아는 오늘날 보통사람들이 신(神)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자아를 담고 있으며 그 속에서 희(喜), 로(怒), 애(哀), 락(樂)과 같은 삶의 모습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림의 주제는 '절대적인 사람 안에서 한 인간이 성장하는 과장'을 묘사하고 있는데 A->Ω(알파에서 오메가)는 '절대자의 사랑 안에서 자아의 순환'이란 주제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자아가 순환한다는 의미는 용수철처럼 돌면서도 조금씩 앞으로 발전해 나아간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Agape(아가페)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작업하고 있는데 상징적 여성을 통해 '사랑과 헌신의 모성 안에서 자아의 순환'이란 주제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을 주제로 담고 있습니다.

본인의 최근 작품들을 여체를 소재로 다루고 있는데 여체는 첫 아이를 출산한 젊은 엄마의 모습과 아이가 태어나서 겪는 것을 문자나 기호 등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자아'가 나타납니다.

[평론]

그림 안에서의 면분할은 관람자에게 새로운 감흥을 주고 그림은 주제를 중앙에 놓거나 좌우대칭 되게 하는 구도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구도는 풍경화나 정물화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구도이다.

단일주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것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 볼 때 중앙이나 좌우 대칭적 구도가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기에 그러한 구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인간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느끼게 되는 현실을 작가의 내적감성 으로 해석하고 그것을 표출해 내는데, 형식적 감각이나 감정에 호소하거나 유희적 순수추구보다는 내용을 지닌 예술로 그 특색을 갖는다.

작가의 그림들은 비교적 주제부분이 배경보다 밝거나 입체적인데, 본인의 그림을 색유리라고 가정할 때, 빛이 그림 뒤에서 비춰지고 내가 그 투과된 빛을 받는 것이 되며, 그 빛으로 인해 '절대자의 사랑(Agape)안에서 보호받음'을 함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처[포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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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