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품 명 :
작품규격 : (31.5cm x 46.5cm 약8호)
재    료 : 펜 담채
창작년도 : 2012
작 가 명 : 김흥수



[작가노트]

카툰....

또는 펀아트(FUN ART)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 펀한 유머아트에 펜화라는 개념을 같이 심어 보았다.

점하나가 모여 쌓이기 시작한다.
인고의 시간이다.
펜화는 이렇듯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렇듯 한 작품을 위해서...
일주일이고 이주일이고 그려대는데, 아차 하는 순간...
펜의 흐름이 맞지 않으면 실패작으로 머문다.
도루아미타불 공염불이 되고 마는 것이다.

먹이라는 무채색에서 보여주는 수 만개....
또는 수십 만개의 점에서 보여주는 감동의 세계는....
차라리 경이롭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본 흑백영화 한편이 생각난다.
플래즌트빌....
주인공이 흑백TV안에 들어가 회색빛 세상을...
화려한 신세계 칼라로 바꾸어 간다는 내용이다.
펜화를 하게 된 동기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는 것 같다.
우리는 지금 오히려 회색빛 세상에 살고 있는지 모른다.
거기에서 밝은 빛을 찾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난 늘 꿈을 꾼다.
동화속의 엘리스가 되기도 하고...
만화주인공인 둘리가 되기도 한다.

난 늘 생각을 한다.
새로운 장르의 작품을 구상하고...
또 다른 신작을 위해...

난 늘 그려댄다.
오늘도 난 점을 찍어대고 긋고 있다.
이 긴 여정의 터널이 언제이고 끝날 때를 기다리면서....


[평론]

김흥수작가의 모든 작품은 아이디어가 생명이다
번뜩이는 재치....미소가 감돌게 하는 문구등 인간의 오감을
매만져 주는 그의 그림은 우리들의 감성에 살며시 다가 오지만
오래도록 향기를 유지시켜 준다
오늘도 그는 촌천살인등 이 세상에서 가장 짧은 문구 하나와
점 하나를 찾아 세상을 찾아 노닌다


출처[포털아트]
Posted by 포털아트